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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특전 (유선형 무궁화호 객차)과 새마을호

한때 기관차 견인형 새마을호 객차(PP동차견인이 아닌, 일반 기관차가 견인하던 새마을호 객차)로 운행했던 객차가 있습니다. 구특전(구 특실 전용 무궁화호)이라 불리우는 녀석으로, 유선형 무궁화호 객차로 불리우기도 하는 녀석이지요. 말 그대로 한때 주요 간선노선 무궁화호에 특실이 연결되어 운행되던 시절, 특실객차로 투입되던 녀석이고, 그 전에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등급 열차 (KTX가 나오기 전이었으니..)인 새마을호 객차로 투입되던 녀석입니다. 현재 중앙선 무궁화호 특실에 투입되는 유선형 무궁화호 객차와는 내부가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그건 현역 새마을호 객실과 차이가 별로 없다나요) 그 당시에도 유선형 무궁화호 객차 일반실이 존재하였는데, 이쪽이 현재 운행중인 객차와 비슷하지않나 싶네요. 현재 운행중인..

광주선을 달리는 열차들 (동영상)

사실, 광주/경전/호남선 다양하게 나옵니다. 목포→광주로 가는 무궁화호 제 1984열차와, 광주→대전으로 가는 무궁화호 제 1462열차 맨 뒷쪽에서 찍은 영상이구요. 저 두 열차는 4량 1편성인지라 별도의 발전차가 없기에 동영상 찍는 것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1462열차는 유리창 상태가 조금 별로라 영상이 뿌옇게 나왔지만요.) 그럼 영상을 보면서 이야기를 계속해볼까요? 목포발 광주행 1984열차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송정리역을 출발, 북송정 삼각선 남측을 지나 경전선으로 진입한 후의 모습입니다. 건널목은 통과한 순서대로 소촌 → 신기 → 공군 → 신촌 → 부동건널목이구요. 부동건널목 진입 전, 선로가 분기되는 지점이, 바로 광주선과 경전선의 분기지점입니다. 마을을 뚫고 지나가는 선로가 이색적이..

몽탄역의 KTX 416열차와 무궁화호 1984열차

2008년 1월 1일 열차 시간표개편 전에 목포역에서 출발하는 목포(19:00)발 행신(22:46)행 KTX 제 416열차와 목포(18:45)발 광주(20:18)행 무궁화호 제 1984열차는 몽탄역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무궁화호 제 1984열차가 먼저 목포역을 출발하고, 그 뒤를 따라 KTX 제 416열차가 뒤따라가는 형식인데, 아무래도 1984열차는 단거리 통근형 무궁화호인지라 운행구간 전역정차. 때문에 뒤따라오는 KTX를 먼저 보내기 위해 몽탄역에서 선행열차 대피를 하는거죠. 그 두 열차의 교행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KTX 제 416열차에서 바라본 1984열차 대피모습 (2007년 6월 3일) ▲ 무궁화호 제 1984열차에서 바라본 KTX 416열차 추월모습 (2007년 4월 7일) ▼

가을 오후, 극락강역에서의 교행 외...

어제의 잔뜩 흐린날씨와는 달리, 오늘은 무척이나 맑은날씨. 게다가 점심쯤 광주역으로 레이디버드열차가 들어가는 모습을 찍은 후, 밖에서 빈둥빈둥거리다가 전부터 찍어보고싶던 무궁화호 제 1983열차와, 새마을호 제 1113열차의 교행모습을 찍기 위해 극락강역 인근 고가도로로 향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2~30분정도의 거리. 물론 직선상으로는 무척 가깝지만, 빙 돌아가는 길 밖에 없는관계로 오래걸립니다. 가는 도중, 운남건널목에서 마주친 용산(11:55)발 광주(14:45)행 KTX 제 507열차와 마주칩니다. 한참을 걸어 목적지에 도착. 그때마침 제 뒤쪽으로 낯선 물체(?)하나가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그녀석의 정체는 바로 장폐단 디젤기관차. (7139호) 기관차를 바라보는 쪽으로 햇빛이 강해 차량은 잘..

레이디버드(Lady Bird) 충장축제를 위해 광주에 오다.

해랑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오늘은 다른 관광열차가 광주를 찾아왔습니다. 이름하여 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는 관광레저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기존 5량 편성의 관광레저차량인 TLX를 개조하였으며, 9량 (발전차 포함 10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도색은 흡사 무당벌레와 같은 색깔을 하고 있으며, 붉은색이 많이들어가서인지 강렬한 느낌을 주는 열차이기도 합니다. 객차번호는 11301~11309, 발전차 99392, 이렇게 총 10량 그리고, 전용 기관차는 7318, 7319호 디젤기관차 2량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레이디버드가 광주에 내려오게 되었는데, 이유인즉 이번에 광주에서 열리는 충장축제가 바로 그것. 서울역에서 8시 50분에 출발하여 광주역에는 12시 52분 도착하는 새마을호 제 42..

Rail Cruise 『해랑 (Haerang)』 in Gwangju Station 4th Platform

금일 대전에 다녀오면서, 돌아오는 편으로 이용하려 했던 무궁화호 제 1463열차. 하지만, 친구가 개인사정으로 인해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오는 바람에 결국 1463열차의 완주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저는 다시 무궁화호가 떠난 서대전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5열차를 타고 광주역까지 오게 되죠. 광주역에 도착해서 집으로 가려고 지하도로 향하는 순간, 바로 옆 플랫폼인 4번홈에 낯선 열차 한대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 열차는 다름아닌, 국내 고급레저열차라 불리는 레일크루즈 해랑 (Rail Cruise Haerang). 만약 약속시간대로 만나, 예정대로 1463열차를 타고 내려왔다면, 볼 수 없었을 그런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 이전 여행기 보러가기 :: 『레일크루즈 해랑 (R..

포트폴리오 받으러 대전 다녀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푸른 하늘이 보였던 날씨도, 오늘은 잔뜩이나 지푸린 날씨. 하늘은 금새라도 비를 뿌릴듯한 기세였습니다. 전에 만들어놓았던 포트폴리오를 출력하고, 그 출력물을 받으러 가기 위해 대전으로 향합니다. 제가 탑승할 열차는 무궁화호 제 1424열차. 광주역을 11시 10분 출발하여, 종착역인 용산역에는 15시 51분 도착하는 열차로, 극락강에 정차하는 용산행 상행열차입니다. 역시나 저는 멀리 광주역까지 가지 않고 근처의 극락강역에서 열차를 탑승하였구요. 역이 눈 앞에 보이는데, 그동안 한산하던 극락강역이 오늘따라 시끌시끌합니다. 역 앞에는 꼬마손님들이 잔뜩 모여있네요. 역에 모여있는 이유는, 극락강역에서 장성역까지 가을소풍을 간다고 하네요. 날씨도 흐린데 소풍가있는동안 비가 오지 말아야할텐데 말이..

노을빛으로 물드는 광주선

연일 맑은날씨와 예년보다 높은 온도. 한낮에는 한여름이 무색할만큼 덥기는 하지만, 저녁이 되면 마치 돌아다니기에 좋은 선선한 온도까지 낮아지게 됩니다. 해가 서서히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할 무렵, 조금 휴식을 취할 겸, 카메라를 들고 극락강역 근처로 향합니다. 가을이 절정에 이르른 지금, 봄부터 정성스레 키운 벼가, 수확을 앞두고 노랗게 잘 여문 모습입니다. 그런 황금들판 둘레를 빙 돌아 광주역으로 향하는 KTX. 종착역으로 향하는 열차의 모습은, 그동안 먼길을 달려온 피로도 잊은 채, 힘을내어 달려가는 듯 해 보였습니다. (KTX 제 509열차 / 용산(13:45)→광주(16:42)) 다음열차는, 광주(17:20)→대전(20:28) 무궁화호 제 1464열차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 열차가 지나가기 전 ..

가을향기 물씬 풍기는 경전선 명봉역

가을이 절정으로 무르익어가는 10월 초순. 기차여행동호회 회원분들과 명봉역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명봉역은 드라마 『여름향기』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광곡역과 이양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8년 6월 16일부로 무인화된 경전선 역이기도 합니다. 명봉역으로 가기 위해, 송정리역에서 회원 한분과 합류합니다. 우리가 탈 열차는 목포(14:55)발 순천(18:25)행 무궁화호 제 1972열차. 아직 오후 4시이지만,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려놓은 송정리역 4번홈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3번홈과, 2번홈에 서있는 열차들. 3번홈은, 부산진으로 향하는 화물열차, 그리고 2번홈은 광주역으로 들어갈 예정인 단행 디젤기관차가 서있습니다. 우리가 탑승할 1972열차가 출발하고 뒤따라 출발하려하는지, 기관차에 기..

Handmade Soap

지난 8월달 광주모임때 카루카뿌또군에게 받은 수제 비누입니다~. ...처음에 보고 비누 아닌줄 알았달까요=_=.... 다양한 색깔과 모양이 있었지만, 제가 가져온건 아래 사진에 있는 두가지 모양입니다~. 케이스에 들어있는 비누의 모습. 흡사 방향제가 들어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법한 모습입니다~. 꽃다발과 장미꽃봉오리 모양의 비누구요. 비누의 위 아래 모습입니다~. 비누는 비닐로 포장이 되어있고, 뒤쪽에는 스티커로 비닐을 잡고 있었습니다. 막상 비누를 받았고, 또 저 비누 천연소재로 만든거라 오랫동안 안쓰고 놔두면 성분이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저 모양을 보면 아무리 쓰려고 해도 아까워서 쓸수가 없달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