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여행 이야기

광주선을 달리는 열차들 (동영상)

반쪽날개 2008. 10. 15. 18:28
사실, 광주/경전/호남선 다양하게 나옵니다.
목포→광주로 가는 무궁화호 제 1984열차와, 광주→대전으로 가는 무궁화호 제 1462열차 맨 뒷쪽에서 찍은 영상이구요.
저 두 열차는 4량 1편성인지라 별도의 발전차가 없기에 동영상 찍는 것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1462열차는 유리창 상태가 조금 별로라 영상이 뿌옇게 나왔지만요.)

그럼 영상을 보면서 이야기를 계속해볼까요?




목포발 광주행 1984열차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송정리역을 출발, 북송정 삼각선 남측을 지나 경전선으로 진입한 후의 모습입니다.
건널목은 통과한 순서대로 소촌 → 신기 → 공군 → 신촌 → 부동건널목이구요.
부동건널목 진입 전, 선로가 분기되는 지점이, 바로 광주선과 경전선의 분기지점입니다.

마을을 뚫고 지나가는 선로가 이색적이며~ 이 선로로 KTX도 지나다닙니다.
우리동네 KTX라는 컨셉(?)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곳이지요.






역시 1984열차에서 찍은 극락강역 진입 전, 월곡동쪽 광주선 선로입니다.
(보이는 방향대로)선로의 오른쪽으로는 아파트단지며 각종 상가가 들어서있고, 선로의 왼쪽으로는 농지가 펼쳐져있습니다.

지나가다보면 왼쪽에 산을 끼고 커브를 돌아나오면 철교 하나가 보이는데, 한때 저곳에서 즐겨 출사를 했지만,
지금은 광로 7호선과 운남 택지지구간 도로 연결공사작업으로 교량이 세워져 출사가 불가능하게 되었지요.
마지막에 열차가 정차한 역은 극락강역입니다.






마지막으로, 극락강역을 출발 대전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제 1464열차 내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극락강역을 출발하여 위 영상에서 먼저 보신 광주선 선로를 지나, 이제 북송정 삼각선 남측 (송정리역 방면)이 아닌,
북측(북송정 신호소/하남역 방면)으로 돌아나갑니다.

저 구간의 곡선이 꽤 심한데, 곡선반경은 240R.
어떤 열차라 할지라도 저곳에서는 고속으로 달릴 수 없지요.
삼각선을 빠져나온 마지막에, 복선화된 선로에서 가속하여 신나게 달리는데 그곳이 호남선이고,
영상 마지막에 보이는 역이 하남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