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대전에 다녀오면서, 돌아오는 편으로 이용하려 했던 무궁화호 제 1463열차.
하지만, 친구가 개인사정으로 인해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오는 바람에 결국 1463열차의 완주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저는 다시 무궁화호가 떠난 서대전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5열차를 타고 광주역까지 오게 되죠.
광주역에 도착해서 집으로 가려고 지하도로 향하는 순간, 바로 옆 플랫폼인 4번홈에 낯선 열차 한대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 열차는 다름아닌, 국내 고급레저열차라 불리는 레일크루즈 해랑 (Rail Cruise Haerang).
만약 약속시간대로 만나, 예정대로 1463열차를 타고 내려왔다면, 볼 수 없었을 그런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 이전 여행기 보러가기 ::
『레일크루즈 해랑 (Rail Cruise Haerang) 이란?』
Rail Cruise...
철길를 달리는 호화 여객선?
'해랑'이라는 단어는 순수 우리말로써, 해와 금수강산을 유람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열차 이름 옆에 새겨진 문양은 봉황 혹은 태양새를 의미,
열차에 칠해진 파란색(코레일 컬러(色))과 금색 선 두줄(레일을 의미)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코레일을 의미합니다.
명품관광열차 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년부터 『로윈』이라는 업체에서 객차 개조작업을 진행해온 해랑은,
다른 특실객차나 새마을호 객차가 아닌, 무궁화호 객차 (디자인리미트 객차)를 개조하였고,
『명품관광열차』라는 이름 답게, 내부 시설이나 서비스는 고급 호텔수준으로 호화스럽다고 합니다.
내부는 여행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실과, 샤워시설, 세면시설이 구비되어있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물론
창문을 큼지막하게 개조하여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를 제공해주며 고급레스토랑 분위기를 자아내는 식당칸까지...
그동안 일반 열차에서는 경험해보기 힘든 그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다만 『명품』이라는 칭호가 붙어서일까요?
가볍게 이용할만한 가격이 절대 아니라는 점에서 발목을 붙들고 있네요.
전용기는, 아직 다른 전용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여러군데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7382호 디젤기관차가 전부인걸로 보아, 제 2의 해랑 전용기는 현재 도색중에 있거나, 아니면 아직 사진에 담아지지 못한듯 싶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자 그러면 광주역 4번홈에 들어온 『해랑』
본격적으로 구경해볼까요?
『본 열차 촬영을 허가해주신 광주역 역무원분들께 감사말씀드립니다.』
해랑 전용기관차인 경주 소속의 7382호 디젤기관차가 선두에 서있습니다.
이 열차의 종별은 새마을호이고, 열차편명은 4252열차
운행시간은 금일 (08년 10월 10일) 오후 10시 15분 광주역을 출발하여,
송정리(기관차 위치전환으로 30분간 정차 22:31 도착 / 23:00 출발)
→ 순천 (익일 (11일) 1:23 도착 / 2:30 출발)
→ 진주 (3:58 도착 / 4:40 출발)
→ 마산 (6:00 도착 / 종착역)
이런식으로 운행하게 됩니다.
침실까지 운영하는 야간열차다보니, 일부러 취침을 위해 역에 도착하여 저렇게 오랫동안 정차하는 듯 싶기도 하네요.
기관차 방향은, 예전 광주발 부전/순천행 무궁화호때 처럼, 광주 → 송정리까지는 장폐단으로 운행
송정리역에서 기관차 위치를 변경하여, 단폐단방향으로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경전선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가는도중 기관사분의 승무교대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진을 찍고나자,
기관사분이 운전실에서 나오셔서 힘껏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실내등이 꺼져있는지라, 내부 모습을 구경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일단 전체적으로 편성되어있는 일반적인 객차의 모습입니다.
외부모습은 흡사 디자인리미트 무궁화호 객차와 비슷하며 (...비슷한게 아니고 같습니다.)
객차 외부 손잡이 모양을 보니, 디자인리미트 후기형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하였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해랑열차의 문양과 한글/영문 로고.
파란바탕에 금색글씨와 문양이, 『명품관광열차』를 더욱 고급스럽게 보이게 만드는 듯 싶네요.
저 문양의 경우, 차량 지붕에도 그려져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객실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하시는 승무원들 덕에, 내부는 들어가지 못하고
(사실 사진찍을때 외부만 찍고 실내에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까요.)
이렇게나마 출입문쪽 내부를 찍어보았습니다.
기존의 디자인리미트 객차의 내부와는 다르게, 나뭇결 무늬의 외벽과, 붉은색 바닥과 계단이 인상적인데,
계단에는 본 객차를 개조한 『로윈』의 패찰이 붙어있었습니다.
또한, 호차 표지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썼지만, 둘레에 해랑열차의 문양이 그려진 스티커로 장식함으로서,
기존 객차의 호차표지에서 느껴지던 단조로움도 어느정도 해소한 듯 합니다.
객차간 연결통로는 디자인리미트 객차등에서 볼 수 있는 주름형식으로 이어져있구요.
1~3호차, 6~8호차까지가 일반 객차(침실 등등)로 편성되어있다면, 4, 5호차는 전망형 식당칸으로 편성되어있습니다.
기존 객차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기존 창문 위에 또 하나의 전망창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구요.
덕분에 창문쪽에 바짝 붙어 고개를 들지 않는 이상, 바로 위를 보기 힘들었던 점을, 이 객차에서는 어느정도 해결한듯 싶었습니다.
식사하는동안, 더욱 넓어진 창문을 통해 펼쳐지는 풍경.
그런 풍경과 함께하는 식사라면, 그 어떤 진수성찬이라도 부럽지 않을 듯 하네요.
8호차에서 1호차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사실, 이 열차가 들어오기 전부터 이쪽 플랫폼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는데, 미리서 열차에 들어와
예약한 자리를 확인하는 가족단위 승객들도 있었고, 저처럼 열차 사진을 찍는 사람들 있었습니다.
(DSLR들고다니며 촬영하던 여자분... 이셨는데 말이죠.)
열차가 들어올때, 객차의 정차 위치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 승무원분과 지상요원분들, 기관사분들께서 무척 수고해주셨습니다.
역시나 명품열차다보니, 대충이란 존재하지 않고, 정확한 위치에 열차를 정차시키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플랫폼에 붙은 차량 위치 표지판과, 실제 객차 위치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구요.
물론, 이것은 이 열차에 탑승할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의 시작에 불과하겠지요?
마지막으로, 가장 뒤에 붙어있는 발전차입니다.
현재 광주에서 송정리까지는 맨 뒤에 붙어있지만, 송정리부터 마산까지는 기관차 바로 뒤에 편성되는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기관차의 위치가 바뀌게 되니까요.
총 8량으로 편성된 이 열차의 모든 객실에 전기공급을 담당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녀석이지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플랫폼에서 빠져나옵니다.
아무래도 정식으로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열차인데다가, 고급관광열차인 관계로,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
탑승하지 않는 외부인의 접근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거든요=_=... 당연한 행동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나오는 동안에도, 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한 가족단위 승객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저 열차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색다른 기차여행에 들뜬 모습이었달까요?
사실 그 모습을 보니 살짝 부러워지더랍니다.
마지막으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도중 거치게 되는 광주역 육교에서 바라본 해랑의 모습입니다.
국내에 있어 이런 명품열차가 최초는 아니지만, 한동안 이런 명품열차가 없었다가,
다시금 등장해서 철도 여행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 『레일크루즈 해랑 (Rail Cruise Haerang)』
이름만 명품이 아닌, 모든면에서 명품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열차로 거듭나기를 기원해봅니다.
아래 내용들은 정확히 확인된 정보가 아닌,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추측 정리한 것이므로 실제와 다를수도 있습니다.
* * *
열차 로테이션
* * *
새마을 #4251 서울(081010/0920) → 장성(081010/1245)
새마을 #4252 광주(081010/2215) → 마산(081011/0600)
새마을 #4254 마산(081011/1500) → 삼척(081012/0645)
새마을 #4256 추전(081012/1415) → 서울(081012/1910)
* * *
해랑 편성번호
* * *
제 1편성 (정기편성 / 54명 탑승)
1호차 : 11311 (특실)
2호차 : 11314 (특실)
3호차 : 11318 (가족실)
4호차 : 11328 (식당차)
5호차 : 11327 (전망차)
6호차 : 11317 (가족실)
7호차 : 11310 (별실)
8호차 : 11315 (특실)
발전차 : 99538
제 2편성 (임시편성 / 72명 탑승)
1호차 : 11322 (일반실)
2호차 : 11312 (특실)
3호차 : 11313 (특실)
4호차 : 11329 (식당차)
5호차 : 11326 (전망차)
6호차 : 11316 (가족실)
7호차 : 11319 (가족실)
8호차 : 11323 (일반실)
발전차 : 99539 (발전차)
객실별 차량번호
별실 : 11310 (1량)
특실 :11311~11315 (5량)
가족실 : 11316~11319 (4량)
일반실 : 11322, 11323 (2량)
전망차 : 11326,11327 (2량)
식당차 : 11328, 11329 (2량)
발전차 : 99538, 99539 (2량)
---
총 18량 (기관차 제외)
하지만, 친구가 개인사정으로 인해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오는 바람에 결국 1463열차의 완주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저는 다시 무궁화호가 떠난 서대전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5열차를 타고 광주역까지 오게 되죠.
광주역에 도착해서 집으로 가려고 지하도로 향하는 순간, 바로 옆 플랫폼인 4번홈에 낯선 열차 한대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 열차는 다름아닌, 국내 고급레저열차라 불리는 레일크루즈 해랑 (Rail Cruise Haerang).
만약 약속시간대로 만나, 예정대로 1463열차를 타고 내려왔다면, 볼 수 없었을 그런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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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크루즈 해랑 (Rail Cruise Haerang) 이란?』
Rail Cruise...
철길를 달리는 호화 여객선?
'해랑'이라는 단어는 순수 우리말로써, 해와 금수강산을 유람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열차 이름 옆에 새겨진 문양은 봉황 혹은 태양새를 의미,
열차에 칠해진 파란색(코레일 컬러(色))과 금색 선 두줄(레일을 의미)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코레일을 의미합니다.
명품관광열차 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년부터 『로윈』이라는 업체에서 객차 개조작업을 진행해온 해랑은,
다른 특실객차나 새마을호 객차가 아닌, 무궁화호 객차 (디자인리미트 객차)를 개조하였고,
『명품관광열차』라는 이름 답게, 내부 시설이나 서비스는 고급 호텔수준으로 호화스럽다고 합니다.
내부는 여행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실과, 샤워시설, 세면시설이 구비되어있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물론
창문을 큼지막하게 개조하여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를 제공해주며 고급레스토랑 분위기를 자아내는 식당칸까지...
그동안 일반 열차에서는 경험해보기 힘든 그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다만 『명품』이라는 칭호가 붙어서일까요?
가볍게 이용할만한 가격이 절대 아니라는 점에서 발목을 붙들고 있네요.
전용기는, 아직 다른 전용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여러군데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7382호 디젤기관차가 전부인걸로 보아, 제 2의 해랑 전용기는 현재 도색중에 있거나, 아니면 아직 사진에 담아지지 못한듯 싶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자 그러면 광주역 4번홈에 들어온 『해랑』
본격적으로 구경해볼까요?
『본 열차 촬영을 허가해주신 광주역 역무원분들께 감사말씀드립니다.』
해랑 전용기관차인 경주 소속의 7382호 디젤기관차가 선두에 서있습니다.
이 열차의 종별은 새마을호이고, 열차편명은 4252열차
운행시간은 금일 (08년 10월 10일) 오후 10시 15분 광주역을 출발하여,
송정리(기관차 위치전환으로 30분간 정차 22:31 도착 / 23:00 출발)
→ 순천 (익일 (11일) 1:23 도착 / 2:30 출발)
→ 진주 (3:58 도착 / 4:40 출발)
→ 마산 (6:00 도착 / 종착역)
이런식으로 운행하게 됩니다.
침실까지 운영하는 야간열차다보니, 일부러 취침을 위해 역에 도착하여 저렇게 오랫동안 정차하는 듯 싶기도 하네요.
기관차 방향은, 예전 광주발 부전/순천행 무궁화호때 처럼, 광주 → 송정리까지는 장폐단으로 운행
송정리역에서 기관차 위치를 변경하여, 단폐단방향으로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경전선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가는도중 기관사분의 승무교대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진을 찍고나자,
기관사분이 운전실에서 나오셔서 힘껏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실내등이 꺼져있는지라, 내부 모습을 구경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일단 전체적으로 편성되어있는 일반적인 객차의 모습입니다.
외부모습은 흡사 디자인리미트 무궁화호 객차와 비슷하며 (...비슷한게 아니고 같습니다.)
객차 외부 손잡이 모양을 보니, 디자인리미트 후기형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하였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해랑열차의 문양과 한글/영문 로고.
파란바탕에 금색글씨와 문양이, 『명품관광열차』를 더욱 고급스럽게 보이게 만드는 듯 싶네요.
저 문양의 경우, 차량 지붕에도 그려져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객실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하시는 승무원들 덕에, 내부는 들어가지 못하고
(사실 사진찍을때 외부만 찍고 실내에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까요.)
이렇게나마 출입문쪽 내부를 찍어보았습니다.
기존의 디자인리미트 객차의 내부와는 다르게, 나뭇결 무늬의 외벽과, 붉은색 바닥과 계단이 인상적인데,
계단에는 본 객차를 개조한 『로윈』의 패찰이 붙어있었습니다.
또한, 호차 표지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썼지만, 둘레에 해랑열차의 문양이 그려진 스티커로 장식함으로서,
기존 객차의 호차표지에서 느껴지던 단조로움도 어느정도 해소한 듯 합니다.
객차간 연결통로는 디자인리미트 객차등에서 볼 수 있는 주름형식으로 이어져있구요.
1~3호차, 6~8호차까지가 일반 객차(침실 등등)로 편성되어있다면, 4, 5호차는 전망형 식당칸으로 편성되어있습니다.
기존 객차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기존 창문 위에 또 하나의 전망창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구요.
덕분에 창문쪽에 바짝 붙어 고개를 들지 않는 이상, 바로 위를 보기 힘들었던 점을, 이 객차에서는 어느정도 해결한듯 싶었습니다.
식사하는동안, 더욱 넓어진 창문을 통해 펼쳐지는 풍경.
그런 풍경과 함께하는 식사라면, 그 어떤 진수성찬이라도 부럽지 않을 듯 하네요.
8호차에서 1호차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사실, 이 열차가 들어오기 전부터 이쪽 플랫폼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는데, 미리서 열차에 들어와
예약한 자리를 확인하는 가족단위 승객들도 있었고, 저처럼 열차 사진을 찍는 사람들 있었습니다.
(DSLR들고다니며 촬영하던 여자분... 이셨는데 말이죠.)
열차가 들어올때, 객차의 정차 위치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 승무원분과 지상요원분들, 기관사분들께서 무척 수고해주셨습니다.
역시나 명품열차다보니, 대충이란 존재하지 않고, 정확한 위치에 열차를 정차시키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플랫폼에 붙은 차량 위치 표지판과, 실제 객차 위치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구요.
물론, 이것은 이 열차에 탑승할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의 시작에 불과하겠지요?
마지막으로, 가장 뒤에 붙어있는 발전차입니다.
현재 광주에서 송정리까지는 맨 뒤에 붙어있지만, 송정리부터 마산까지는 기관차 바로 뒤에 편성되는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기관차의 위치가 바뀌게 되니까요.
총 8량으로 편성된 이 열차의 모든 객실에 전기공급을 담당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녀석이지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플랫폼에서 빠져나옵니다.
아무래도 정식으로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열차인데다가, 고급관광열차인 관계로,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
탑승하지 않는 외부인의 접근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거든요=_=... 당연한 행동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나오는 동안에도, 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한 가족단위 승객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저 열차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색다른 기차여행에 들뜬 모습이었달까요?
사실 그 모습을 보니 살짝 부러워지더랍니다.
마지막으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도중 거치게 되는 광주역 육교에서 바라본 해랑의 모습입니다.
국내에 있어 이런 명품열차가 최초는 아니지만, 한동안 이런 명품열차가 없었다가,
다시금 등장해서 철도 여행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 『레일크루즈 해랑 (Rail Cruise Haerang)』
이름만 명품이 아닌, 모든면에서 명품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열차로 거듭나기를 기원해봅니다.
아래 내용들은 정확히 확인된 정보가 아닌,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추측 정리한 것이므로 실제와 다를수도 있습니다.
* * *
열차 로테이션
* * *
새마을 #4251 서울(081010/0920) → 장성(081010/1245)
새마을 #4252 광주(081010/2215) → 마산(081011/0600)
새마을 #4254 마산(081011/1500) → 삼척(081012/0645)
새마을 #4256 추전(081012/1415) → 서울(081012/1910)
* * *
해랑 편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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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편성 (정기편성 / 54명 탑승)
1호차 : 11311 (특실)
2호차 : 11314 (특실)
3호차 : 11318 (가족실)
4호차 : 11328 (식당차)
5호차 : 11327 (전망차)
6호차 : 11317 (가족실)
7호차 : 11310 (별실)
8호차 : 11315 (특실)
발전차 : 99538
제 2편성 (임시편성 / 72명 탑승)
1호차 : 11322 (일반실)
2호차 : 11312 (특실)
3호차 : 11313 (특실)
4호차 : 11329 (식당차)
5호차 : 11326 (전망차)
6호차 : 11316 (가족실)
7호차 : 11319 (가족실)
8호차 : 11323 (일반실)
발전차 : 99539 (발전차)
객실별 차량번호
별실 : 11310 (1량)
특실 :11311~11315 (5량)
가족실 : 11316~11319 (4량)
일반실 : 11322, 11323 (2량)
전망차 : 11326,11327 (2량)
식당차 : 11328, 11329 (2량)
발전차 : 99538, 99539 (2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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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량 (기관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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