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오후부터 내리던 진눈개비가, 밤이되자 눈으로 바뀌어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한달가량 빨리 내린듯 싶네요. 아직 낙엽이 다 지지도 않았는데, 그 위로 하얀 눈이 쌓인 모습이 조금은 어색했지만요. 아쉽게도, 이번 눈은 19일 오전중으로 그친다 하기도 하고, 이동네 특성상 밤에 눈이 쌓여도 아침되면 다 녹아버리는지라, 마침 편의점에 미성년자 구매 금지품목을 사러갈 겸, 겸사겸사 카메라를 들고 나가보았습니다. (...그것도 새벽 1시에=_=;) 편의점가는 길에 찍어보았습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기는 하지만, 기온이 그리 낮은편이 아닌지라 눈은 쉽게 쌓이지 않네요. 그래도 나뭇가지에 활짝피인 눈꽃은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 앞 나뭇가지에 위태롭게 매달린 나뭇잎들. 그 위로 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