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상 누 각 2251

제대로 얼어버린 도로

09년 1월 12일.. 광주에 눈이 많이왔을때였지요~. 눈은 많이 오는데 기온이 그리 낮은게 아니라서 눈이 쌓이다 녹다를 반복... 문제는 해가 진 후에 내린 눈이었습니다. 내리고 살짝 녹나 싶더니, 밤기온에 그대로 얼어버려서 도로가 반질반질하게 변했습니다. (육교까지 얼어붙어서, 결국 저 도로를 무단횡단 했다는건 비밀-☆) 버스안에서 볼때는 도로상태 괜찮은데 느리게 가네~ 라고 생각했는데, 버스가 언덕을 못올라가고, 간신히 올라갔는데 내려가지를 못할 때...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되더랍니다=_=; 시내쪽에서 저희동네 들어오는 길목의 큰 다리 역시 꽁꽁 얼었는데, 역시나... 멋모르고 막 달리던 차량이 앞에 가는 차량을 못피하고 그대로 들이받아버렸습니다... (결빙시 상습 사고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꼭 사고가..

Sony MDR-EX500SL

전부터 지를까 말까 고민했었던 Sony MDR-EX500SL. 그리고 결국, 이렇게 고민하느니 그냥 질러놓고 후회하자 라고 마음먹고 구매하려 했을 때, 원했던 블랙 색상이 없어 한차례 좌절(?)을 맛본 후, 얼마 후에 다시 쇼핑몰을 뒤적거리던 찰나 마침 블랙 색상의 재고가 들어와서 뒤도 안돌아보고(!) 구매해버린 아이템입니다. 이 악취미에 맛들리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던데 말이죠...=_=... 사실은 이보다 한단계 위 제품인 MDR-EX700을 사려했지만, 가격이 이녀석의 2배에 육박하는 관계로, 저렴하게 EX500을 구매하게 되었구요. 가격은 할인쿠폰 적용하여 세종대왕님 12장...=_=... 정가보다 3만원 싸게 구매했다는데에 위안삼으며 이녀석을 배송받은 후부터 혹사시키고 있습니다=_=. #1. EX7..

Re v i e w 2009.01.20

텅 빈 송정리역 맞이방

집까지 가는데 환승 지점으로 애용(?)하고 있는 송정리역. 지하철에서 나와 송정리역 대합실로 올라갔는데, 평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의자에 앉아있었겠지만, 이날은 아무도 없이 저 혼자만 맞이방에 서있었지요. 유리벽 건너의 표 사는곳에도 역무원분들과 가게 상인분들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직 저녁 9시도 채 못된 시간인데 이렇게 한산한 송정리역을 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주말의 오후시간과는 무척이나 비교되는 풍경이네요.

KTX에서 무선인터넷을 즐겨보자

(2008년 5월 2일 작성한 글입니다.) 지금은 달리는 KTX내부. 오늘 대전에 가는데 궂이 비싼 KTX를 탄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무선인터넷을 체험해보기 위해서죠. 사실 4월까지는 무료기간이었는데, KTX를 탈일이 없어 미루고 있다가 결국 1일정액 1000원 행사기간인 5월에 탑승, 이렇게 인터넷을 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는 30분에 1000원, 1일 무제한 2000원의 정상가로 운영됩니다.) 뭐랄까;; 달리는 기차 안에서 인터넷을 하니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저는 지금 광주역을 12시 5분 출발하는 KTX제 508열차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장성역에 진입중이구요. 그럼 무선인터넷 접속법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일단 무선인터넷이 되는 노트북이나 PDA등의 장비를 ..

길 라 잡 이 2009.01.17

kawa A330-300 KCFS-221 Approaching New Chitose

CLS A330-300과 PSS패널의 merge가 성공한 이후, 계속해서 A330항공기만 몰고있습니다. 아침에 괌에 간 이후, 저녁에는 신 치토세공항으로 가보았습니다. (괌은... 시너리를 설치한줄 알았더니만, 시너리 설치가 안되서 터미널 주기 스크린샷을 못찍었었지요.) 신치토세 공항(新千歳空港) 북쪽에 위치한 미나미 치토세역 인근 선로위를 지나갑니다. RWY 19쪽으로 접근하면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아래는 키하 261계 (...혹은 281계, 283계?)로 추정되는 기차 한대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방향을 보니 하코다테 방면이로군요~. 신치토세 공항 RWY 19R에 접근~. Retard~. Touch Down. Thrust Reverse~. 기존 FS의 에어버스 상용기종들이 이렇게 랜딩이 잘 되었나 ..

[FS9] CLS A330-300 + PSS Airbus Panel merge

FS를 하다보면, 기체부터 패널까지 마음에 드는 모델이 있는 반면, PoSky나 CLS처럼 기체 디테일은 좋지만, 패널디테일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모델도 있고, PSS처럼 패널은 괜찮지만, 상대적으로 기체 디테일이 떨어지는 모델도 있습니다. 때문에, 서로의 장점만을 모아 서로 다른 애드온끼리 연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흔히 merge라고 부르지요. 대표적으로, Meljet777 기체와 PSS777 패널, PoSky 기체와 PSS패널 이런식으로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아무래도 서로 다른 개발팀에서 만든 제품들인지라 기본적으로 100%호환이 되지 않지만, 서로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사용자들에 의해 개조된 FDE가 공개되기도 합니다. 이번에 할 이야기는, CLS (Commercial L..

눈오는날의 호남선 나머지 이야기

움..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 눈오는날 북송정 삼각선 출사의 후속편입니다. 그때 사진 몇장 올려놓고 끝냈다면 이번에는 그 출사의 풀버전(?) 격인 글이 되겠네요. 그때 그 글을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사진을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뭐 출사지는 앞서 소개했듯, 북송정 삼각선입니다. 호남선과 경전선이 합류/분기되는 구간이지요. 남쪽 (송정리역)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나름 파노라마로 꾸며보긴 했는데.. 일반 광각 사진이랑 별차이 없게 보이네요=_=; 오른쪽의 복선선로는 호남선, 왼쪽의 단선 선로는 경전선 (동송정신호장 방면)입니다. 삼각선 중, 나머지 선로 하나는 저 주택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고, 송정리역 구내에서 분기되는 형식으로 놓여있습니다. 북송정 삼각선 북측의 모습..

레일크루즈 『해랑』 설원을 달리다

국내 명품 관광열차인 레일크루즈 『해랑』 (Rail Cruise Haerang) 작년 가을무렵, 처음 광주에 온 이후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광주역을 중간 경유지 삼아 지나갔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운행시간을 조회해보지 않으면 광주에 왔다해도 보기가 쉽지 않은 탓에, 이런 특별열차가 지나가면 언제나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곤 하죠. 주로 주말쯤에만 들렀었는데, 오늘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광주를 들렀습니다. 새마을호 제 4261열차로 운행한 이 해랑열차는 해랑 1호기로, 서울역을 10시 30분 출발, 광주역에는 14시 38분 도착, 출발은 4262열차로 운행 광주역(21:30)을 출발 송정리역에서 차를 돌린 후, 경전선을 경유하여 해운대역(14일 7:00)으로 가게 됩니다.

눈내린 후의 기찻길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도 그치고, 오늘은 간만에 푸른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맑아지긴 했지만, 아직 기온은 낮은 상태인지라,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을 것 같았지만, 차가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때의 햇살은 꽤 따스했기에 어제까지 연신 내린 눈은, 따스한 햇살에 조금씩 녹아가고 있었습니다. 논 위에 쌓인 눈은 아직 완전히 녹지 않았지만, 선로위는 눈이 녹아 흔적을 찾아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원래의 색으로 돌아가고있는 풍경을 배경삼아 용산역으로 향하는 KTX 제 510열차(광주 14:10 → 용산 16:59)의 모습입니다. 좁은 골목길 틈새를 따라 뻗어있는 경전선도 선로 주변에만 눈이 약간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용산에서 11시 30분 출발하여 광주에 15시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