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상 누 각 2251

12월 24일의 광주역

2006년 12월 24일. 무려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하지만 싱글의 설움은 여기서 잘 드러나죠 ㅜ.ㅜ; 한참 러브러브하고 있을 이 시간에 KTX 패밀리카드 교통카드 기능 갱신을 위해 광주역으로 왔으니까요. 며칠 후에 있을 광주 모임 사전답사도 하고... (...그때가 광주 시내버스 개편된지 얼마 안되서 저도 버스편을 몰랐으니까요.) 겸사겸사 픽업 장소인 광주역으로 나온거죠. 오후 6시지만, 동지가 다가오는 시점인지라 해는 그야말로 짧음의 극치입니다. 게다가 광주역 광장의 가로등도 켜지지 않은 상태라 간판만이 어둠을 쫒고있네요. 교통카드 갱신도 했겠다, 슬슬 집으로 가야죠. 지금은 광주역 5거리에 송정 98번 시내버스가 정차하지만, 개편 초기에는 저희 동네에서 광주역 정문으로 오는 버스는 단 한대도 없었..

일없으면 광주선 출사로군요=_=;

2007년 9월 8일. 오늘은 간만에 하루종일 맑은 날씨가 지속되었지요. 날씨만 좋으면 괜시리 몸이 근질근질 하달까요?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을 나서면서 문득 떠오른게, 동네에서 돌아다니던 곳 중, 그동안 광주선 출사를 가지 않았던 장소에 가서 기차를 찍으면 잘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결국 동네를 지나가는 광주선 출사로 계획을 잡고 인근 광신대교로 갑니다. 광신대교로 가는 도중, 극락강역에서는 목포행 무궁화 1983열차와, 광주행 KTX 509열차가 교행중에 있었습니다. 아쉽게 그 두 열차는 놓쳤고 다음 열차인 행신행 KTX 514열차부터 사진에 담기시작했습니다. 광신대교 위에서, 극락강 철교를 달리는 KTX를 담아보았습니다. 24호기네요. 본 KTX 514열차는 광주역을 ..

고속열차 (KTX) 첫 탑승기

어제에 이어 (광주지하철 첫 탑승기 게시글을 참고해주세요.) 오늘 (2004년 5월 26일)은 첫 KTX탑승을 하는날입니다. KTX는 프랑스산 TGV (알스톰 제작)를 한국에 맞게 개량, 12호기까지 알스톰 제작분을 수입해온거고 13호기 부터 마지막호인 46호는 로템에서 라이센스 생산을 하였습니다. KTX는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운행구간은 호남/경부선 즉, 경부선은 서울기점 부산 종착이며, 호남/광주선은 용산기점 목포/광주 종착입니다. 또한 고속 전용선로는 시흥 분기점에서 대구 신동분기점까지입니다. 고속 전용선로 사이에 위치하는 역은, 광명, 천안/아산역 입니다. 서울,용산,대전,동대구역의 경우 기존선과 합류하여 역사로 진입하게 되죠. KTX의 특징이라면, 기존 일반 대차형식에서..

광주지하철 1호선 첫 탑승기~.

때는 2004년 5월 25일.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예정된 9박 10일 진급휴가기간에 맞춰 이번에 새로이 개통한 광주지하철 1호선 1구간과, 고속철도를 이용해보기로 마음먹고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휴가를 나왔습니다. 그 중, 이번 파트는 광주지하철 첫 시승기 이구요. 광주지하철 1호선은 광주 도시철도공사 (Gwangju Metropolitan Rapid Transit Corp) 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녹동 간이역에서 상무역까지의 1구간을 2004년 4월 28일 정식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제 2구간인 상무-평동구간은 2008년 3월 중에 개통한다고 하네요. (이미 선로는 모두 설치가 완료된 상황이며 현재 역 내부 인테리어 작업 및 열차 추가반입, 2구간 내 시운전이 한창입니다. 열차 추가반입..

호남선 통근열차 고별 탑승기

2006년 9월 26일. 호남선 마지막 통근을 이용하던 날입니다. 사실 호남선과 경전선의 통근은 2006년 11월 열차개편때 없어졌지만, 마지막 운행날 고별탑승을 하려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 부득이하게도 이날 탑승이 호남선 통근의 마지막 탑승이 되었습니다. 제가 타게될 통근열차는 목포발 광주행 통근 2130열차로 이용구간은 송정리->극락강 구간입니다. 19시 57분 송정리역을 출발하여 극락강역에는 20시 5분 도착하는 비교적 짧은 구간이죠. 저 뒤 7번 플랫폼에는 용산행 KTX한대가 도착해서 승객 승하차가 한참입니다. 7번 플랫폼에 서있던 KTX가 다음 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제가 서있는 플랫폼은 경전/광주선 전용인 4번 플랫폼입니다. 송정리역 플랫폼 중에서 유일하게 리모델이 되지 않은 플랫폼이죠..

서울역 신 역사 개장 후~ 첫 이용.

2004년 1월 24일. 설날이죠. 군 복무중이던 시절, 이제 막 일병 진급을 했던때로군요. 그리고 2박 3일의 외박을 받고 나와 바로 서울로 튀었습니다. ...이유인즉, 흔히 걸리지 않는 A300-600R이 명절 대수송기간에 투입된거죠. 구간은 김포-광주. 바로 예약을 하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당일치기로 바로 내려오게 됩니다. (항공기 탑승기는 다음에 올릴게요~.) 서울역 신 역사가 생긴 후 처음 이용해봅니다. 군대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용했을때 구 역사를 이용했으니, 입대한 후에 바로 신 역사가 개장한 것이겠지요? 뭐랄까~ 현대식으로 새로 지은 건물이다~ 라는 분위기가 확 풍기네요. 왠지 인천공항을 닮은 디자인 같기도 하구요. 열차 개편을 코앞에 두고, 모든 열차의 열차번호 앞에 9가 붙었습..

난생 처음 타보는 새마을호~.

2003년 5월 25일. 광주 집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일하러(?)가기 위해 열차를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무궁화 자리가 없어서 새마을을 타게 되었다죠. 난생 처음 타보는 새마을. 내심 기대중이었습니다. 그 당시 송정리역 7번 플랫폼이 한창 리뉴얼 공사중이라 8번만 사용하던 상황. 8번 트랙으로 새마을호가 들어옵니다. 오후 5시 31분 송정리역을 출발, 오후 9시 19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새마을호 제 124열차죠. 새마을호 동력객차.... 즉 1호차 14호석이 저에게 배정된 자리입니다. ...조금 많이 시끄럽더군요. 저 앞 문을 열면 바로 기관실과 운전실로 갈 수 있습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는 비행기 조종실이나, 기차나 똑같네요~. 무궁화에는 나오지 않던 TV방송.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

유선형 무궁화호를 타다

때는 2003년 4월 27일. 한참 서울에서 일할때였지요. 광주 집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올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송정리역으로 왔습니다. 오늘 타고 올라갈 열차는 무궁화호 제 422열차, 3호차 29석입니다. 이때 한창 호남선 전철화 공사가 진행중이기도 하고, 추후 KTX를 수용하기 위해 플랫폼 확장 및 리모델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때문에 상행 플랫폼 중, 7번 플랫폼은 펜스로 막혀있고 8번을 사용하고 있었지요. 지금의 전차선을 어지러운 모습과는 다르게 전형적인 비전화 선로의 모습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구 폴사인의 송정리역. 행선지는 지금도 바뀌지 않았구요. 저 뒤로 5,6번 플랫폼에 달려있는 폴사인도 보입니다. 그렇게 조금을 기다리자, 제가 타고갈 무궁화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당시..

8200호대 전기기관차 집중분석(?)

2007년 4월 28일. 대전에 가기위해 기차를 기다리는 중 찍은 사진들입니다. 4월 28일 대전행 일지(?)는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제가 탈 열차는 목포에서 출발하여 송정리역에는 17시 16분 도착하는 KTX 제 412열차입니다. 이 열차가 들어오기 직전에 목포발 대전종착 무궁화 제 1462열차가 7번홈으로 들어옵니다. 제가 탈 KTX 412열차는 백양사역에서 본 열차를 추월하게 되구요. 본 무궁화호는 2007년 6월, 철도 노선개편때 칼질 운행중단된 열차로, 지금은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열차를 완주해봤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여하튼, 17시 5분에 7번홈으로 들어온 1462열차. 언제나 그렇듯, 목포역과 송정리역 구간은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호남선에서 유일하게) 버스보다 저렴하고 빠..

한밤중의 극락강역 출사

8월 5일~. 내일로 여행중인 OZ602님이 광주에 들른다는 연락을 받고 마중을 위해 송정리역으로 왔습니다. 탑승 열차는 순천발 목포종착 (송정리 하차) 무궁화 제 1977열차로 송정리역에는 21시 3분에 도착할 예정이죠. 대합실은 용산행 KTX마지막 열차를 타기 위한 승객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OZ602님을 찾기는 쉬웠습니다~. ...나오는 분들의 티켓만 보고있으면, 알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OZ602님과 만나, 늦은 저녁식사를 위해 근처 떡갈비집으로 갔습니다~. 광주오면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떡갈비와 비빔밥이죠 >_< // 그렇게 저녀석들을 해치우고 숙소(?)를 물색하던 중, 괜찮은 곳이 저희동네에 있는 찜질방. (요금도 저렴하고 시설도 괜찮지요~) 그 곳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저희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