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내일로 여행중인 OZ602님이 광주에 들른다는 연락을 받고 마중을 위해 송정리역으로 왔습니다.
탑승 열차는 순천발 목포종착 (송정리 하차) 무궁화 제 1977열차로
송정리역에는 21시 3분에 도착할 예정이죠.
대합실은 용산행 KTX마지막 열차를 타기 위한 승객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OZ602님을 찾기는 쉬웠습니다~.
...나오는 분들의 티켓만 보고있으면, 알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OZ602님과 만나, 늦은 저녁식사를 위해 근처 떡갈비집으로 갔습니다~.
광주오면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떡갈비와 비빔밥이죠 >_< //
그렇게 저녀석들을 해치우고 숙소(?)를 물색하던 중, 괜찮은 곳이 저희동네에 있는 찜질방.
(요금도 저렴하고 시설도 괜찮지요~)
그 곳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저희동네 근처에는 극락강역이 위치하고 있는데,
역시나 이곳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간만에 극락강역을 들렀습니다.
극락강역 마지막 정차열차인 용산행 무궁화호 1428열차의 입장권을 끊으며
조심스레 플랫폼에서 사진촬영을 해도 괜찮겠냐는 요청에, 역무원분은 흔쾌히 승락하시며
사진 잘 찍으라시며 플랫폼에 조명까지 켜주셨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극락강역 플랫폼.
극락강역 플랫폼에 열차탈때 이외의 시간에 들어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일까요?
아무도 없는 플랫폼이 조금은 낯선 모습입니다.
들어가자마자 플랫폼에서 역사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대합실 입구와 플랫폼이 연결된 건널목.
그 옆에는 역무원분들이 정성스레 가꾼 분재며 나무들이 보입니다.
시간은 이미 11시를 향해 달려가고,
역무원분들도 대부분은 퇴근, 남아계신분들도 각자 볼일을 보고계셨습니다.
인적조차 드문 이곳 극락강역은, 아직 남아있는 한편의 열차를 이용할 승객을 위해,
역 간판에 조명을 비춰, 이곳이 기차역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희 이외엔 아무도 없는 플랫폼.
가로등 불빛만이 간신히 어둠을 내쫒고 있었습니다.
광주역 방면을 향한 신호기는 정지등을 켜놓고 열차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외형은 시골간이역.
하지만 뒷 배경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조금은 언밸런스한 느낌입니다.
북송정/송정리역으로 향하는 선로.
전봇대(?)너머로 아파트단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쪽 선로에는 시멘트차가 기관차와의 연결을 대기하고 있네요.
나가기 전 역사 앞에서 찍은 플랫폼 전경.
역무원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희가 나갈때 1428열차를 이용하려는듯한 분 두명이 역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간단한 출사를 마치고 OZ602님을 근처 찜질방까지 안내해 드린 후,
저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차이야기 > 기 차 역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설주의보, 그리고 눈덮힌 광주역 (0) | 2007.12.30 |
---|---|
예정에 없던 곡성역을 들르게 되었습니다~. (0) | 2007.10.06 |
12월 24일의 광주역 (0) | 2007.09.11 |
이런 송정리역 기억하시나요? (0) | 2007.07.05 |
전송 (餞送) - 송정리역 (0) | 2007.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