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폭탄이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모처럼 비행자격(!) 유지를 위해 A320을 끌고 광주에서 김포로 비행해보았습니다....실시간 기상을 받아가며 비행하는데... FL210을 순항고도로 잡고 비행했음에도 바닥이 온통 먼지투성이더랍니다. 여차저차 김포공항 32L 접근 절차를 수행하며 관악산 인근을 지나가는데,뜬금없이 비가 내리고 기상 레이더가 알록달록해집니다.기체가 살짝 흔들거리기는 했지만, 커피잔에 담긴 커피가 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시정이 매~~~우 좋지 않은 탓에 MSL 900ft까지 내려와서야 Approach Light Insight.활주로 접근등을 봤으니 오토파일럿 풀고 수동으로 내려갑니다. 바람은 294도 5노트... 수동으로 내려가기 딱 좋은 바람이네요. 착륙 후 삐질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