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525

나에게 있어서 승차권이란 존재의 의미

언제부터인가 한장씩 모아온 승차권. 비단 열차만이 아닌 버스, 비행기까지 합하면 꽤나 많은 수의 승차권이 남아있지요. 그렇게 남겨진 승차권들은 저에게 있어 단지 탑승기록물로써의 의미가 아닌, 『만남』과 『인연』의 의미를 갖습니다. 승차권에 적힌 목적지에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녀석들이니까요. 그때문일까요? 조금은 의아할지도 모르겠지만, 저 많은 승차권 중에서 정작 제가 여행을 위해 끊었던 승차권은... 그리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서는 그 의미도 조금씩 희미해져 가고 있는듯 싶습니다. 이제 위와 같은 의미라기보다는 『일』과 관련된 의미의 승차권들이 늘어가고 있으니까요.

SONY MDR-EX90LP

중학생때 처음으로 『워크맨』이라는 물건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가까워진 이어폰. 사실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이어폰이라는게 다 거기서 거기인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친구들 중 음악을 좋아하는 몇몇 애들이 쓰는 이어폰을 빌려서 들어보았는데 그간 제가 써오던 싸구려(!)이어폰과는 정말 판이하게 틀린 음색. 그게 계기가 되었을까요? 이어폰에 대한 관심이 한순간에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고등학생시절때는 자금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동안 쓰던 이어폰을 썼지만, 대학생이 된 후, mp3 player를 처음 접하고 (16mb용량의 삼성 yepp) 이어폰도, 젠하이저 → 크레신(도끼, e700등) → 소니 (ex51, ex71, ex90) 이렇게 넘어오게 됩니다. 그리 많은 이어폰을 써본건 ..

제 2의 기호식품(?)

담배. 그 유해성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쉽게 끊을 수 없는것이 또 저녀석. 『건강을 해치는 담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라는 경고문구가 달려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구를 읽고 담배를 끊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요즘 길거리 흡연과 그에 따른 간접흡연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중이지요. 흡연자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라는 것을 느낍니다만... 확실히 간접흡연도 절대 좋은것이 아니니까요. 그런의미에서, 저도 끊어야하는데... 의지가 부족한걸까요? 쉽게 끊을수가 없네요.

Handmade Soap

지난 8월달 광주모임때 카루카뿌또군에게 받은 수제 비누입니다~. ...처음에 보고 비누 아닌줄 알았달까요=_=.... 다양한 색깔과 모양이 있었지만, 제가 가져온건 아래 사진에 있는 두가지 모양입니다~. 케이스에 들어있는 비누의 모습. 흡사 방향제가 들어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법한 모습입니다~. 꽃다발과 장미꽃봉오리 모양의 비누구요. 비누의 위 아래 모습입니다~. 비누는 비닐로 포장이 되어있고, 뒤쪽에는 스티커로 비닐을 잡고 있었습니다. 막상 비누를 받았고, 또 저 비누 천연소재로 만든거라 오랫동안 안쓰고 놔두면 성분이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저 모양을 보면 아무리 쓰려고 해도 아까워서 쓸수가 없달까요...ㅜ.ㅜ;

PCMCIA 무선랜카드... 결국은 재구매 했습니다.

그동안 놋북에 내장 무선랜이 없었던지라 무선인터넷용으로 쓰던 ACROLAN AWL-1100 PCMCIA 무선랜카드를, evo n800c와 함께 처리(?)하고, 리베로 LB2200시리즈에는 내장 무선랜이 있는지라 그녀석을 이용했었지만, 문제는 수신률. 일단 집에서 쓸때는 공유기가 가까이 있어서 관계없지만, 밖에서 무선인터넷을 쓸 때, AP가 조금이라도 멀리 있으면 무선랜 수신률이 급격히 낮아지고 인터넷 속도도 매우 느려지는 관계로, 외부용으로 쓸 계획으로 다시 PCMCIA카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모델은 유니콘(Unicorn) XI-5400GT. 무선규격은 802.11b/g를 지원하고 최고속도는 54kbps. PCMCUA Type-II 제품입니다. 그럼 오늘 잡아온 녀석을 한번 살펴볼까요? 패키지의 전체..

저녁무렵에 어슬렁거리기

어슬렁 거렸다기보단~ 잠시 터미널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밖에 나갔다가 집에 오는 도중 찍어본 것입니다~. 삼각대 없이 장노출하려니.. 이거 많이 난감하네요... 일단 어떻게든 찍어보긴 했습니다~. :: 목련마을 버스정류장 (운남 주공5단지 정문 / 흑석사거리 방면) :: 도산동↔장등동 구간을 운행하던 송정 39번이, 수완지구 선 입주자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9월 28일부로 문흥39번으로 번호를 바꾸고 노선역시 문흥 39번으로 변경하여 운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덕분에 이 동네도 그 버스가 거쳐가는지라 혜택을 보게된점이 있는데, 버스 준공영제 시행이후로 이곳에서 버스터미널 가는 노선이 사라져버려 불편하던 찰나, 다시 터미널행 버스가 부활하게 된거죠. 운남동 목련마을 이후부터 문흥18, 봉선..

나주역 / 영산포역 스탬프

호남선 송정리역 이남 구간까지 모두 복선화 됨에 따라, 목포↔송정리역 구간의 역들이 이설되거나 폐쇄되었습니다. 폐쇄된 역 중에 영산포역도 끼어있었지요. 나주 바로 아래 영산포에 위치한 영산포역. 열차를 타고가며 보는 영산강과 그 주변의 풍경이 멋졌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그마한 공원으로 탈바꿈 되었고, 그곳에는 달릴 수 없는 증기기관차 한대만이 서있지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영산포역의 스탬프가 아직까지 남아있다는것일까요? 비록 나주역과 영산포역의 스탬프가 글씨만 틀리고 나머지는 같기에, 예전에도 이런 모습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 나주역에서는 나주역 스탬프와 영산포역 스탬프를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