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525

날은 추운데 버스는 안오고...

광주 버스정류장 중,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에는 버스 도착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버스의 현재 위치와 도착예정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정류장도 있는데, 그런 정류장들은 ARS 전화를 통해 버스 도착예정시간을 알 수 있지요.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추운 겨울날 찬바람을 맞아가며 버스를 기다리는일은 쉽지 않네요. 제가 탈 버스는 배차간격이 상당히 긴 상무62번 지선버스. 저희 동네에서 유일하게 상무지구로 가는 시내버스죠. 버스가 오려면 아직 10분이상 남은 상황이고, 그냥 반대쪽으로 건너가서 지하철역까지 나간 다음에 거기서 지하철타고 갈까... 하는 생각도 들더랍니다. (결국은 계속 기다리다가 버스 탔습니다. 지하철은 내려서 한참 걸어야되니까요.)

Merry Chrismas, and Happy new Year-☆

때늦은 사진인지도 모르겠네요. 지난 토요일. 그러니까 12월 27일이 되겠네요. 기차여행 동호회 광주권 회원들끼리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수는 얼마 많지 않지만, 간만에 한자리에 모여 연말회식을 하기로 하였지요~. 1차 약속장소는 송정리역. 이곳에서 모여 잡아놓은 식당으로 가게 되죠. 약속시간을 기다리는동안 마침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길래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광주역의 트리와 크기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 역 규모때문일까요? 트리가 왠지모르게 더 아담하게 보이네요~.

신청했던 2009년 달력이 도착했습니다~.

전부터 활동하던 동호회인 Aero Photos에서 2009년 달력을 제작 판매한다길래 바로 주문하고, 오늘 달력이 도착했습니다. 이런 달력이 하나쯤 있으면 구매할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때마침 달력제작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하고 있었구요~. 국내 항공사 이외에도 외항사들 사진도 많고, 익숙한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들도, 외국 공항에서 찍은 사진들도 있네요. 민항기, 전투기, 군용기 등등 다양한 사진들이 수록되어있어 달력 그 이상의 기능을 할 것 같습니다~. 아직 2009년이 오지는 않았지만, 일단 2008년 달력 치우고(=_=; ) 이 달력을 올려놔야겠네요~.

번호판없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광주역 인근에서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신호를 받고 대기. 앞에있는 오피러스를 보니 뭔가 좀 이상하네요. 처음에는 그냥 검은천으로 번호판을 가린게 아닌가 했는데, 잘 보니 번호판이 아예 달려있지 않았습니다. 차량 판매 대리점에서 대리점으로 차를 옮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번호판도 안달린 차가 도로를 돌아다니는 것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저거 걸리면 벌금 상당할텐데 말이죠=_=;

또 눈이 왔습니다~.

지난 11월 19일 첫눈이 내린 이후, 또다시 눈이 내렸습니다. 첫눈의 양이 적어 아쉬웠던지 이번에는 많이... 내렸네요=_=;;; 게다가 날까지 추워서 지난번과 다르게 내리는대로 얼어붙어서 길은 빙판길=_=; 저희동네 아파트 주차장도 무~지무지 한산한 모습입니다. (물론 지하주차장은 북적북적하지요~) 간만에(?) 한산한 지상주차장입니다. 지하주차장도 이미 포화상태고, 지하에 차를 넣지 못한 차량들 일부만 지상에 세워져있습니다. 소복히 쌓인 눈 위로 누군가가 걸어간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네요. 그리고 저 뒤로 아파트 놀이터 위에도 눈이 쌓여있습니다. 내일까지 해서 눈이 15cm정도 더 온다고 하던데... 지금은 눈 내리는게 잠시 주춤한 상황입니다. 눈도 오고 했으니... 간만에 출사나 나가볼까요?

광주지역에 첫 눈이 내렸습니다~.

11월 18일. 오후부터 내리던 진눈개비가, 밤이되자 눈으로 바뀌어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한달가량 빨리 내린듯 싶네요. 아직 낙엽이 다 지지도 않았는데, 그 위로 하얀 눈이 쌓인 모습이 조금은 어색했지만요. 아쉽게도, 이번 눈은 19일 오전중으로 그친다 하기도 하고, 이동네 특성상 밤에 눈이 쌓여도 아침되면 다 녹아버리는지라, 마침 편의점에 미성년자 구매 금지품목을 사러갈 겸, 겸사겸사 카메라를 들고 나가보았습니다. (...그것도 새벽 1시에=_=;) 편의점가는 길에 찍어보았습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기는 하지만, 기온이 그리 낮은편이 아닌지라 눈은 쉽게 쌓이지 않네요. 그래도 나뭇가지에 활짝피인 눈꽃은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 앞 나뭇가지에 위태롭게 매달린 나뭇잎들. 그 위로 눈이 ..

가을의 막바지에 접어들다

11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이제 보름남짓만 더 있으면 12월입니다. 늦가을이자 초겨울인 어중간한 이때. 봄부터 가을까지 잔뜩이나 푸르름을 뽐냈던 가로수들도, 이제 겨울을 맞이하려는 듯, 그 낙엽들을 길바닥에 흩뿌려 놓고 있네요. 안개가 엷게 끼인 어느 저녁시간. 조금은 쌀쌀해져버린 초겨울의 저녁 공기가 두 뺨을 스치고, 저는 집으로 돌아기기 위해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클릭스(Clix)와 MDR EX90 LP

제 주위에는, 언제나 저를 따라다니며 기분이 좋을때나, 그렇지 않을때 여행 중,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에 배경음악을 때로는 늦은 밤중에 감미로운 선율로 하루의 피로를 치유해주기도 하는 그런녀석들이 있습니다. 바로 제 mp3 player인 iRiver Clix와 그 Clix에 물려서 듣고있는 Sony MDR EX90 LP 2006년 초에 구매한 이래 지금까지 쭈욱 써오고있는 물건들입니다. 이어폰쪽이 조금 더 오래되긴 했지만요. 아무래도 이제 구매한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세월의 흔적 때문인지 조금 오래된 티가 나긴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물건들 중 하나랄까요? 고성능의 신제품들이 지금도 나오고 있고, 살려고 마음먹고 있는 것들도 있지만, 이녀석들은 교체되는 그날까지 일상을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