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109

간만에 광주/경전/호남선 출사 나갔습니다~.

어제 남광주역 출사에 이어, 오늘 (3월 11일)은 동호회 회원 한분과 간만에 열차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2시 부동건널목에서 약속을 잡고 본격적으로 출사를 시작했지요. 어제보다 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출사하기에는 더없이 좋은날씨. 하지만 어제에 비해 엷은 안개가 끼어있던지라 푸른하늘을 보기는 조금 힘들었구요. 덥지도, 그렇다고 춥지도않은 오늘같은 날씨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했을때, 경전선 경유 용산발 여수행 무궁화호 제 1441열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출사 첫 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KTX 제 510열차입니다. 녹색불이 들어와있던 신호기는 열차 선두부가 통과함과 동시에 점멸하고, 곧 적신호로 바뀝니다. 한편, 제 뒤에는 동송정 신호소 대피선에 뭔 열차 한대가 서있었는데..

DL (Diesel Locomotive)견인 새마을호를 찾아서~.

설 연휴도 어느새 4일이나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지난 연휴 초에 놓친 디젤견인 임시 새마을호를 잡기 위해 호남선으로 나왔습니다. 간간히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날씨도 최고기온이 5도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바람이 매서웠습니다. 그래도 뭐, 이때를 놓치면 다시 보기 힘들지도 모르는 녀석을 위해서 단단히 무장하고 밖으로 나왔지요. 버스를 타고 출사지까지 이동,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용산발 광주행 KTX 551편이 240R 급커브를 통과하기 위해 제동을 걸며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난, 목포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04열차. 송정리역 출발열차 답게,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일단 이 열차를 보낸 후, 거센 바람을 피해 근처 저지대로 ..

설 연휴 그 첫째날. 모처럼 분주한 광주선

설 연휴 첫날. 기차여행동호회 회원 한분과 출사를 나갔습니다. 어차피 친척집들이 전부 광주에 있는지라 특별히 어디 갈 일은 없고, 심심하게 집에서 뒹구느니 돌아다니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뭐 언제나 그렇듯 오늘 출사지는 당연히 광주선입니다. 임시편 열차들도 있고, 날씨도 좋았으니까요. 부동건널목에서 만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첫 사진은 광주발 목포행 무궁화 1983열차. 그리고 두번째는 광주발 용산행 KTX 512열차. 하지만 두 열차모두 사진 불발로 놓쳐버리고 말았지요. 그 이후 공군건널목까지 걸어와서 이곳에서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신호등은 우측으로 화살표가 기울어져 호남 본선 상행선과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리고 곧이어 지나가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4열차. 광주역을 16시..

새해 첫 출사 :: 눈덮힌 광주선 ::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 어느새 작년이 되는군요. 2007년 12월 30일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눈은, 신정인 2008년 1월 1일까지 내리고 오늘인 1월 2일은 거짓말처럼 날씨가 화창했습니다. 게다가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마치 초봄처럼 햇살이 따갑기까지 했지요. 눈이 펑펑 쏟아지던 때에, 눈보라를 일으키며 달리는 열차를 찍어보려 했지만, 아직 감기기운도 싹 가시지 않고, 눈이 너무 많이 내리는 탓에 이동도 쉽지 않아 그 장면은 포기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오늘 푸른하늘과 하얗게 변한 대지를 배경삼아 출사를 가기로 하였지요. 멀리가지는 않고, 극락강역 인근에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물론 새로 바뀐 시간표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구요. 첫번째 장소는, 제가 즐겨찾는 곳인, 극락..

군산선 통근열차 고별 탑승기 그리고 페이퍼코리아선 :: 1편 ::

07년 12월 22일. 하루종일 비가내렸던 어제의 날씨와는 달리, 군산선 통근열차 고별탑승을 위해 군산으로 떠나는 오늘은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광주역에서 동호회 회원한분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광주역으로 향합니다. 약 20분 전에 용산행 KTX가 출발하고, 저희가 탈 열차는 다음 열차인 광주발 용산행 무궁화호 제 1424열차입니다.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하지요. 잠시 후, 용산발 광주행 첫 무궁화호가 도착하는 관계로 그 사람들을 마중하기 위한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의 광주역입니다. 택시도 벌써부터 길게 늘어서서 손님맞이 준비를 하구요. 역 내부역시 역사 바깥과 마찬가지로 분주한 모습. 하지만 이곳의 대부분은 저와 마찬가지로 용산행 무궁화호 1424열차를 이용할 승객들이었습니다. 용산발 광주행 무궁화호 제 ..

호남/광주선 출사 :: 2편 ::

간만에 날도 따뜻하고 약속도 잡혀있었던지라 나온 출사. 오늘은 정말이 출사나오기에 딱 좋을정도로 날도 포근하고, 적당한 일광량이 최고였습니다. 송정리행 화물열차가 지나간 이후, 다시 등장한 여객열차. 바로 광주발 행신행 KTX 제 514편입니다. (09호기) 열차 후미부가 이제 막 북송정 삼각선을 빠져나오네요. 열차는 아직도 서행으로 주행중이구요. 이제 잠시 후, 가속하겠지요? 여담이지만.. KTX가 이렇게 짧아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이제 본격적인 가속을 시작하고 다음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행신까지 가려면 한참걸리겠네요. 그리고 뒤이어 등장한 8208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는 무궁화호 제 1403열차. 기관차 전면부의 KORAIL마크가 완전히 뜯겨져버렸네요. 1401열차가 정오 직전에 이곳을 통과하고,..

호남/광주선 출사 :: 1편 ::

날씨도 따뜻하고, 어제 회원한분과 출사약속을 잡았었던지라 간만에 출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장소는 광주선, 극락강역 진입선로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무척 익숙한 장소지요. 만난시간은 12시경 만나서 이곳에 온 후, 첫번째로 맞이한 열차입니다. 디젤기관차 단행으로 운행하는 본 기관차는 로지스상에 스케줄이 떠있지 않은 그런 기관차였구요. 1시 40분에 지나간 본 차량의 번호는 7151호입니다. (...사실 저 열차 천천히 오다가, 카메라를 들고있는 저희를 발견하신 기관사님... 바로 속도를 올리고 쌩~ 하니 지나가버리시더랍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지나가자 다시 속도를 낮추시던...) 출사나와 첫 정기열차입니다. 새마을호 1111열차가 바로 그것이지요. 9시 55분 용산역을 출발하여 13시 59분에 종착..

머리식힐겸 겸사겸사 나간 호남선 출사~.

코앞으로 다가온 논문발표. 책상은 그야말로 난장판입니다=_= 노트북 뒤에는 참고 서적이 쌓여있고, 노트북 옆으로는 논문 주제와 관련된 자료집, 그리고 mp3 player... 노트북 위에는 마지막 총알 한발이 올려져있습니다. 아~.... 머리아프.... 하고있는데, 기차여행카페 회원분으로부터 연락이 오더군요~. 하남역 출사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침 논문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바람도 쐬고, 총알 장전도 할 겸... 겸사겸사 출사가기로 하였습니다~. 집에서 하남역과의 거리는 가깝습니다. 사실 계속 걷지 않아도 되지만, 이곳과 가장 가까이 가는 버스가 지나가버려서 도보로 이동입니다. 전까지만 해도 산이었는데, 아파트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라 길도 뚫렸고 하남역까지의 접근성이 꽤 좋아졌지요. 아마 아파트단지가 ..

광주/호남/경전선 출사~.

11월 18일. 기차여행카페 회원 한분과 함께 광주선 및 호남선 출사를 나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날이 따뜻했지만, 오늘은 바람도 거세게불고 기온도 많이 낮아져 꽤나 쌀쌀한 가운데 출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착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회원분은 12시에 도착, 저는 2시에 도착, 송정공원입구 건널목에서 만나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 열차는 용산발 광주행 KTX 제 507열차입니다. 45호기가 투입되었네요. 230R의 북송정 삼각선을 힘겹게 빠져나온 열차의 선두부가 사진에 잡혔습니다. 507열차 사진을 찍고 삼각선 내부로 자리를 옮겨 다음열차를 기다립니다. 광주발 용산행 KTX 512열차가 호남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삼각선에 진입합니다. 앞서간 507열차의 지연도착으로 인해 극락강역의 교행시간도 늦..

좌절(?)스러웠던 대전 여행

화창한 어느 가을날. (07년 11월 4일) 바람도 쐬고, 기분전환도 할 겸, 겸사겸사 대전으로 향합니다. 대전까지 가는데 이용할 교통수단은 역시 기차. 마침 11시 15분에 광주발 용산행 무궁화호가 극락강역에 정차하는 고로, 광주역까지 가지 않고 극락강역으로 향합니다. 이미 가을은 깊어가고, 극락강역 간판 뒤로 서있는 가로수도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있네요. 큰길에서 극락강역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걷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극락강역 역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미 탑승수속(?)이 시작되었는지, 플랫폼에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극락강역에서 서대전까지 이용할 열차는 11시 15분 극락강역을 출발하여 13시 44분 서대전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제 1424열차. 승차권을 발권하고 저도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