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날도 따뜻하고 약속도 잡혀있었던지라 나온 출사.
오늘은 정말이 출사나오기에 딱 좋을정도로 날도 포근하고,
적당한 일광량이 최고였습니다.
송정리행 화물열차가 지나간 이후, 다시 등장한 여객열차.
바로 광주발 행신행 KTX 제 514편입니다. (09호기)
열차 후미부가 이제 막 북송정 삼각선을 빠져나오네요.
열차는 아직도 서행으로 주행중이구요. 이제 잠시 후, 가속하겠지요?
여담이지만.. KTX가 이렇게 짧아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이제 본격적인 가속을 시작하고 다음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행신까지 가려면 한참걸리겠네요.
그리고 뒤이어 등장한 8208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는 무궁화호 제 1403열차.
기관차 전면부의 KORAIL마크가 완전히 뜯겨져버렸네요.
1401열차가 정오 직전에 이곳을 통과하고, 다음열차인 목포행 하행 무궁화가
오후 4시쯤 지나가니... 무궁화호가 정말 많지 않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그동안은 송정리든 광주든 아무거나 타자~ 했었는데...
역시 광주 이북지역에서는 광주발과 목포발, 그리고 익산 이북지역에서는
호남선과 전라선이 만나기 때문에 일부러 편성을 이렇게 했으려나요...
그리고 자리를 신촌 건널목으로 옮기려는 찰나에,
7309 디젤기관차가 견인하는 송정리발 부산진행 화물열차 3065편이 지나갑니다.
부산진으로 간다길래, 북송정 삼각선으로 바로 빠지는줄 알았는데, 서대전까지 가서
경부선으로 갈아탈듯 합니다. 그에 걸맞게 주행시간은 무려 10시간.
4시 30분에 출발한 이 열차는 부산진역에 다음날 새벽 2시 8분 도착예정입니다.
신촌건널목으로 이동하는 도중 바라본 공원입구-송정중앙초등학교를 이어주는 육교.
저곳에서 북송정 삼각선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사이 지나가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4열차.
소리는 들리지만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열차...
역시 광주선 삼각선의 230R 곡선은 모든 열차를 감속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지요.
신촌건널목으로 와서 처음으로 맞이한 순천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975열차.
송정리역에 5시 8분 도착할 예정이지요.
230R 급커브를 옆에 두고 이것을 비웃기라도 하는듯, 빠르게 지나갑니다.
(아마 7436 디젤기관차였을거에요.)
뒤이어 송정리역에서 신촌건널목으로 건너오는 단행 디젤기관차 7165호 입니다.
자. 여기서 이상한점 발견하신분 있으신가요?
맞추셨다면 글을 꼼꼼히 읽으셨거나 기억력이 좋으신걸지두요~.
4시 12분경 호남선 하행선을 이용, 송정리역으로 들어갔던 화물열차입니다.
빈 화차 16량을 끌고갔었지요.
저 기관차는 이제 어디로 가는걸까요?
7165 디젤기관차가 지나가고 약 20분의 시간이 흘렀지요.
겨울답게 날은 빨리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그때 출몰한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 제 1462열차. 8212호 전기기관차 견인이구요.
완행 무궁화인만큼, 탑승객은 상당히 적었습니다.
이제 막 역 두개를 거쳤으니, 호남선에 진입하고 역을 거치다 보면 승객들이 많아지겠지요~.
(...제발 광주/목포-대전, 목포-여수구간 통근운행을...)
다음은 공군건널목으로 건너왔습니다.
공군건널목에서 만난 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KTX 제 516열차입니다.
주변이 이미 어두워져버린 후라서, 밤만되면 힘을 못쓰는 제 카메라...
그나마 이거라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지나간 장폐단 디젤기관차는... 보기좋게 망쳐버리구요.
하지만...
안되면 장노출이나 하자... 라고 마음먹고 동네를 관통하는 광주선 일대를 찍어보았습니다.
저기 빨간불은 신호등, 오른쪽의 노란불은 가로등입니다.
그리고 저~기 담에 걸쳐있는 불빛은 신촌건널목의 가로등 불빛입니다.
위 사진의 반대편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멀리 고가도로 아래 신호등에는 녹색불이 들어와있고 분기기는
현재 광주역 방면으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후, 광주로 들어가는 KTX 제 511열차와 용산으로 향하는 새마을호 제 1116열차
그리고 광주로 들어오는 무궁화호 제 1425열차는...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퀄리티가 대략 메롱이라 올리기도 애매하고... 편집을 포기하였습니다..ㅜ.ㅜ;
그렇게 1425열차를 찍고 회원분과 함께 신가동으로 와서 국밥 한사발을 먹은 후,
극락강역으로 갑니다.
사실 시간표가지러가는게 목적이었지만, 어떻하다보니 사진까지 찍게 되었습니다.
극락강역 옆, 시멘트공장에 시멘트차를 떼어놓고 돌아가는
디젤기관차를 보게 된게 결정적 계기랄까요?
디젤기관차 역시 불빛하나없는 곳에서 작업하는 바람에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편집불가네요...
그렇게 극락강역으로 들어가 조심스레 사진촬영을 요청해봅니다.
목포발 광주행 1984열차와, 광주발 KTX 제 520열차의 교행모습을 담기위해서죠.
...역시나 바로 ok...였습니다.
단 조건은, 먼저 선로에 나가있으면 위험하니까
개표시간이 되면 들어오라는 것이었죠. (...물론 종착역을 하나 남겨놓고
타는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극락강역 2번선으로 들어온 무궁화호 제 1984열차.
1선으로는 KTX 제 520열차가 지나가게되죠.
1984열차는 8230전기기관차가 운행했는데...
이 기관차 자주보네요.
예전에 목포갈때 저 기관차가 견인하는 열차를 탔었구요.
(그때도 이번과 같이 1983/4편을 운행했습니다.)
동림동 출사때도 보구요.
(전까지만 해도 깨끗했는데... 이때 완전히 걸레가 되서 등장했지요.)
제가 보았을때 운행했던 구간이 광주-목포, 광주-대전이었는데...
통근구간만 운행하는 기관차일까요 =_=...?
사진을 찍으려 할때 기관사분이 오셔서 사진찍어서 뭐할려고 하느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자~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극락강역에서 교행하는 무궁화호와 KTX.
무궁화호 기관차 정면부도 나오게 찍을랬는데 가운데에 떡 하니 자리잡은 폴사인 덕에...
자리를 옮기느라 기관차는 절반 이상이 잘려나가버렸습니다.
이때 무궁화호 출입문은 닫아놓더라구요.
타는사람도, 내리는사람도 없었으니까요.
KTX가 지나가자 다시 전조등을 켜고 출발준비를 하는 무궁화호입니다.
출입문은 어느새 다시 열려있네요. 무난한 객차들로 편성되어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역인 광주역을 향해 출발하는 1984열차의 궤적입니다.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한산해진 극락강역의 모습입니다.
이제 저희도 나가야지요?
개찰구 출입문은 저희가 아직 나오지 않아 열려있었구요.
사람한명없는 대합실, 조그마한 역무실에나마 역무원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역무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역을 빠져나옵니다.
그렇게 극락강역까지 출사를 마치고 오늘 출사는 종료, 해산하였습니다.
거의 8시간 가량의 출사였네요. 긴시간 출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정말이 출사나오기에 딱 좋을정도로 날도 포근하고,
적당한 일광량이 최고였습니다.
송정리행 화물열차가 지나간 이후, 다시 등장한 여객열차.
바로 광주발 행신행 KTX 제 514편입니다. (09호기)
열차 후미부가 이제 막 북송정 삼각선을 빠져나오네요.
열차는 아직도 서행으로 주행중이구요. 이제 잠시 후, 가속하겠지요?
여담이지만.. KTX가 이렇게 짧아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이제 본격적인 가속을 시작하고 다음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행신까지 가려면 한참걸리겠네요.
그리고 뒤이어 등장한 8208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는 무궁화호 제 1403열차.
기관차 전면부의 KORAIL마크가 완전히 뜯겨져버렸네요.
1401열차가 정오 직전에 이곳을 통과하고, 다음열차인 목포행 하행 무궁화가
오후 4시쯤 지나가니... 무궁화호가 정말 많지 않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그동안은 송정리든 광주든 아무거나 타자~ 했었는데...
역시 광주 이북지역에서는 광주발과 목포발, 그리고 익산 이북지역에서는
호남선과 전라선이 만나기 때문에 일부러 편성을 이렇게 했으려나요...
그리고 자리를 신촌 건널목으로 옮기려는 찰나에,
7309 디젤기관차가 견인하는 송정리발 부산진행 화물열차 3065편이 지나갑니다.
부산진으로 간다길래, 북송정 삼각선으로 바로 빠지는줄 알았는데, 서대전까지 가서
경부선으로 갈아탈듯 합니다. 그에 걸맞게 주행시간은 무려 10시간.
4시 30분에 출발한 이 열차는 부산진역에 다음날 새벽 2시 8분 도착예정입니다.
신촌건널목으로 이동하는 도중 바라본 공원입구-송정중앙초등학교를 이어주는 육교.
저곳에서 북송정 삼각선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사이 지나가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4열차.
소리는 들리지만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열차...
역시 광주선 삼각선의 230R 곡선은 모든 열차를 감속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지요.
신촌건널목으로 와서 처음으로 맞이한 순천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975열차.
송정리역에 5시 8분 도착할 예정이지요.
230R 급커브를 옆에 두고 이것을 비웃기라도 하는듯, 빠르게 지나갑니다.
(아마 7436 디젤기관차였을거에요.)
뒤이어 송정리역에서 신촌건널목으로 건너오는 단행 디젤기관차 7165호 입니다.
자. 여기서 이상한점 발견하신분 있으신가요?
맞추셨다면 글을 꼼꼼히 읽으셨거나 기억력이 좋으신걸지두요~.
4시 12분경 호남선 하행선을 이용, 송정리역으로 들어갔던 화물열차입니다.
빈 화차 16량을 끌고갔었지요.
저 기관차는 이제 어디로 가는걸까요?
7165 디젤기관차가 지나가고 약 20분의 시간이 흘렀지요.
겨울답게 날은 빨리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그때 출몰한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 제 1462열차. 8212호 전기기관차 견인이구요.
완행 무궁화인만큼, 탑승객은 상당히 적었습니다.
이제 막 역 두개를 거쳤으니, 호남선에 진입하고 역을 거치다 보면 승객들이 많아지겠지요~.
(...제발 광주/목포-대전, 목포-여수구간 통근운행을...)
다음은 공군건널목으로 건너왔습니다.
공군건널목에서 만난 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KTX 제 516열차입니다.
주변이 이미 어두워져버린 후라서, 밤만되면 힘을 못쓰는 제 카메라...
그나마 이거라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지나간 장폐단 디젤기관차는... 보기좋게 망쳐버리구요.
하지만...
안되면 장노출이나 하자... 라고 마음먹고 동네를 관통하는 광주선 일대를 찍어보았습니다.
저기 빨간불은 신호등, 오른쪽의 노란불은 가로등입니다.
그리고 저~기 담에 걸쳐있는 불빛은 신촌건널목의 가로등 불빛입니다.
위 사진의 반대편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멀리 고가도로 아래 신호등에는 녹색불이 들어와있고 분기기는
현재 광주역 방면으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후, 광주로 들어가는 KTX 제 511열차와 용산으로 향하는 새마을호 제 1116열차
그리고 광주로 들어오는 무궁화호 제 1425열차는...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퀄리티가 대략 메롱이라 올리기도 애매하고... 편집을 포기하였습니다..ㅜ.ㅜ;
그렇게 1425열차를 찍고 회원분과 함께 신가동으로 와서 국밥 한사발을 먹은 후,
극락강역으로 갑니다.
사실 시간표가지러가는게 목적이었지만, 어떻하다보니 사진까지 찍게 되었습니다.
극락강역 옆, 시멘트공장에 시멘트차를 떼어놓고 돌아가는
디젤기관차를 보게 된게 결정적 계기랄까요?
디젤기관차 역시 불빛하나없는 곳에서 작업하는 바람에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편집불가네요...
그렇게 극락강역으로 들어가 조심스레 사진촬영을 요청해봅니다.
목포발 광주행 1984열차와, 광주발 KTX 제 520열차의 교행모습을 담기위해서죠.
...역시나 바로 ok...였습니다.
단 조건은, 먼저 선로에 나가있으면 위험하니까
개표시간이 되면 들어오라는 것이었죠. (...물론 종착역을 하나 남겨놓고
타는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극락강역 2번선으로 들어온 무궁화호 제 1984열차.
1선으로는 KTX 제 520열차가 지나가게되죠.
1984열차는 8230전기기관차가 운행했는데...
이 기관차 자주보네요.
예전에 목포갈때 저 기관차가 견인하는 열차를 탔었구요.
(그때도 이번과 같이 1983/4편을 운행했습니다.)
동림동 출사때도 보구요.
(전까지만 해도 깨끗했는데... 이때 완전히 걸레가 되서 등장했지요.)
제가 보았을때 운행했던 구간이 광주-목포, 광주-대전이었는데...
통근구간만 운행하는 기관차일까요 =_=...?
사진을 찍으려 할때 기관사분이 오셔서 사진찍어서 뭐할려고 하느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자~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극락강역에서 교행하는 무궁화호와 KTX.
무궁화호 기관차 정면부도 나오게 찍을랬는데 가운데에 떡 하니 자리잡은 폴사인 덕에...
자리를 옮기느라 기관차는 절반 이상이 잘려나가버렸습니다.
이때 무궁화호 출입문은 닫아놓더라구요.
타는사람도, 내리는사람도 없었으니까요.
KTX가 지나가자 다시 전조등을 켜고 출발준비를 하는 무궁화호입니다.
출입문은 어느새 다시 열려있네요. 무난한 객차들로 편성되어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역인 광주역을 향해 출발하는 1984열차의 궤적입니다.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한산해진 극락강역의 모습입니다.
이제 저희도 나가야지요?
개찰구 출입문은 저희가 아직 나오지 않아 열려있었구요.
사람한명없는 대합실, 조그마한 역무실에나마 역무원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역무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역을 빠져나옵니다.
그렇게 극락강역까지 출사를 마치고 오늘 출사는 종료, 해산하였습니다.
거의 8시간 가량의 출사였네요. 긴시간 출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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