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광주역 출사에 이어, 오늘 (3월 11일)은 동호회 회원 한분과
간만에 열차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2시 부동건널목에서 약속을 잡고 본격적으로 출사를 시작했지요.
어제보다 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출사하기에는 더없이 좋은날씨.
하지만 어제에 비해 엷은 안개가 끼어있던지라 푸른하늘을 보기는 조금 힘들었구요.
덥지도, 그렇다고 춥지도않은 오늘같은 날씨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했을때, 경전선 경유 용산발 여수행 무궁화호 제 1441열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출사 첫 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KTX 제 510열차입니다.
녹색불이 들어와있던 신호기는 열차 선두부가 통과함과 동시에 점멸하고, 곧 적신호로 바뀝니다.
한편, 제 뒤에는 동송정 신호소 대피선에 뭔 열차 한대가 서있었는데
이 화물열차는 앞서 지나간 무궁화호 1441열차를 위해 대피선으로 피해있었고,
KTX 두대를 보낸 후에 출발하기 위해 저기서 긴~ 시간 대기하고 있었지요.
다음은 KTX507열차가 종착역인 광주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조~금 급한 곡선을 지나 당분간 저 푸른 초원을 달리고, 다시 주택가로 진입하겠지요~.
경전선 구간에 표시된 거리표.
부동건널목은 삼랑진 기점 298.6km 인근 지점입니다~.
요 앞 두개 선로는 앞쪽은 대피선로 (막혀있구요), 뒤쪽은 경전본선입니다.
그리고 저~ 뒤 전차선이 설치된 선로는 광주선이구요.
긴 대기를 마치고 열차는 신호에 따라 목적지를 향해 출력을 올립니다.
탱크로리와 석탄차를 끌고가네요.
화차에 화물(?)이 가득 찼는지 가속도가 꽤 느렸습니다.
동송정 신호소 입구에서 나와, 부동건널목 광주선 방향으로 건너왔습니다.
오후 3시쯤, 광주역 방면으로 향하는 디젤기관차가 지나갑니다.
단행인줄 알았는데, 뒤에 화차 하나를 끌고가네요.
화차 상태를 보니 새차인듯 싶던데 화물취급이 없는 광주역으로는 무슨일일까요?
(...설마 극락강역으로 가져가는 화차이려나요?)
그리고 경전선쪽에는 동송정역 옆에 또다른 화물열차가 도착,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앞서 지나간 화물열차와 극락강역에서 교행했을법한 광주발 용산행 무궁화호 제 1426열차가
부동건널목을 통과합니다.
나뭇결 초기, 후기, 새디자인이 적절히 혼합된 모습이었습니다.
건널목 안내원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열차를 기다립니다.
인터넷에 부동건널목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없으시다며 아쉬워하시더라구요.
...출사 자주 나와야되겠는걸요?
앞서 경전선 쪽에 도착해있던 화물열차가 슬슬 출발할때지요?
어차피 1425열차가 삼각선을 빠져나가야 출발신호가 떨어지기 때문에 동송정 신호소 입구로 가서
열차가 출발하기를 기다립니다.
와아~ 구도색이다~ 라며 좋아하고 있을 찰나...
단행인줄 알았던 기관차는 무려 기관차 중련으로 화물차를 끌고있었습니다.
전부 석탄차였구요.
그리고 뒤이어 지나가는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3열차~.
기관차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검은 매연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대를 보니 아무래도 방금 지나간 1113열차와 극락강역에서 교행한듯 싶었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1113열차의 광주역 도착시간이 15시 35분인데, 부동건널목 통과시간이
15시 43분이었으니까요.
부동건널목에서 공군건널목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자리를 옮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광주발 용산행 KTX 제 512열차가 북송정 삼각선을 향해 달려갑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좋을 그녀석입니다.
경전선 구간에 봉고가 출몰했다는 사실은 글로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실제로 이녀석을
경전선에서 보게될줄은 상상도 못했다지요.
목포발 순천행 무궁화 제 1972열차로, 7006기관차가 견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열차에 뒤통수 한대 맞았으니...
발전차 뒤에 뭔가 익숙한게 끌려갑니다.
네~. 무려 디젤기관차죠. 7312호 디젤기관차가 발전차 뒤에 붙어 흡사 PP...새마을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동력은 가동되지 않고 단지 끌려갈 뿐이었습니다.)
발전차가 지나가고 이제 삼각선으로 가려고 등을 돌리는 찰나 뭔 이상한게 하나 더 지나가길래
깜짝놀라 후다닥 찍게 되었지요. (줌도 안당기고 사진은 멀게나오고, 포커스까지 애매하고
그렇다고 버릴수도 없는 사진이라, 살려내려 포토샵 작업하느라 고생했습니다 ㅜ.ㅜ; )
그렇게 한바탕 소동을 치르고난 후, 음료수 한병씩 사들고 북송정 삼각선으로 왔습니다.
신역건널목에서 안좋은일을 많이 겪어 아예 삼각선 한복판 논두렁으로 왔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한겨울같으면 바람도 거세고 잠시라도 서있기도 힘들텐데 오늘은 날도 따뜻하고
이야기하며 기차를 기다리기 딱 좋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 제 1114열차가 삼각선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용산발 광주행 KTX 제 509열차가 힘겹게 삼각선을 빠져나옵니다.
18호차는 잘 보이는데, 바로 뒤 17호차 객차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이곳의 커브가
상당히 급하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 열차는 매우 느리게 이곳을 통과합니다.
선두부는 230R구간을 빠져나왔지만, 아직 후미부는 삼각선 진입도 못한 상황.
때문에 열차는 후미부가 완전히 빠져나올때 까지 서행해야겠지요~.
신호등은 부동건널목 인근 분기점에서 광주선으로 연결되었다는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KTX가 지나가고난 후, 다시 삼각선은 적막에 휩싸이고,
전차선 위에 앉아있는 비둘기 한마리.
한참을 기다렸을까요?
순천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973열차가 지나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녀석도 7000호대 디젤기관차가 끌고가네요.
설마 목포-부전구간 무궁화도 7000호대가 견인하는걸까요? 언제 기회가 되면
확인해봐야겠네요. 견인하는 기관차 번호는 7003호~.
앞서 지나간 1972열차와는 화순역에서 교행했겠지요~.
지난번 화순역 출사나갔을때만 해도 일반 디젤이었는데 말이죠.
장소를 옮겨 호남선으로 왔습니다.
단선구간인 경전/광주선 구간에서 복선에 시원하게 뻗은 호남선으로 오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랄까요?
가자마자 목포발 용산행 KTX 제 414열차가 다음역인 정읍역을 향해 속도를 올립니다.
역시 공포의 북송정 삼각선 커브를 지나지 않는 열차인 만큼, 시원시원하게 가속하네요.
한편, 하행선 신호등은 노란불 두개가 들어와있으며, 송정리역 5번 트랙과 연결되어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평상시라면 호남 본선과 연결된 6번트랙으로 진입하겠지만,
무궁화호 1405열차가 먼저 송정리역에 진입하고 바로 뒤에 KTX 409열차가 뒤따라 진입
송정리역에서 KTX를 먼저 보낸 후, 무궁화호가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궁화호를 5번트랙에 대기시키고 KTX를 본선에 정차시킨 후 먼저 보내려는 의도(?)인거죠.
그렇게~ 교행의 주인공인 용산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405열차가 지나갑니다.
호남선 하행열차로는 1405와 1407 그리고 막차인 1411열차가 전량 새디자인 객차편성 열차죠.
상행의 경우 1404, 1406, 그리고 막차인 1412열차가 전량 새디자인 객차입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1406을 탔을때 전량 나뭇결 객차 였습니다=_=; 아마 하행열차중 한대가
객차 편성이 바뀌어져 내려온듯 싶더라구요.)
그리고 한참 뒤, 무서운속도로 날아오는 행신발 목포행 KTX 제 409열차.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송정리역 진입 하행 KTX들은 옆에서 사진찍기 무서울 정도입니다=_=;
속도도 속도인데다가, 빠른속도에서 제동잡는 날카로운 제동음이 그야말로 귀아플 정도니까요.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_=;;;
저녀석이 지나가고 귀가 멍~ 하더군요=_=
정말이지 누가 들으면 비상제동 잡는 소리인줄 알겠습니다~.
(근데 의외로 객실은 조용하지요~)
다시 장소를 옮겨 삼각선으로 왔습니다.
저희를 발견하신(?) 기장님이 라이트까지 켜주시더군요~.
광주발 행신행 KTX 제 514열차가 삼각선을 지나갑니다.
조금만 더 참으면 이제 호남본선에 진입하여 신나게 달릴 수 있겠지요.
그리고 다시 공군건널목으로 가기 위해 걸어가는 도중 만나게된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6열차와 만나게 됩니다.
뒤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 무리(?)가 있었는데, 저희가 사진찍는걸 보고
몇몇 애들은 휴대폰을 꺼내 저희를 찍는건지 기차를 찍는건지 저희랑 사진을 찍었습니다 =_=;
신기건널목에서 송정리역으로 향하는 단행 디젤기관차가 지나갑니다.
7454디젤기관차입니다.
그리고 공군건널목에 도착하였습니다.
전차선에 걸린 석양.
오늘 안개만 끼지 않았더라면 분위기 참 좋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용산-광주구간에 몇 안되는(?) 디젤기관차 견인 무궁화호,
그 중에서 용산발 극락강 경유=_=... 광주행 1425열차가 지나갑니다.
뒤이어 이어지는 단행 디젤기관차 퍼레이드.
광주역 방면으로 향하는 기관차입니다.
장폐단으로 이동하고 있었구요. 조금 전 신기건널목에서 만났던 그 7454기관차입니다.
아마 화순쪽에서 나와 광주역으로 들어가는 기관차인듯 싶더라구요.
뒤따라 들어가는 단폐단 디젤기관차.
마지막으로 송정리역으로 향하는 모터카입니다.
그렇게 슬슬 날도 어두워지는지라 출사를 마치고,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 후, (간만에 짜장면 >_< // )
그렇게 반나절동안의 출사를 마쳤습니다~.
출사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p.s
..오늘 출사의 교훈은~ 취객을 조심하자... 입니다=_=;
간만에 열차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2시 부동건널목에서 약속을 잡고 본격적으로 출사를 시작했지요.
어제보다 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출사하기에는 더없이 좋은날씨.
하지만 어제에 비해 엷은 안개가 끼어있던지라 푸른하늘을 보기는 조금 힘들었구요.
덥지도, 그렇다고 춥지도않은 오늘같은 날씨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했을때, 경전선 경유 용산발 여수행 무궁화호 제 1441열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출사 첫 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KTX 제 510열차입니다.
녹색불이 들어와있던 신호기는 열차 선두부가 통과함과 동시에 점멸하고, 곧 적신호로 바뀝니다.
한편, 제 뒤에는 동송정 신호소 대피선에 뭔 열차 한대가 서있었는데
이 화물열차는 앞서 지나간 무궁화호 1441열차를 위해 대피선으로 피해있었고,
KTX 두대를 보낸 후에 출발하기 위해 저기서 긴~ 시간 대기하고 있었지요.
다음은 KTX507열차가 종착역인 광주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조~금 급한 곡선을 지나 당분간 저 푸른 초원을 달리고, 다시 주택가로 진입하겠지요~.
경전선 구간에 표시된 거리표.
부동건널목은 삼랑진 기점 298.6km 인근 지점입니다~.
요 앞 두개 선로는 앞쪽은 대피선로 (막혀있구요), 뒤쪽은 경전본선입니다.
그리고 저~ 뒤 전차선이 설치된 선로는 광주선이구요.
긴 대기를 마치고 열차는 신호에 따라 목적지를 향해 출력을 올립니다.
탱크로리와 석탄차를 끌고가네요.
화차에 화물(?)이 가득 찼는지 가속도가 꽤 느렸습니다.
동송정 신호소 입구에서 나와, 부동건널목 광주선 방향으로 건너왔습니다.
오후 3시쯤, 광주역 방면으로 향하는 디젤기관차가 지나갑니다.
단행인줄 알았는데, 뒤에 화차 하나를 끌고가네요.
화차 상태를 보니 새차인듯 싶던데 화물취급이 없는 광주역으로는 무슨일일까요?
(...설마 극락강역으로 가져가는 화차이려나요?)
그리고 경전선쪽에는 동송정역 옆에 또다른 화물열차가 도착,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앞서 지나간 화물열차와 극락강역에서 교행했을법한 광주발 용산행 무궁화호 제 1426열차가
부동건널목을 통과합니다.
나뭇결 초기, 후기, 새디자인이 적절히 혼합된 모습이었습니다.
건널목 안내원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열차를 기다립니다.
인터넷에 부동건널목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없으시다며 아쉬워하시더라구요.
...출사 자주 나와야되겠는걸요?
앞서 경전선 쪽에 도착해있던 화물열차가 슬슬 출발할때지요?
어차피 1425열차가 삼각선을 빠져나가야 출발신호가 떨어지기 때문에 동송정 신호소 입구로 가서
열차가 출발하기를 기다립니다.
와아~ 구도색이다~ 라며 좋아하고 있을 찰나...
단행인줄 알았던 기관차는 무려 기관차 중련으로 화물차를 끌고있었습니다.
전부 석탄차였구요.
그리고 뒤이어 지나가는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3열차~.
기관차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검은 매연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대를 보니 아무래도 방금 지나간 1113열차와 극락강역에서 교행한듯 싶었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1113열차의 광주역 도착시간이 15시 35분인데, 부동건널목 통과시간이
15시 43분이었으니까요.
부동건널목에서 공군건널목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자리를 옮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광주발 용산행 KTX 제 512열차가 북송정 삼각선을 향해 달려갑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좋을 그녀석입니다.
경전선 구간에 봉고가 출몰했다는 사실은 글로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실제로 이녀석을
경전선에서 보게될줄은 상상도 못했다지요.
목포발 순천행 무궁화 제 1972열차로, 7006기관차가 견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열차에 뒤통수 한대 맞았으니...
발전차 뒤에 뭔가 익숙한게 끌려갑니다.
네~. 무려 디젤기관차죠. 7312호 디젤기관차가 발전차 뒤에 붙어 흡사 PP...새마을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동력은 가동되지 않고 단지 끌려갈 뿐이었습니다.)
발전차가 지나가고 이제 삼각선으로 가려고 등을 돌리는 찰나 뭔 이상한게 하나 더 지나가길래
깜짝놀라 후다닥 찍게 되었지요. (줌도 안당기고 사진은 멀게나오고, 포커스까지 애매하고
그렇다고 버릴수도 없는 사진이라, 살려내려 포토샵 작업하느라 고생했습니다 ㅜ.ㅜ; )
그렇게 한바탕 소동을 치르고난 후, 음료수 한병씩 사들고 북송정 삼각선으로 왔습니다.
신역건널목에서 안좋은일을 많이 겪어 아예 삼각선 한복판 논두렁으로 왔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한겨울같으면 바람도 거세고 잠시라도 서있기도 힘들텐데 오늘은 날도 따뜻하고
이야기하며 기차를 기다리기 딱 좋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 제 1114열차가 삼각선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용산발 광주행 KTX 제 509열차가 힘겹게 삼각선을 빠져나옵니다.
18호차는 잘 보이는데, 바로 뒤 17호차 객차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이곳의 커브가
상당히 급하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 열차는 매우 느리게 이곳을 통과합니다.
선두부는 230R구간을 빠져나왔지만, 아직 후미부는 삼각선 진입도 못한 상황.
때문에 열차는 후미부가 완전히 빠져나올때 까지 서행해야겠지요~.
신호등은 부동건널목 인근 분기점에서 광주선으로 연결되었다는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KTX가 지나가고난 후, 다시 삼각선은 적막에 휩싸이고,
전차선 위에 앉아있는 비둘기 한마리.
한참을 기다렸을까요?
순천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973열차가 지나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녀석도 7000호대 디젤기관차가 끌고가네요.
설마 목포-부전구간 무궁화도 7000호대가 견인하는걸까요? 언제 기회가 되면
확인해봐야겠네요. 견인하는 기관차 번호는 7003호~.
앞서 지나간 1972열차와는 화순역에서 교행했겠지요~.
지난번 화순역 출사나갔을때만 해도 일반 디젤이었는데 말이죠.
장소를 옮겨 호남선으로 왔습니다.
단선구간인 경전/광주선 구간에서 복선에 시원하게 뻗은 호남선으로 오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랄까요?
가자마자 목포발 용산행 KTX 제 414열차가 다음역인 정읍역을 향해 속도를 올립니다.
역시 공포의 북송정 삼각선 커브를 지나지 않는 열차인 만큼, 시원시원하게 가속하네요.
한편, 하행선 신호등은 노란불 두개가 들어와있으며, 송정리역 5번 트랙과 연결되어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평상시라면 호남 본선과 연결된 6번트랙으로 진입하겠지만,
무궁화호 1405열차가 먼저 송정리역에 진입하고 바로 뒤에 KTX 409열차가 뒤따라 진입
송정리역에서 KTX를 먼저 보낸 후, 무궁화호가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궁화호를 5번트랙에 대기시키고 KTX를 본선에 정차시킨 후 먼저 보내려는 의도(?)인거죠.
그렇게~ 교행의 주인공인 용산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405열차가 지나갑니다.
호남선 하행열차로는 1405와 1407 그리고 막차인 1411열차가 전량 새디자인 객차편성 열차죠.
상행의 경우 1404, 1406, 그리고 막차인 1412열차가 전량 새디자인 객차입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1406을 탔을때 전량 나뭇결 객차 였습니다=_=; 아마 하행열차중 한대가
객차 편성이 바뀌어져 내려온듯 싶더라구요.)
그리고 한참 뒤, 무서운속도로 날아오는 행신발 목포행 KTX 제 409열차.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송정리역 진입 하행 KTX들은 옆에서 사진찍기 무서울 정도입니다=_=;
속도도 속도인데다가, 빠른속도에서 제동잡는 날카로운 제동음이 그야말로 귀아플 정도니까요.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_=;;;
저녀석이 지나가고 귀가 멍~ 하더군요=_=
정말이지 누가 들으면 비상제동 잡는 소리인줄 알겠습니다~.
(근데 의외로 객실은 조용하지요~)
다시 장소를 옮겨 삼각선으로 왔습니다.
저희를 발견하신(?) 기장님이 라이트까지 켜주시더군요~.
광주발 행신행 KTX 제 514열차가 삼각선을 지나갑니다.
조금만 더 참으면 이제 호남본선에 진입하여 신나게 달릴 수 있겠지요.
그리고 다시 공군건널목으로 가기 위해 걸어가는 도중 만나게된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6열차와 만나게 됩니다.
뒤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 무리(?)가 있었는데, 저희가 사진찍는걸 보고
몇몇 애들은 휴대폰을 꺼내 저희를 찍는건지 기차를 찍는건지 저희랑 사진을 찍었습니다 =_=;
신기건널목에서 송정리역으로 향하는 단행 디젤기관차가 지나갑니다.
7454디젤기관차입니다.
그리고 공군건널목에 도착하였습니다.
전차선에 걸린 석양.
오늘 안개만 끼지 않았더라면 분위기 참 좋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용산-광주구간에 몇 안되는(?) 디젤기관차 견인 무궁화호,
그 중에서 용산발 극락강 경유=_=... 광주행 1425열차가 지나갑니다.
뒤이어 이어지는 단행 디젤기관차 퍼레이드.
광주역 방면으로 향하는 기관차입니다.
장폐단으로 이동하고 있었구요. 조금 전 신기건널목에서 만났던 그 7454기관차입니다.
아마 화순쪽에서 나와 광주역으로 들어가는 기관차인듯 싶더라구요.
뒤따라 들어가는 단폐단 디젤기관차.
마지막으로 송정리역으로 향하는 모터카입니다.
그렇게 슬슬 날도 어두워지는지라 출사를 마치고,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 후, (간만에 짜장면 >_< // )
그렇게 반나절동안의 출사를 마쳤습니다~.
출사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p.s
..오늘 출사의 교훈은~ 취객을 조심하자... 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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