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기차여행동호회 회원 한분과 출사를 나갔습니다.
어차피 친척집들이 전부 광주에 있는지라 특별히 어디 갈 일은 없고,
심심하게 집에서 뒹구느니 돌아다니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뭐 언제나 그렇듯 오늘 출사지는 당연히 광주선입니다.
임시편 열차들도 있고, 날씨도 좋았으니까요.
부동건널목에서 만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첫 사진은 광주발 목포행 무궁화 1983열차.
그리고 두번째는 광주발 용산행 KTX 512열차.
하지만 두 열차모두 사진 불발로 놓쳐버리고 말았지요.
그 이후 공군건널목까지 걸어와서 이곳에서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신호등은 우측으로 화살표가 기울어져 호남 본선 상행선과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리고 곧이어 지나가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4열차.
광주역을 16시 10분 출발하여 용산역에는 20시 20분에 도착하는 열차죠.
전에 중련으로 운행했던 열차인지 앞부분은 코마개가 벗겨져있었습니다.
뒷부분만 코마개가 씌워져있었지요.
그다음 얼마 지나지 않아, 용산발 광주행 KTX 509열차가 지나갑니다.
역시 명절 하행선 열차라서인지, 사람이 꽤 많네요~.
빛의 도시 광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편 509열차가 지나가기 전부터 동송정 신호장 앞에 서있던 한대의 열차가 있었으니..
바로 이녀석입니다.
로지스에도 떠있지 않은 열차였는데, 단행으로 이동했죠.
7188호 디젤기관차. 이 열차는 송정리역으로 들어간 후, 다시 이곳을 지나
광주역으로 향했습니다. 아마 설 임시열차를 견인하려는 듯 했습니다.
(호남선 임시열차들은 전부 디젤이 견인 했으니까요. 심지어 새마을까지=_=; )
곧이어 등장한 용산발 광주행 KTX 551열차.
원래 551열차는 주말편성이지만, 대수송기간만큼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운행하였죠.
아니나 다를까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이 열차가 지나가고 순천발 목포행 무궁화도 지나갔구요~.
무려 2호차를 제외하고 전량 새디자인 객차였습니다. (그것도 1호차는 후기형)
자리를 옮겨 북송정 신호장으로 왔습니다.
이곳에서 신호소에 근무하는 분들께 허락을 맡고 플랫폼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죠.
240R의 급한 커브가 신호장을 휘감고 돌아갑니다.
추운데 밖에서 떨지 말고 안에서 기다리라며 배려해주시는 직원분들 덕분에
따뜻한 실내에서 몸을 녹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열차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 1464열차가 지나갑니다.
상행이기도 하고, 대전까지만 올라가는 완행 무궁화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게 있다면 목포를 16시 55분 출발하여 용산역에 21시 36분 도착하는
임시 새마을 제 4212열차를 찍지 못한것이랄까요?
지난 추석때는 EL견인 새마을이었는데 이번 설에는 무려 DL견인 새마을이었습니다.
(연휴 끝나기 전에 꼭 찍어야지요.)
그리고 그 뒤를 따라 광주발 행신행 KTX 514열차가 올라갑니다.
대차 마모되는 소리가 참으로 예술이었습니다.
후딱 사진찍고 귀막고 있었습니다=_=;
새로이 등장(?)한 임시 무궁화 4423열차.
용산역을 13시 30분 출발, 광주역에 18시 6분 도착하는 이 무궁화는...
처음에 1425열차인줄 알았습니다. 임시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전기기관차가
끌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에는 죄다 디젤견인이네요.
임시열차인 만큼,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광주 들어가는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입석까지 있었으니까요.
참, 그리고 이 열차는 극락강역에서 새마을호 1116열차와 교행합니다.
잠시나마 평화를 되찾은 신역건널목.
참, 그러고보니 작년 초까지만 해도 북송정 신호장 건물 옥상에 간판이 있었는데,
여름쯤 없어졌지요. 역무원분께 간판의 행방에 대해 여쭤보니,
바람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프레임 다시 짜고 붙일거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불안한 상태에서 다시 붙였는데 또 떨어져버리면 안되니까요.
자아, 다음 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 1116 열차입니다.
교행이 늦어졌는지 예정보다 5분정도 늦게 지나갔구요.
...기관차 앞부분 무지 검더랍니다.
과장 조금 더해서 새마을 도색이 검은색으로 바뀐줄 알았습니다.
이녀석이 지연되면... 다음 지나갈 순천발 용산행 무궁화도 지연...이지요.
지금쯤 동송정 신호장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1116열차가 지나가고 그 뒤를 이어 바로,
순천발 용산행 임시무궁화 4416열차가 신역건널목을 통과합니다.
지연에 지연을 거듭해서인지, 1425열차가 곧 지나갈 시간이 되버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기다린지 얼마 되지 않아 광주행 무궁화 1425열차가 지나가네요.
조금 전에 4423열차가 지나가서인지 1425열차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1425열차까지 찍고, 북송정 신호소 근무자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출사를 마칩니다.
(날도 추운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ㅜ.ㅜ)
이번 임시열차... 죄다 디젤견인에다가, 광주로 들어가는 무궁화는 전 열차 극락강 정차. (임시편 한정)
평소에는 한가한 광주선이 명절 연휴다보니 간만에 분주하게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디젤기관차를 원없이 볼 수 있었던 하루 였구요~.
실로, 같은시간 송정리역 인근 호남선에서는 여객열차만 시간당 5~9대씩 지나갈정도로 바빴죠.
여하튼 오늘 날씨는 맑았지만, 바람이 거세서 추운가운데 출사 다녀오시느라 고생많으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차여행동호회 회원 한분과 출사를 나갔습니다.
어차피 친척집들이 전부 광주에 있는지라 특별히 어디 갈 일은 없고,
심심하게 집에서 뒹구느니 돌아다니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뭐 언제나 그렇듯 오늘 출사지는 당연히 광주선입니다.
임시편 열차들도 있고, 날씨도 좋았으니까요.
부동건널목에서 만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첫 사진은 광주발 목포행 무궁화 1983열차.
그리고 두번째는 광주발 용산행 KTX 512열차.
하지만 두 열차모두 사진 불발로 놓쳐버리고 말았지요.
그 이후 공군건널목까지 걸어와서 이곳에서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신호등은 우측으로 화살표가 기울어져 호남 본선 상행선과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리고 곧이어 지나가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4열차.
광주역을 16시 10분 출발하여 용산역에는 20시 20분에 도착하는 열차죠.
전에 중련으로 운행했던 열차인지 앞부분은 코마개가 벗겨져있었습니다.
뒷부분만 코마개가 씌워져있었지요.
그다음 얼마 지나지 않아, 용산발 광주행 KTX 509열차가 지나갑니다.
역시 명절 하행선 열차라서인지, 사람이 꽤 많네요~.
빛의 도시 광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편 509열차가 지나가기 전부터 동송정 신호장 앞에 서있던 한대의 열차가 있었으니..
바로 이녀석입니다.
로지스에도 떠있지 않은 열차였는데, 단행으로 이동했죠.
7188호 디젤기관차. 이 열차는 송정리역으로 들어간 후, 다시 이곳을 지나
광주역으로 향했습니다. 아마 설 임시열차를 견인하려는 듯 했습니다.
(호남선 임시열차들은 전부 디젤이 견인 했으니까요. 심지어 새마을까지=_=; )
곧이어 등장한 용산발 광주행 KTX 551열차.
원래 551열차는 주말편성이지만, 대수송기간만큼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운행하였죠.
아니나 다를까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이 열차가 지나가고 순천발 목포행 무궁화도 지나갔구요~.
무려 2호차를 제외하고 전량 새디자인 객차였습니다. (그것도 1호차는 후기형)
자리를 옮겨 북송정 신호장으로 왔습니다.
이곳에서 신호소에 근무하는 분들께 허락을 맡고 플랫폼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죠.
240R의 급한 커브가 신호장을 휘감고 돌아갑니다.
추운데 밖에서 떨지 말고 안에서 기다리라며 배려해주시는 직원분들 덕분에
따뜻한 실내에서 몸을 녹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열차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 1464열차가 지나갑니다.
상행이기도 하고, 대전까지만 올라가는 완행 무궁화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게 있다면 목포를 16시 55분 출발하여 용산역에 21시 36분 도착하는
임시 새마을 제 4212열차를 찍지 못한것이랄까요?
지난 추석때는 EL견인 새마을이었는데 이번 설에는 무려 DL견인 새마을이었습니다.
(연휴 끝나기 전에 꼭 찍어야지요.)
그리고 그 뒤를 따라 광주발 행신행 KTX 514열차가 올라갑니다.
대차 마모되는 소리가 참으로 예술이었습니다.
후딱 사진찍고 귀막고 있었습니다=_=;
새로이 등장(?)한 임시 무궁화 4423열차.
용산역을 13시 30분 출발, 광주역에 18시 6분 도착하는 이 무궁화는...
처음에 1425열차인줄 알았습니다. 임시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전기기관차가
끌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에는 죄다 디젤견인이네요.
임시열차인 만큼,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광주 들어가는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입석까지 있었으니까요.
참, 그리고 이 열차는 극락강역에서 새마을호 1116열차와 교행합니다.
잠시나마 평화를 되찾은 신역건널목.
참, 그러고보니 작년 초까지만 해도 북송정 신호장 건물 옥상에 간판이 있었는데,
여름쯤 없어졌지요. 역무원분께 간판의 행방에 대해 여쭤보니,
바람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프레임 다시 짜고 붙일거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불안한 상태에서 다시 붙였는데 또 떨어져버리면 안되니까요.
자아, 다음 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 1116 열차입니다.
교행이 늦어졌는지 예정보다 5분정도 늦게 지나갔구요.
...기관차 앞부분 무지 검더랍니다.
과장 조금 더해서 새마을 도색이 검은색으로 바뀐줄 알았습니다.
이녀석이 지연되면... 다음 지나갈 순천발 용산행 무궁화도 지연...이지요.
지금쯤 동송정 신호장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1116열차가 지나가고 그 뒤를 이어 바로,
순천발 용산행 임시무궁화 4416열차가 신역건널목을 통과합니다.
지연에 지연을 거듭해서인지, 1425열차가 곧 지나갈 시간이 되버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기다린지 얼마 되지 않아 광주행 무궁화 1425열차가 지나가네요.
조금 전에 4423열차가 지나가서인지 1425열차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1425열차까지 찍고, 북송정 신호소 근무자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출사를 마칩니다.
(날도 추운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ㅜ.ㅜ)
이번 임시열차... 죄다 디젤견인에다가, 광주로 들어가는 무궁화는 전 열차 극락강 정차. (임시편 한정)
평소에는 한가한 광주선이 명절 연휴다보니 간만에 분주하게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디젤기관차를 원없이 볼 수 있었던 하루 였구요~.
실로, 같은시간 송정리역 인근 호남선에서는 여객열차만 시간당 5~9대씩 지나갈정도로 바빴죠.
여하튼 오늘 날씨는 맑았지만, 바람이 거세서 추운가운데 출사 다녀오시느라 고생많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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