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06년) 봄 선배 아들 돌잔치로 서울에서도 축하하기 위해 손님이 내려왔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죽어라 술만 부어대고 아침에 거의 좀비화 된 상태로 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타지 않고, 서울에서 내려온 손님을 배웅하기 위함이지요. 타는곳에는 다들 각자의 목적지로 가기위해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 뿐입니다~. 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곧 서울로 향하는 고속열차가 역 내로 진입합니다. 열차가 멈추고 출입문이 열리자, 사람들은 하나 둘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짐 없이 몸만 타는 사람, 혹은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들고 타는 사람 각기 다른 모습, 다른 표정의 사람들이 열차에 오릅니다. 승차가 모두 끝났네요. 타는 사람은 있지만 내린 사람은 저 앞 한사람 뿐인가봅니다. (역무원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