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 229

예정에 없었던 광주선 출사~.

6월의 첫째날이자 일요일. 팔려고 내놓았던 노트북 거래가 불발됨에 따라 놋북을 수거하러 다녀오는 길에 y89012님과 만나 반짝 출사를 하였습니다. 뭐랄까... 원래 조금 더 빨리 갔더라면 앵남, 화순역쪽으로 갈수도 있었는데, 시간이 점점 늦춰져버리는 바람에 y89012님과는 송정리역에서 만나는 걸로 하고, 지하철 1호선 쌍촌역에서 송정리역 (지하)까지 지하철로 이동합니다. y89012님은 화순역에서 무궁화호 제 1973열차를 이용하여 송정리역으로 오시는지라 제가 송정리역에서 기다리는 것이었지요. 송정리역 대합실은 용산행 KTX 제 414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북적였는데, 1973열차 승객들이 빠져나오기도 힘들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은 다음에 올려드릴게요) 그렇게 송정리역에서 만나고 부동건..

운남동 철교 마지막 출사

5월의 마지막날이자, 마지막 토요일. 이제 한여름으로 접어드는듯, 오후의 기온은 그야말로 한여름을 웃돌고, 사람들의 옷차림은 벌써부터 가볍습니다만, 그 옷차림으로는 더위를 해결할 수 없다는 듯, 연신 손부채를 부치는 모습을 흔치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5월 31일. 이제 내일이면 무궁화/새마을호의 기본요금 인하와 더불어 열차 시간표 일부 개정이 이루어집니다. 그와 동시에, 제가 자주 출사나가던 운남동 철교 하부도로 구간이 폐쇄되기도 합니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간혹 논문쓰다가 머리식힐겸 이곳으로 야간에 출사를 나오기도 했고, 철교를 지나가는 열차들을 잡아보러 카메라를 들고 나오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사진을 찍었던 그곳이기도 하지요. 이제 내일인 6월 1일부터는, 본 철교 위로 무진로와 수완지구를..

송정리역의 새로운 승차권 발권기

오늘 볼일이 있어 송정리역 근처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버스 타기 전에 송정리역 자판기에서 커피한잔 뽑아마실겸 대합실로 들어갔는데, 발권카운터 왼쪽에 자리잡고있던 토너상태 메롱의 ATM 두대가 사라지고 카운터 오른쪽에 현금+카드 겸용 발권기 네대가 설치되었습니다. 예전 영등포나 서울역등지에 설치되어있었던 현금결제 승차권 발권기인가... 했는데 디자인이 바꼈더라구요. 호기심에 표를 뽑을것도 아닌데 만져보았습니다. 인터페이스는 STM발권기랑 비슷한 구조이구요. 기존의 ATM이나 STM은 디스플레이 아래 승차권 및 영수증 나오는 곳이 있었지만, 이녀석은 디스플레이 위쪽에 승차권과 거스름돈, 영수증이 출력되는 그런 형식이었습니다. 아쉽게도 광주역 들어가는 열차가 모두 끊긴지라 직접 발권을 하지는 못했지만..

광주 출사모임때 찍은 사진들~.

예정대로 오늘 조촐하게 광주권 회원 모임 출사를 가졌습니다. 원래 남광주역으로 가서 경전선 구간을 찍으려 했지만, 열차 운행간격 문제상 결국 광주선에서 만나기로 하고, 약속시간에 맞춰 약속장소로 갑니다. 이번 출사에 참가한분은 저 포함 총 5분. (y89012님, 곰도리님, 대희님, 하남역님) 그간 광주권 회원분들과 출사간 것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날이었습니다. 날은 이미 한여름 무더위. 움직이는것도 곤욕인 날씨였지요=_=. 일단 부동건널목에서 모두 모여 출사를 시작합니다. 정말이지 너무 더운탓에 모두들 음료수를 입에 물고있었지요. 시내버스로 이동하는데 에어컨은 켠지 안켠지 알수 없을정도... 결국 부동건널목 인근에서 사진을 찍다가 극락강역 옆 2순환도로 교량 아래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늘이 지고 바..

광주지하철 반입선과 지하철

작년 4월달... 그러니까 이곳에 아직 지하철이 다니지 않던 때에 출사를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 (사진 올리는걸 미루다보니 다른분들이 후에 올리신 사진들과 중복이 되서 제가 찍은 사진은 올리지 않았지만요.)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5월 20일) 이 부근으로 볼일이 있어서 나온김에 사진이나 찍고가자 하고 카메라를 꺼내들었습니다. (...정확히 하자면 이 부근에는 암것도 없습니다=_=;;;; 도산역 근처에 볼일이 있었던지라....;; ) 해는 슬슬 서쪽하늘로 저물어가는 시간. 게다가 카메라를 들이대야하는 곳은 서쪽=_=... 역광의 압박이 조금 심하긴 하지만요. 일단 이곳의 소개를 하기 전에 아래 사진을 보아주세요. ※ 큰 사진을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하세요. 회원분들이 자주 출사나오시는 곳의 반대쪽에서..

같은열차 다른풍경. 호남선과 광주선

오늘 광주지하철 지상구간 출사를 갔다가 겸사겸사 찍은 열차들 사진입니다. 분명 차종은 같은데 다른 선로를 달리는 열차들. 목포행 열차는 목포까지 시원하게 뻗은 선로를 달리는 반면, 광주행 열차는, 북송정 삼각선에서부터 급한 커브들 때문에 좀처럼 속도를 낼수가 없지요. 그 호남선 열차들과 광주선 열차들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구불구불했던 경전선 선로에서 빠져나와 시원하게 뻗은 호남선 선로를 달리는 순천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973열차. 오늘도 어김없이 7000호대 디젤이 견인합니다. 1~3호차는 무난한 일반 객차인데 4호차는 2x3객차가 편성되어있었구요. 그러고보니 요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발전차가 1호차 뒤에 붙어있는데, 오늘 본 1793열차는 다시 4호차 뒤에 붙은 모습입니다. 송정리역에서 무궁화..

당분간 출사가 힘들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산업기사 시험일. 즐거운 마음으로 룰루랄라 시험지'만' 잘 보고왔습니다. (...물론 지금 가채점 해봤는데... 두.문.제. 때문에 불합격 될것 같아 미치겠습...;; 문제를 애매하고 꼬아놓은 덕분에... 라지만 뭐 벼락치기 시험공부였던지라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_=; ) 일단 그렇게 시험도 끝났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야되기 때문에, 날도 좋은데 바람도 쐴겸 겸사겸사 광주 광신대교를 걸어보았습니다. 무등산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대전행 무궁화호 제 1464열차. 이곳 기억하시나요? 예전 신년맞이 출사때 눈밭을 헤치고 사진찍었던 곳입니다. 오늘은 구름한점도 없는 맑은 날씨인지라, 저 뒤로 무등산 능선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1,2호차는 거의 공기수송이었는데, 3,4호차는..

날씨가 좋아 도서관을 박차고 나와 출사를...

아아... 날도 좋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결국 밖으로 뛰쳐나와버렸습니다. 친구랑 같이 공부했는데, 도서관 열람실 내부도 꽤 덥기도 하고, 차라리 시원하게 도서관 옆 공원에서 공부하자 해서 나왔는데... 처음에는 조용하다가 후에 경로당 할아버지들의 동양화 갤러리가 오픈하는 바람에 결국에는 책을 덮고 해산. (뭐... 작업할 자료는 오늘도 안와서 대략 땡땡이 모드죠=_=; 아마 이번 주말에나 올 분위기인듯 싶네요.) 은행에 가서 카드 교체하면 일주일을 못넘기는 마그네틱을 가진 카드를 벌써 세번째 교체하고 집으로 걸어가는 도중... 날도 좋은데 그냥 출사나 갈까~? 하고 극락강역 인근 도로로 향합니다. (어차피 바로 옆이라서 산책할겸 걸어갔지요~) 한참 길을 따라 걷고있는데, 운남건널목 (극락강역서 동송..

비오는날의 송정리역

근 며칠간 평년을 웃도는 기온으로 인해, 날씨는 거의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뜨겁게(?) 달궈진 대지를 식히려는 듯, 하늘에서는 오후부터 비가 내렸는데요~. 저녁쯤 되니까 어제와는 다르게 제법 쌀쌀해지기 까지 했습니다. 오늘 오후, 지나가는 길에 송정리역을 들렀습니다~. 사실 이 시간에는 y89012님과 목포에서 올라오고 있어야할 시간이지만, 약속해놓고 얼마 있지않아 시내쪽에서 다른 급한일이 잡혀버리는 바람에 결국 약속 취소하고 시내에 나갔던지라, 오늘 목포는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송정리역에 간 이유는 뭐 언제나 그렇듯, 시내버스 환승대기할 겸, 커피라도 뽑아먹을려는 목적이지요. 비가와서인지 역앞 광장은 한산한데에 반해, 광장에 있어야 할 승객까지 전부 좁은 대합실로 들어와서 대합..

상반되는 풍경. 광주선과 경전선을 둘러봅니다.

날도 선선하니 좋고, 실내에서 답답하기도 하고... 작업도 잘 안풀리고~ 결국 바람이나 쐴겸 카메라 하나 들고 밖으로 나와버렸습니다. 교통카드에 잔액 보충하고 버스를 이용해 처음 도착한 곳은, 광주역 인근. 이곳 육교에서 카메라 하나 세워놓고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14시대에 이곳으로 지나가는 열차는 KTX와 무궁화호 2개 열차입니다. 오늘 출사나간곳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큰 사진을 보시려면 클릭하시구요.) 그 전까지는 송정리의 낮으막한 담 옆을 통과하거나, 부동건널목부터 극락강역 인근까지 담이 없이 뻥 뚫린 곳을 달리다가, 동림동 아파트단지를 지나고 나서부터는 이런식으로 선로는 방음벽 안에 설치, 기차를 타고갈때면, 바깥풍경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그곳입니다. 사진찍은 방향, 즉 앞쪽으로 계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