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내내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던 것도 잠시. 주말인 토요일이 되니, 거짓말 처럼 날이 포근해지더랍니다. 점심이라 하기도 오전이라 하기도 애매한 시간대에 일정이 끝나고 모처럼 날도 따뜻해, 괜시리 돌아다니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는데, 공항에 가서 비행기 구경이나 할까~ 하며 시간표를 보니... 공항에 도착하고 나면 비행기들이 다 뜨고 난 후라 비행기 구경은 못하고, 이렇게 된거 오랜만에 기차구경을 하자 라며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시내에서 출발하는지라 거리상으로는 광주역이 가깝지만, 광주역 보단 광주송정역(송정리역)이 집에가기 편하기에, 지하철을 타고 광주송정역으로 넘어갑니다. (광주역에서도 집에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긴 한데... 죄다 콩나물 버스들입니다..ㅜㅜ) (A700 | SONY DT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