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기 차 사 진 164

오랜만에 나선 봄맞이 출사

모종의 작업도 끝나고 시간도 여유가 있는데다가, 날씨까지 좋아서 오랜만에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그간 2주마다 광주에 오던 해랑도 시간부족으로 구경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해랑도 구경할 겸 시간 맞춰서 나가보았지요. 이번에는 경전/광주선이 분기되는 부동건널목이 아닌 광주선에서 죽치고 있어보았습니다. 첫번째 출사장소는 운암동 광암교 인근. 해랑이 지나가기 전에 상행선 KTX한대가 먼저 지나갑니다. 광주(14:10)발 용산(16:59)행 KTX 제 510열차구요. 광주선의 모든 포인트는 다좋은데, 오후시간이 되면 역광때문에 사진찍기 힘들어진다는 특징이 있지요. KTX가 호남선에 진입하고, 그뒤를 이어 해랑이 광주역으로 들어갑니다. 새마을호 제 4261열차 편명을 달고 서울역을 오전 10시 30분 출발, 1차..

간선 전기동차(TEC) 제 3편성 반입.. 외 겸사겸사 출사

오늘 신창원역에서 일로역으로 간선 전기동차 (Trunk line Electric Car/TEC/누리로) 제 3편성이 반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동송정 신호장에 가서 구경하기로 하고, 동송정 신호장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같은 동호회 회원분을 만나 같이 출사를 하였구요. 오늘 일로역까지 회송되는 TEC는 신창원역을 오전 10시 정시 출발하여, 일로역에는 오후 5시 50분 도착하는 화물 제 5601열차로, 동송정 신호장에 약 16시 33분 통과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예정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관계로, 광주선을 통과하는 용산(13:45)발 광주(16:44)종착 KTX 제 509열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 동송정 신호장 장내에 잠시 정차하게 되었습니다. 경전선 명봉역까지만 하더라도 8분정도 지연된 상태로 통과하였는데 그..

눈오는날의 호남선 나머지 이야기

움..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 눈오는날 북송정 삼각선 출사의 후속편입니다. 그때 사진 몇장 올려놓고 끝냈다면 이번에는 그 출사의 풀버전(?) 격인 글이 되겠네요. 그때 그 글을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사진을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뭐 출사지는 앞서 소개했듯, 북송정 삼각선입니다. 호남선과 경전선이 합류/분기되는 구간이지요. 남쪽 (송정리역)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나름 파노라마로 꾸며보긴 했는데.. 일반 광각 사진이랑 별차이 없게 보이네요=_=; 오른쪽의 복선선로는 호남선, 왼쪽의 단선 선로는 경전선 (동송정신호장 방면)입니다. 삼각선 중, 나머지 선로 하나는 저 주택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고, 송정리역 구내에서 분기되는 형식으로 놓여있습니다. 북송정 삼각선 북측의 모습..

레일크루즈 『해랑』 설원을 달리다

국내 명품 관광열차인 레일크루즈 『해랑』 (Rail Cruise Haerang) 작년 가을무렵, 처음 광주에 온 이후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광주역을 중간 경유지 삼아 지나갔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운행시간을 조회해보지 않으면 광주에 왔다해도 보기가 쉽지 않은 탓에, 이런 특별열차가 지나가면 언제나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곤 하죠. 주로 주말쯤에만 들렀었는데, 오늘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광주를 들렀습니다. 새마을호 제 4261열차로 운행한 이 해랑열차는 해랑 1호기로, 서울역을 10시 30분 출발, 광주역에는 14시 38분 도착, 출발은 4262열차로 운행 광주역(21:30)을 출발 송정리역에서 차를 돌린 후, 경전선을 경유하여 해운대역(14일 7:00)으로 가게 됩니다.

눈내린 후의 기찻길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도 그치고, 오늘은 간만에 푸른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맑아지긴 했지만, 아직 기온은 낮은 상태인지라,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을 것 같았지만, 차가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때의 햇살은 꽤 따스했기에 어제까지 연신 내린 눈은, 따스한 햇살에 조금씩 녹아가고 있었습니다. 논 위에 쌓인 눈은 아직 완전히 녹지 않았지만, 선로위는 눈이 녹아 흔적을 찾아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원래의 색으로 돌아가고있는 풍경을 배경삼아 용산역으로 향하는 KTX 제 510열차(광주 14:10 → 용산 16:59)의 모습입니다. 좁은 골목길 틈새를 따라 뻗어있는 경전선도 선로 주변에만 눈이 약간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용산에서 11시 30분 출발하여 광주에 15시 33..

이곳은 전라남도가 아니고 강원남도입니다

이곳은 전라남도가 아니고 강원남도입니다. 아래 사진들이 그 증거(?)입니다=_=;;; 오늘 11cm왔다고 하네요. 그래도 11cm면 그리 많이온건 아닌데, 기온이 낮은 탓에 길이 얼어버렸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_=... #1. 행신(12:35) → 목포(16:24) KTX 제 409열차 #2. 용산(11:30) → 광주(15:33) 새마을호 제 1113열차 #3. 목포(14:20) → 용산(19:45) 무궁화호 제 1408열차 * * * 오늘... 그니까 1월 12일. 원없이 퍼부었던 하루인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맑아진다고 하네요~.

광주선을 달리는 KTX - 四季

광주선은 KTX가 구불구불한 단선을 달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그런 광주선을 달리는 KTX를 계절별로 모아보았습니다. 위치는 극락강역 북쪽에 자리잡고있는 고가도로 위구요~. #1. 봄 (2008년 5월 11일) 광주(17:40) → 행신(21:02) KTX 제 514열차 #2. 여름 (2008년 7월 17일) 용산(16:10) → 광주(19:06) KTX 제 511열차 #3. 가을 (2008년 10월 9일) 용산(13:45) → 광주(16:42) KTX 제 509열차 #4. 겨울 (2008년 1월 2일) 용산(10:30) → 광주(13:21) KTX 제 505열차 * * * 겨울에 눈온 후의 모습을 다시한번 찍어보려 했는데, 올해들어서는 그렇다 할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질 않아서 기회만 옅보고 있습..

3량 객차 무궁화호

▲ 광주(15:15) → 목포(16:46) 무궁화호 제 1983열차 ▲ 목포(14:55) → 순천(18:25) 무궁화호 제 1972열차 원래대로라면 4량의 객차를 견인하고 다녀야할 무궁화호들이, 언제부터인가 3량만 견인한 채 운행하고 있습니다. 카페객차로 개조할 차량이 부족해서, 중/단거리 통근형 무궁화호의 객차를 1량씩 떼어간 것인지, 아니면 저런 통근형 무궁화호에도 카페객차를 편성하기 위해 일부러 객차 한량을 빼고 운행하는 것인지... 궁금증만 잔뜩 키워놓은 가운데, 오늘도 3량의 객차만을 연결한 채, 선로위를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