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기 차 사 진 164

이런저런 기차(?)들

치과갔다가 날씨도 좋고 해서, 기차여행 동호회 회원분들과 출사를 나갔습니다. 간만에 광주공항앞 부동건널목으로 가서 사진을 찍는데, 오후의 햇살은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했습니다.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3열차. 광주발착 열차중, 1113, 1116열차, 그리고 목포발착 열차는 1102, 1103열차가 전기기관차 견인 새마을호로 사진의 저 1113 새마을호 역시 전기기관차가 견인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전기기관차 견인 새마을호는 특실이 존재하지 않지요. 목포발 순천행 무궁화호 제 1972열차. 오늘도 어김없이 7000호대 봉고가 견인합니다. 북송정 삼각선에서 맞이한,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 제 1464열차. 그러고보니, 지난번에는 1462, 1463열차만 유선형 객차가 편성되어있었는데, 어느날부터인..

기차를 기다리며~. 송정리역입니다.

오늘 부전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953열차를 이용해서 송정리역으로 오시는 지인분을 맞이하기 위해 송정리역으로 왔습니다. 입장권을 끊고 플랫폼으로 들어가서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이런저런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사진찍고, 역무원분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분이 타고오시는 1953열차가 예정보다 15분 늦게 도착한다는 지연 안내방송이 장내에 흘러나옵니다. (실제로 17분정도 지연되었구요.) 경전선으로 향하는 송정리역 4번 트랙에, 목포발 광주행 무궁화호 제 1984열차가 들어옵니다. 역시나 인기 노선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송정리역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역시 지하철의 위력이 크죠. (지하철 뚫리기 전에도 이곳에서 많이 내리긴 했지만, 지하철 개통 이후, 더 늘어났달까요~.) 송정리..

광주↔대전 유선형 무궁화... 투입시간 변경?

급한일로, 부득이하게 광주-극락강 구간을 열차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려 했는데 마침 광주발 대전행 1464열차가 출발하길래 바로 들어가서 타버렸지요. (2500원 내고, 10분만에 갈수있으니; ) 타면서는 못느꼈는데, 객실 들어가서 생각해보니, 유선형 무궁화객차는 1462와 1463에 편성되는데, 오늘은 무슨일인지 1464열차에 편성되어있었습니다. 때문에 기존 1462와 1463이 일반객차로 돌아온건 아닌가 했지요. 후에 로지스를 통해 알아본 결과, 광주↔대전구간 모든 열차가 유선형 객차로 편성되어 운행하고 있었습니다=_=;

유선형 무궁화호 다시 등장?

광주선 (월곡동쪽)에서 바라본 대전발 광주행 무궁화호 제 1463열차. 요 근래들어 새벽의 대전행 1462열차와 오후 광주행 1463열차는 이렇게 유선형 무궁화 객차가 편성되어 달리고 있다죠? 아아... 저녀석을 타보고싶은데, 과연 시간이 될때까지 저녀석들이 다녀줄지... 걱정스럽습니다. 보아하니, 계속해서 저렇게 고정편성으로 달리진 않을것 같기도 하구요. 무리해서라도 타봐야되는걸려나요. 그러고보니 유선형 객차도 신도색이 있었군요~. 뭐랄까, 유선형과 새디자인객차는 신도색보다는 구도색이 어울리는듯 하지만요. 현재 유선형 무궁화호 객차가 편성된 구간은, 대구-마산, 광주-대전, 동대구-포항이며, 모든 편성이 유선형으로 편성된건 아니고, 일부 편성만 해당입니다. 광주-대전구간의 경우, 무궁화호 제 1462,..

동송정 신호장 인근 출사입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이자 7월의 마지막주. 오늘 구 도청쪽에서 일이 있었던지라, 그곳에서 일을 보고, 마침 날씨가 그동안 원했던 소나기가 간간히 내리는 날씨였던지라, 혹시 오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부동건널목쪽으로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y89012님과 함께 출사를 가기로 하였고, 약속장소는 금남로 5가역, 평동역 방면 플랫폼 맨 앞쪽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작업시간이 길어져버려서 결국 y89012님이 문화전당역까지 오셨더라구요. 서두른다고 했는데... 이거 늦어버려 죄송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약속장소도 아니고 제가 있는 곳까지 오시다보니..ㅜ.ㅜ;; ) 여하튼 그렇게 문화전당역에서 합류, 지하철을 이용, 공항역까지 이동한 후, 부동건널목으로 향합니다. 처음 맞이한 열차는 용..

오늘의 무궁화 1425열차는 레이디버드 기관차

어제 다른쪽 동호회 운영진 모임을 다녀오고, 오늘은 모군이 광주에 온다고 하길래 송정리역으로 마중나갔습니다. 어제 일정을 무리하게 잡았던 탓인지, 오늘 몸상태가 메롱...이었달까요=_=..... (오늘따라 편두통도 매우 심하구요..ㅜ.ㅜ;; ) 내일 스케줄은 가히 절망적입니다...ㅜ.ㅜ; 여하튼... 이곳에서 광주쪽 회원분들과 합류하고, 사진 몇장을 찍기 위해 부동건널목으로 향합니다. 오늘 근무하시는 분은 무척 간만에 뵙는 분들이었던지라, 반갑기도 했구요. 무궁화, KTX, 새마을들 다 보내고... 후에 슬금슬금 다가오는 무궁화호 제 1425열차를 보니, 뭔가 도색이 이상합니다. 첨단/월곡/수완방면 고가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부동건널목으로 서서히 다가오는 열차. 기관차가 레이디버드 전용 기관차네요~. 경춘..

한여름. 오랜만에 찾은 광주선 그곳입니다~.

7월 17일. 뭐 이 글을 쓰고있는 시점에서는 이미 어제가 되버린 후지만, 이날이 무슨날인지 다들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제헌절이죠~. 대한민국의 헌법을 공포한 날입니다. 주 5일 근무의 여파로 국경일도 거의 대부분이 평일로 바뀌어버린 지금, 제헌절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수는 없었습니다. 2007년까지 휴일이었던 제헌절이, 2008년, 올해부터 평일로 바뀌게 되었지요. 일각에서는 일상의 평일과 다름없는 국경일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지게 되는것 아니냐 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뭐 우려대로, 오늘 태극기를 꽂아둔 집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나 할까요? 안타깝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뭐 여하튼... 그런 제헌절날... 제헌절 기념 출사...까지는 아니고, 근 며칠간 덥다는 이유로 집안에..

오늘따라 출사가 나가고 싶더라니...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실내에서 쉼없이 돌아가는 선풍기도 찬바람이 아닌 더운바람을 연신 뿜어내고 있습니다. 그런 한여름으로 다가가는 어느 7월. (...이라고 읽고 7월 10일이라 해석하시면 됩니다~.) 왠지 오늘따라 실내에만 박혀있기 답답해서 저녁 늦으막~하니 출사가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오늘 출사는 y89012님이랑 같이 했구요. 다른분들과도 같이 갈까 했는데 가서 저녁쯤 가는거라 왔다갔다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실 것 같아, 그분들과의 출사는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y89012님은 부동건널목으로 그간 찍은 사진을 출력해서 전해드리고 오신다고 하신지라, 먼저 약속장소로 가서 기다립니다. 원래대로라면 신기건널목에서 뵈어야 했지만, 신기건널목으로 가는도중, 용산발 광주행 ..

동송정 신호장을 지나는 경전선 통일호

잡다한 물건을 버릴려고 서랍정리를 하던 도중 이런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아주 오래전 2001년 겨울. 한참 비행기에 빠져있었을 때였습니다.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광주공항 RWY22로 접근하는 비행기를 잡기 위해 광주공항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지금처럼 화소나 줌이 좋은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줌 기능이 없고 단지 셔터를 누르면 찍히는 일반 필름카메라. 뽑아보기 전까지는 사진이 어떻게 찍혔는지 알 수 없었던 시절이죠. 그날, 착륙을 위해 내려오는 비행기들을 찍다가 인근 군부대 관계자에게 걸려 주의를 듣고, 결국 그날 출사는 무산되었는데, 마침 제 뒤로 순천 방면으로 향하는 경전선 통일호가 지나가길래 그녀석이라도 찍자 하고 셔터를 눌렀나봅니다. 당시에 기차라고는 단순히 타는것만 좋아했지, 일부러 사진을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