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장마철 인천공항. 여느때와 다름없이 kawa로 출근(!)해서 비행을 합니다. 오늘 비행구간은 인천발 삿포로행 KA521편. 보딩 및 푸쉬백이 완료되고, 엔진 시동 후 이륙활주로인 RWY 15R을 향해 택시하려는 찰나, 눈 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설마 잘못본건 아니겠지요? 메인기어도 들려있고, 순전 꼬리만을 의지하며 게이트로 향하는 아시아나 B777-200 FS의 세계는 역시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_=;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굴러가는 아시아나. 저 광경에 신기해 하는사람은 저 뿐인 것 같은 분위기네요. ...제가 이상한 사람인걸까요? 『기장님~ 작업은 잘 되나요?』 『이정도야 일도 아니지~.』 ...역시 이 세상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고수들이 너무나도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