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정 삼각선 19

눈오는날의 호남선 나머지 이야기

움..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 눈오는날 북송정 삼각선 출사의 후속편입니다. 그때 사진 몇장 올려놓고 끝냈다면 이번에는 그 출사의 풀버전(?) 격인 글이 되겠네요. 그때 그 글을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사진을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뭐 출사지는 앞서 소개했듯, 북송정 삼각선입니다. 호남선과 경전선이 합류/분기되는 구간이지요. 남쪽 (송정리역)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나름 파노라마로 꾸며보긴 했는데.. 일반 광각 사진이랑 별차이 없게 보이네요=_=; 오른쪽의 복선선로는 호남선, 왼쪽의 단선 선로는 경전선 (동송정신호장 방면)입니다. 삼각선 중, 나머지 선로 하나는 저 주택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고, 송정리역 구내에서 분기되는 형식으로 놓여있습니다. 북송정 삼각선 북측의 모습..

이곳은 전라남도가 아니고 강원남도입니다

이곳은 전라남도가 아니고 강원남도입니다. 아래 사진들이 그 증거(?)입니다=_=;;; 오늘 11cm왔다고 하네요. 그래도 11cm면 그리 많이온건 아닌데, 기온이 낮은 탓에 길이 얼어버렸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_=... #1. 행신(12:35) → 목포(16:24) KTX 제 409열차 #2. 용산(11:30) → 광주(15:33) 새마을호 제 1113열차 #3. 목포(14:20) → 용산(19:45) 무궁화호 제 1408열차 * * * 오늘... 그니까 1월 12일. 원없이 퍼부었던 하루인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맑아진다고 하네요~.

광주선을 달리는 열차들 (동영상)

사실, 광주/경전/호남선 다양하게 나옵니다. 목포→광주로 가는 무궁화호 제 1984열차와, 광주→대전으로 가는 무궁화호 제 1462열차 맨 뒷쪽에서 찍은 영상이구요. 저 두 열차는 4량 1편성인지라 별도의 발전차가 없기에 동영상 찍는 것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1462열차는 유리창 상태가 조금 별로라 영상이 뿌옇게 나왔지만요.) 그럼 영상을 보면서 이야기를 계속해볼까요? 목포발 광주행 1984열차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송정리역을 출발, 북송정 삼각선 남측을 지나 경전선으로 진입한 후의 모습입니다. 건널목은 통과한 순서대로 소촌 → 신기 → 공군 → 신촌 → 부동건널목이구요. 부동건널목 진입 전, 선로가 분기되는 지점이, 바로 광주선과 경전선의 분기지점입니다. 마을을 뚫고 지나가는 선로가 이색적이..

추석연휴 첫날의 북송정 삼각선 출사

추석연휴 첫날. 친가와 외가가 전부 광주, 게다가 집 근처인지라 시골에 내려갈일도 없고, 뒹굴거리다가, 어제 기차여행카페 회원한분과 출사 약속한 것도 있고 약속장소로 나갑니다. 회원분은 먼저 와서 출사하고 계셨고 그 후에 제가 참여한 형식이었습니다. 약속장소는 공항 앞 부동건널목. 용산(11:30)발 광주(15:35)행 새마을호 제 1113열차는 오늘도 어김없이 디젤기관차 견인, 이곳 부동건널목을 예정보다 조금 늦게 통과하고, 그 후에 극락강역에서 교행하는 광주(15:15)발 목포(16:46)행 무궁화호 제 1983열차가 등장합니다. 대부분의 하행선 열차 좌석이 매진되었지만, 중거리 통근형 무궁화호라서인지 저 열차에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의 승객이 탑승해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석연휴에는, 광주행 임시..

초가을 들판과 북송정 삼각선

(큰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가을도 한창 깊어져가고, 이제 며칠 있으면 추석입니다. 들판의 벼들은 한창 익어가는 중인지, 아직 푸른기가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이제 곧 수확할정도로 익어있겠지요? 참, 그리고 저 논 앞에 보이는 곡선의 철도는 북송정 삼각선 중, 호남선 북쪽과 연결된 곳으로, 곡선반경 240R의 급한 커브입니다. 저곳으로 광주역에서 출발한 열차들이나 광주역, 순천으로 가는 열차들이 지나다니곤 하죠. 마침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갑니다. 커브가 급한지라,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돌아나갑니다. 마지막 차까지 빠져나가고, 이제 호남 본선에 진입하면 대전까지 빠르게 달려가겠지요? (건널목 뒤쪽의 아담한(?) 건물은 북송정 신호소입니다.)

설 연휴 그 첫째날. 모처럼 분주한 광주선

설 연휴 첫날. 기차여행동호회 회원 한분과 출사를 나갔습니다. 어차피 친척집들이 전부 광주에 있는지라 특별히 어디 갈 일은 없고, 심심하게 집에서 뒹구느니 돌아다니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뭐 언제나 그렇듯 오늘 출사지는 당연히 광주선입니다. 임시편 열차들도 있고, 날씨도 좋았으니까요. 부동건널목에서 만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첫 사진은 광주발 목포행 무궁화 1983열차. 그리고 두번째는 광주발 용산행 KTX 512열차. 하지만 두 열차모두 사진 불발로 놓쳐버리고 말았지요. 그 이후 공군건널목까지 걸어와서 이곳에서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신호등은 우측으로 화살표가 기울어져 호남 본선 상행선과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리고 곧이어 지나가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4열차. 광주역을 16시..

비오는날의 북송정 삼각선 출사

비오는 추석 연휴 일요일. 기차여행 동호회 회원 한분과 북송정 삼각선 출사를 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극락강역과 광신대교에서 출사를 하기로 하였지만, 로지스를 뒤적거리던 중, EL견인 특별편(?)새마을이 지나간다길래 북송정 삼각선으로 장소를 옮겼지요. 그렇게 시내버스를 타고 삼각선으로 향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건 송정리발 용산행 새마을 1104열차. 사진을 찍기는 하였지만, 보기좋게 타이밍을 놓쳐서 머리부분이 댕강 잘린 사진이 나와서 다음 열차인 용산발 광주행 KTX 551열차부터 편집해서 올립니다. 호남선에서 광주선으로 진입하는 열차. 볼때마다 느끼지만.. 역시 길군요. 현재 시간이 17시 16분으로 북송정 신호소 통과예정시간이 14분. 약 2분정도 지연도착하였고, 종착역 역시 2분 지연도착하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