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586

2015 광주 하계 U대회를 앞두고 주탑에 불을 밝힌 운남대교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9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모처럼 광주에서 주최되는 큰 행사인 만큼, 지자체 및 관련 부처에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불철주야로 준비중이라 합니다. U 대회를 앞두고 몇 가지 달라진 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광주의 랜드마크에 설치된 조명을 재가동 한 것입니다. 그동안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최소한의 조명만을 운영해왔지만,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광주의 랜드마크를 부각하기 위해 메인 조명을 재가동하였고, 이 조명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가동한다고 합니다. 광주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랜드마크 중, 조명이 화려한 곳이라면 단연 교량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광주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무진로 상의 다리며,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운남대교의 조명이 특히 멋진데, 이번에는..

가지고 있는 mp3 player와 이어폰들을 정리하면서...

책상 위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이어폰이며 mp3 player를 정리하다 카메라를 켜보았습니다. 이미 전에도 몇 차례 소개해드렸던 녀석들인 만큼 소재(?)의 신선함은 없지만, 왠지 모르게 한번 찍어보고 싶더라구요.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된 지금, 한때 인기를 끌었던 mp3 player는 이제 스마트폰의 mp3 파일 재생 기능에 밀려 하나 둘 자취를 감춰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역시 mp3 파일은 물론 MQS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어 굳이 mp3 player가 필요치 않지만, 휴대전화 배터리 용량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mp3 player를 따로 들고 다니는게 낫겠다 싶어, 외출할 때면 아직도 mp3 player를 따로 챙기곤 합니다. 구매한지 5년이 다 되어가는데, 배터리도 오래가고 잔고장도 ..

익산에서 공수(!) 해온 PNB 풍년제과 수제 초코파이

지난 주말에 한줄기 소나기가 시원스레 쏟아진 이후 별다른 비 소식도 없고,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네가 온통 뿌연 습기(!)로 가득 찬게 보기만 해도 땀이 삐질삐질(!)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런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뜬금없이 전주, 익산에서 판매 중인 수제 초코파이가 심하게(!) 땡기기 시작했습니다=_= 초코파이 하나 사려고 혼자 익산까지 가자니 심심하기도 하고 뻘쭘(!)하기도 해서 연일 미루고만 있었는데, 마침 대한만세님과 익산까지 동행하게 되어 심심하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약속 장소는 광주송정역. 여기서 대한만세님과 합류, 익산까지 타고 갈 기차를 기다립니다. 메르스 때문인지 아니면 시간대가 애매해서인지, 평소에 비해 역 대합실이 많이 한산했습니다. 플랫폼..

모처럼 비 한번 시원하게 내리네요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모처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부터 먹구름이 잔뜩 깔려있어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였고, 오후가 되자 저 멀리 북쪽으로 비 내리는게 보인다 싶더니 곧이어 동네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비 내리기 직전, 마치 한밤중처럼 주변이 어두워지더니 굵은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곧이어 장대비가 쏟아져 내리더라구요. 최근 들어 보기 힘든 요란한 비였습니다. 이번에도 윗동네만 잠깐 내리다 말겠지~ 라며 우산도 없이 잠깐 집 앞에 나갔다가 제대로 물벼락 맞았네요...ㅜㅜ;; 빗줄기가 셀프 세차장 고압 세차하는 것처럼 쏟아지던데, 지하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를 꺼내놓고 싶어지더라구요. 비도 제법 강하게 내리겠다, 거품만 내면 세..

습도가 올라가는 계절이 오면...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자리 잡은 6월을 맞이한지도 어느새 닷새째입니다. 여름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무더위지요. 무더위라는 단어의 의미만큼이나 우리나라의 여름은 습도가 높고 더운데, 습기로 인해 옷장에 걸어놓은 옷이 눅눅해지기도 하고, 눅눅한 감을 없애고자 에어컨을 제습 모드로 돌리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달갑지 않은 습기. 그중에서도 제가 가지고 있는 Sony MDR-EX1000은 유독 습기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는지라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특정 시기 이후로 출시된 MDR-EX1000은 이 녀석의 고질 문제인 칠 벗겨짐 현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고는 하나 초기 출시 제품은 칠 벗겨짐 문제가 존재하고, 특히 지속적으로 습기에 노출되면 유닛에 입혀진 코팅이 녹아내리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디 쓸만한 CF카드 리더기 없으려나요?

#.1 #.2 CF카드를 쓰다 보니 카드리더기 선택폭이 SD카드만큼 다양하지도 못하고, 근처 마트나 전자상가에서 적당히 저렴한 물건을 사다 사용하고 있는데, 서너달 정도 쓰다 보면 오작동 하거나 리더기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랍니다. 리더기 인식 불량이면 수명이 다 되었다 생각하고 새 제품을 구하겠지만, 가끔 메모리 카드 안에 들어있는 사진이 몽땅 날아가 버리기도 하는지라 멘붕온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메모리카드 때문에 SD카드를 쓰는 바디로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무작정 비싼거 사자니 검증도 안된거 덜컥 샀다가 낚이면 더 난감할테구요. 어디 쓸만한 CF카드 리더기 없으려나요? p.s 1 이보다 더 오래된 SD카드 전용 리더기는 아직도 멀정히 잘 작동합니다=_= p.s 2 이런저런 제..

곡성 장미축제 보고 왔습니다

화창한듯하면서도 미묘하게 흐린 날씨의 주말 오후. 곡성 장미축제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광주 조선대학교 장미원에서도 잘 가꿔진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구경할 수 있지만, 곡성 장미축제 행사장에는 이보다 더 다양하고 희귀한 품종의 장미가 있다고 해서 바람도 쐴 겸 겸사겸사 다녀왔는데, 유명한 축제라서인지 장미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1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니, 행사장 귀퉁이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사람 화원을 보는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분주한 분위기를 만들어냈구요. 공연장 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면 여기저기 심어진 나무에 가려 꽃밭(!) 규모가 그리 커보이지 않는데, 한 바퀴..

일체형 컴퓨터와 외장하드, 그리고 DSLR

얼마 전, 친척분의 부탁으로 컴퓨터와 외장하드를 대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는 일체형 컴퓨터를, 외장하드는 지금 사용 중인 씨게이트 외장하드의 후속 모델을 선택하였고, 주문한 다음날 물건을 받았습니다. (서로 다른 업체에서 구매한 건데 같은 택배사를 사용한 덕에 두 물건을 동시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외장하드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Seagate FreeAgent GoFlex Ultra-Portable 3.0 모델이 나름 잘 나왔고 지금껏 별 탈 없이 잘 쓰고 있는 만큼 이 제품을 구매하려 했으나, 이미 오래전에(!) 단종 돼버린 탓에 후속 모델을 알아보게 되었고, Seagate Backup Plus S Portable Drive 1TB 2.5형 외장하드가 잘 나간다길래 이 녀석을 선택하게 ..

서산 간월암, 해미읍성 그리고 해미순교성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할머니를 모시고 충남 서산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이후 한참을 달려 첫번째 목적지인 간월암(看月庵)에 도착합니다. 물이 빠지면 육지,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는, 두가지 모습을 가진 조그마한 섬 간월도. 그 섬 전체에 걸쳐 조그마한 암자 하나가 자리잡고 있는데, 그 암자의 이름은 간월암(看月庵)이라 합니다. 간월암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해서 간월암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간월암 인근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물이 빠진 뒤였던지라, 걸어서 간월암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육지에서 간월암까지 배가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물이 빠지지 않으면 갈 수 없다고 하네요. 대신 물이 빠지면 걸어..

막간(!)을 이용해 블로그 통계 관련 잡담

3월 말부터 한 달에 걸쳐 이틀 간격을 두고 꼬박꼬박 올리던 글도 글감이 다 떨어져버린 탓에, 지금은 예전에 올린 글을 보며 오탈자나 비문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글 쓸 때마다 느끼는 건데, 맞춤법, 띄어쓰기 등등 한글 진짜 어렵습니다...ㅜㅜ 특히 띄어쓰기...ㅜㅜ) 각설하고, 요즘 글감도 없겠다 땜빵(!)도 할 겸 겸사겸사 블로그 관련 글이나 올려볼까 합니다. 뭐 블로그 관련 글이라 해봤자, 그동안은 일반 웹페이지에 갤러리를 운영했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사진이 쌓여갔고 지금 계정 용량으로는 쌓여가는 사진들을 감당할 수 없어, 티스토리를 사용하고 있던 thebluesky 군으로부터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 2008년 8월 11일에 블로그 개설,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티스토리로 이전한 게 시초가 되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