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막간(!)을 이용해 블로그 통계 관련 잡담

반쪽날개 2015. 5. 6. 06:00

 

 

3월 말부터 한 달에 걸쳐 이틀 간격을 두고 꼬박꼬박 올리던 글도 글감이 다 떨어져버린 탓에,

지금은 예전에 올린 글을 보며 오탈자나 비문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글 쓸 때마다 느끼는 건데, 맞춤법, 띄어쓰기 등등 한글 진짜 어렵습니다...ㅜㅜ 특히 띄어쓰기...ㅜㅜ)

 

 

각설하고,

요즘 글감도 없겠다 땜빵(!)도 할 겸 겸사겸사 블로그 관련 글이나 올려볼까 합니다.

 

뭐 블로그 관련 글이라 해봤자,

그동안은 일반 웹페이지에 갤러리를 운영했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사진이 쌓여갔고 지금 계정 용량으로는 쌓여가는 사진들을 감당할 수 없어,

티스토리를 사용하고 있던 thebluesky 군으로부터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 2008년 8월 11일에 블로그 개설,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티스토리로 이전한 게 시초가 되어 지금껏 운영해오고 있다...

라는 예전에 몇 번 보셨던 내용 외에 별달리 해드릴 이야기는 없지만,

이렇게 끝내버리면 너무 허전해질 것 같아(!) 이번에는 레퍼토리를 바꿔 통계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먼저 티스토리 관리 페이지의 통계자료입니다.

 

 

 

 

 

지난 2013년 1월에 100만 히트를, 이어서 2014년 1월에 200만 히트를 달성하였고, 이 페이스대로라면 올해 1월에 300만 히트를 달성했어야 했지만,

아쉽게도 방문자 수가 예전만 못하다 보니 2015년 5월 현재 300만 히트까지 약 95,000 히트 정도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요즘 하루에 1,200~1,500 히트를 찍고 있으니, 이 페이스대로라면 올해 3/4분기쯤 300만 히트를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년 5월 6일 밤 시간대의 유입 로그입니다.

특정 포털 사이트를 통해 유입된 방문자가 꽤 많고, 모바일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시간만 그런 건 아니고 평소에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의 유입 순위를 보면, 1위와 2위가 3위 및 그 이하 순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데,

모바일 검색 유입이 많은 상황이라 조만간 1위와 2위가 뒤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위와 2위 차이가 꽤 컸는데 1년도 안돼 유입수 차이가 많이 좁혀졌거든요.

 

 

 

 

 

유입 키워드는, 단연(!) 유로트럭시뮬레이터2가 부동의 1위를 지키는 중이고,

1위 이하는 유동적이라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빠르면 하루에 한 번씩 업데이트가 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1위부터 10위까지 온통 유로트럭2 관련 키워드로 도배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간간이 다른 키워드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KTX 진입이 무산된 광주역과 관련된 검색 유입이 많은 탓에, 광주역이 검색 유입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PC 검색 기준, 네이버 검색 첫페이지)

 

광주송정역은,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심야시내버스 관련 글이 걸리고, 다음에서 검색하면 역사 둘러보기 글이 걸리는데,

광주송정역 검색어로 들어오는 경로를 보면 대부분이 네이버인 탓에,

역사와 관련된 글을 보러 온다기보단 심야 시내버스와 관련된 글을 보기 위해 들어온다고 해야 맞을 겁니다.

(PC 검색 기준, 네이버 블로그 카테고리 첫페이지)

 

광주공항은 내셔널 항공 B757-200 착륙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 글이 검색되고요.

(PC 검색 기준, 네이버 검색 첫페이지)

 

 

 

 

 

이어서 네x버에서 제공하는 애널리틱스 자료입니다.

티스토리 관리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통계자료보다 더 자세한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아쉽게도 모바일 유입 관련 통계는 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티스토리 모바일 웹페이지는 html 파일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통계 관련 코드를 삽입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시간/요일별 방문자 수 및 페이지 뷰, 재방문 횟수 등 티스토리 통계 페이지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일단, 전체 방문자 수의 2/3는 PC를 이용해 접속하며, 나머지 1/3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접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1회 방문 시 2~3개의 글을 보고, 블로그에 체류하는 시간은 평균 2분 20초,

최초 방문 후 다시 제 블로그를 찾는 방문자 수는 전체 방문자 수의 31%라고 합니다.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시간은 오후 9시, 가장 적은 시간은 오전 5시이고요.

 

요일별로 따지면, 토요일에 방문자 수가 가장 많고, 수요일에 방문자 수가 가장 적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티스토리 관리 페이지에 마련된 통계 기능은 PC와 모바일 유입을 모두 확인하고 통계를 내어주지만,

네x버 애널리틱스는 PC를 통한 유입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접속환경의 모바일 4%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접속했는데 모바일 페이지가 뜬게 아니고 PC화면이 뜬 경우입니다.)

그러다보니 유입 경로며 유입검색어가 좀 더 극단적(!)임을 확인할 수 있고요.

 

유입 검색엔진의 경우 네이버가 압도적으로 많고, 검색어 역시 1위부터 7위까지 유로트럭2 관련 검색어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유로트럭2 서비스가 끝나고 후속작이 발표된다면 블로그 방문자 수도 그만큼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예전처럼 일일 1,000 히트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어떤 경로를 통해 블로그에 들어오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바로 위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하셨듯 네이버 검색을 통한 유입이 가장 많았지만,

직접 블로그 주소를 입력해 들어오는 Direct 유입이 그 뒤를 잇고 있다는 게 의아했습니다.

 

주소를 직접 입력해서 접속하는 방문자가 많다는 이야기를 달리하면, 블로그 주소를 못 바꾼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블로그 주소를 바꾸려 했던 계획은 깔끔하게 접은 상태입니다.

 

3위부터는 다시 검색 사이트 관련 유입이고, 9위는 내부 링크를 통한 유입입니다.

 

 

 

 

 

블로그 내 인기 페이지는, 당연히 메인 페이지고요(!)

그 뒤를 이어 전체 글 목록을 볼 수 있는 페이지, 그리고 그 아래는... 전부 유로트럭2 관련 글입니다.

(10위의 저 주소는 게임즐기기의 Hard Truck 카테고리 주소구요.)

 

일단, 한번 방문하면 목록 페이지가 아닌 이상 최소 50초 이상은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체류시간을 확인해보면 위 스크린샷과 같습니다.

0초~30초가 4,067회로 가장 많고 (그냥 스크롤 내리며 사진만 보고 사이트에서 나가는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다음으로 10분 이상 체류가 301회로 두 번째, 1분 이상이 275회로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 *

 

 

블로그 통계를 쑥 훑어본 결과, 방문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오고 어떤 글을 주로 읽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다 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경우 유로트럭2 관련 유입 검색어가 압도적으로 높지만,

직접 주소를 입력해 접속하는 것과, 10분 이상 체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리고 메인 페이지의 체류시간이 긴 것을 볼 때,

실질적으로는 유로트럭2 관련 글뿐만 아니라 다른 글도 함께 읽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글을 작성 할 때 더 신경 쓸 수 밖에 없달까요.

(어딜 가든 마찬가지지만, 본 블로그 역시 방문 수 대비 댓글 작성률은 낮은 편입니다.)

 

통계에는 나오지 않지만,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의 연령대 중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은근히 높다는 걸 느낍니다. (특히 중/고등학생)

학생들 방학기간이 되면 방문자 수가 확 올라가고, 시험기간이 되면 방문자 수가 확 내려가더라고요.

언제부턴가, 블로그 카운터를 보면 지금이 시험기간인지, 방학기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더랍니다=_=

 

 

땜빵 포스팅(!)으로 마련해본 블로그 통계 관련 잡담도 이쯤 마무리할까 합니다.

매번 부족한 글, 사진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p.s

글감이 없어서 한동안 글이 좀 뜸해질지도 모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