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즐기기/Hard Truck

유로 트럭2 그리고 아메리칸 트럭 관련 주절거림

반쪽날개 2018. 10. 18. 18:02

 

요즘 블로그 포스팅이며 공식 블로그 글이 뜸해 그간 찍어놓은 스크린샷이나 몇 점 올려볼까 합니다.

 

 

 

 

 

일전에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 오리건 DLC와 묶음으로 출시된 Classic Stripes Paint Jobs Pack을 적용해보았습니다.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2는 캡 오버 타입이라 캡 형상이 단순해 캡 도색을 단색으로 해도 괜찮아 보이는데,

아메리칸 트럭은 보닛 타입이라 캡 형상이 복잡해 캡 도색을 단색으로 하면 뭔가 부족해 보이더라구요.

 

 

마침 새로 구매한 DLC도 있겠다, 그동안 사용해오던 Operation Big Sur 이벤트 때 받은 저거너트(Juggernaut) 도색을

Classic Stripes Paint Jobs Pack DLC에 포함된 여러 도색 중 가장 무난해 보이는 Rush 도색으로 바꿔보았습니다.

 

 

 

 

 

도색을 손보면서 트랙터 튜닝파트도 조금 손봤는데, 문짝 앞 에어필터에 달린 라이트와 범퍼에 달린 라이트 중 차폭등만 빼고 다 떼버렸습니다=_=

전부터 뗄까 말까 했는데, 암만 봐도 양카스러워서 그냥 떼는 게 낫겠더라구요.

 

클래식 차량이다 보니 요란한 라이트가 없더라도 크롬 파트가 그 멋을 충분히 살려주더랍니다.

 

 

 

 

 

여담으로, 지금 몰고 다니는 냉동 트레일러입니다.

 

특별한 거점 없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지라 어느 주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축 네 개짜리 53피트 길이의 트레일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길이가 약 16미터가량 되기 때문에 운전하는 게 쉽지 않지만, 그 덕에 핸들 돌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53피트 트레일러가 현재 ATS의 단일 트레일러 중 길이가 가장 긴 트레일러입니다)

 

 

이번 1.32 업데이트 이후 트레일러 물리 엔진이 바뀌었는지 트레일러 축 접점에 따른 회전반경도 달라졌는데,

지금 사용 중인 섀시는 1축과 4축이 리프트 되고 그중에서 4축은 회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조향이 되는지라

상황에 따라 축을 들거나 내리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좀 더 쾌적한 운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지금 몰고 다니는 차는 ATS를 시작한 이래 처음 뽑은 차인데,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 114,894마일 (약 184,900km)을 뛰었더랍니다.

매일같이 트럭을 몰고 다니는 게 아닌 데다 유로 트럭2를 더 자주 하다 보니 누적 주행거리가 준수한(?) 수준입니다.

(저 MPH 속도계... 아직도 적응 안 되던데, 다행히 KPH도 함께 표시되어있어 도움이 됩니다ㅜㅜ... 근데 막상 KPH는 작아서 잘 안 보여요=_=... )

 

 

 

 

 

덤으로~ 요즘 이벤트 뛴다고 열심히 돌아다니는 유로 트럭2입니다.

지금 차가 네 번째로 뽑은 차인데, 누적 주행거리가 20만 킬로를 넘어섰더라구요.

 

 

백미러에 실제 차량과 동일한 FOV를 적용한 이후 지금 끌고 다니는 2012년형 볼보 FH16은 캡 스포일러가 트레일러를 가려 백미러로 꼬리가 안 보이는데,

이 때문에 최근 추가된 2016년형 스카니아 S로 갈아탈까도 했지만... 역시 볼보 트럭만의 묵직한 주행감을 포기할 수 없어 볼보 트럭을 몰게 되네요.

(...트레일러 끝에 달린 테일마커... 차선을 변경하든 커브를 돌든 밤에는 백미러로 이게 꼭 보여야 하는데... 안보이니 좀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9월 중순에 ETS2의 크로네 트레일러 DLC가, 10월 초에는 ATS의 오리건 DLC가 출시되었고

이제 ETS2의 발트해 DLC, ATS의 스페셜 트랜스포트 DLC만 남았는데,

느린 개발속도와 지도 DLC의 구현 영역이 협소한 것 때문에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중입니다.

 

 

물론, 개발사 사정과 개발 계획 등을 고려해 DLC를 발표하는 것이겠지만,

아무래도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는 뭔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ETS2는 지도의 기본 지역과 첫 번째 DLC인 Going East! DLC 지역의 표현 범위가 넓어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지만,

ATS는 1년에 주 하나씩 추가되는 수준이고 구현된 지역이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리건뿐이라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총 51개 주 중 본토와 떨어져 있는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하고 49개 주를 우선적으로 구현해야 하는데,

구현된 주가 다섯 개뿐인 탓에 지금 속도로 본토의 모든 주를 다 제작한다면 앞으로 44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것은 유저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기도 하며 개발사도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나 계획을 세워놓긴 했겠지만,

대외적으로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다 보니 너무 오랜 개발 기간으로 인해 ATS의 지원이 중도에 중단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콘텐츠가 풍부한 ETS2만 즐기는 분들이 많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뭐, 유저들이 암만 조바심낸다 한들 개발사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는 없는 만큼

유저들은 단지 새로운 콘텐츠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그러하시듯 저도 1년에 다양한 DLC며 콘텐츠가 쏟아져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개발사 상황이 녹록지 못한 탓에 발생하는 콘텐츠 부족 현상은 다른 유저들이 만든 MOD로 해소하는 방법이 지금으로써는 최선일 듯 합니다.

 

 

한편으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도 꾸준히 게임을 개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표해주는 개발사가 고맙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로(?) 이벤트 배송이나 한탕 뛰어야겠습니다~.

(암만 봐도 이번 이벤트의 공동 과제인 5천만 톤 배송은 좀 과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저들의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