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평화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집)비둘기가, 지금은 폭발적인 개체 수 증가와 더불어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는 까닭에 유해조류로 지정,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도 않고 영양분 과다 섭취로 살이 뛰룩뛰룩 쪄서 제대로 날지도 못하는데다, 몸에는 온갖 병균이 드글드글하고 사방에 뿌려놓은(!) 배설물이 도시 미관을 해치는 까닭에,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자는 말도 나오고, 일각에서는 비둘기를 포획하여 개체 수를 줄이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볕 좋은 초가을 오후~. 수확해놓은 참깨를 아파트 마당에 말려놓았더니, 어디선가 비둘기 한무리가 출몰해 참깨에 테러를 가하기 시작합니다=_=. (이것들이 참깨 맛을 본 뒤로는, 참깨만 보였다~ 하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