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까지 가는데 환승 지점으로 애용(?)하고 있는 송정리역. 지하철에서 나와 송정리역 대합실로 올라갔는데, 평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의자에 앉아있었겠지만, 이날은 아무도 없이 저 혼자만 맞이방에 서있었지요. 유리벽 건너의 표 사는곳에도 역무원분들과 가게 상인분들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직 저녁 9시도 채 못된 시간인데 이렇게 한산한 송정리역을 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주말의 오후시간과는 무척이나 비교되는 풍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