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광주선으로 출사 가서 보고 온 누리로와 RDC 무궁화호

 

다사다난했던 2018년도 이제 사흘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이루고자 하신 일들은 다 이루셨는지요.

 

2018년의 마지막 주말, 모처럼 광주선에서 기차를 향해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KTX가 광주역에 진입하지 않게 된 이후 광주선의 열차 통행량이 급감한 탓에 광주선 출사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었는데,

대한만세 님으로부터 요즘도 광주-용산 누리로와 광주-광주송정 RDC 무궁화호가 운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두 열차가 연달아 지나가는 시간대에 맞춰 대한만세 님과 모처럼 광주선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한 곳은 광주선 출사 때 즐겨 찾는 운남대교 밑 운남철교.

이곳에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광주(15:01)발 용산(19:47)행 누리로 1426열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극락강역 통과 열차지만, 철교를 건넌 직후 400R 곡선 구간이 있는지라 느릿느릿 지나갑니다.

 

 

 

 

 

느긋하게 운남철교를 건너가는 누리로 1426열차.

 

요즘 눈도 자주 오고 날이 추워서 그런지 연결기에 커버를 씌워놨습니다.

연결기를 노출한 상태로 운행하는 모습만 봐서 그런지 저 모습이 뭔가 새롭게 느껴지네요.

 

 

 

 

 

누리로 1426열차가 지나간 후 뒤이어 광주(15:14)발 광주송정(15:29)행 무궁화호 1866열차가 지나갑니다.

이 녀석은 광주-광주송정 셔틀 열차이자 극락강역 정차(16:21/22) 열차인 탓에 조금 전에 지나간 누리로보다 더 느린 속도로 접근합니다.

 

그나저나... 셔틀열차에 투입된 차량은 저 녀석 한 대뿐인가 봅니다.

차량번호를 보니 예전에 돌아다니던 녀석이 지금도 돌아다니더라구요.

 

 

 

 

 

애초에 KTX 환승 목적으로 만든 셔틀 열차지만 (매일 30회 운행),

탑승률이 생각 외로 저조한 데다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기 힘들어 노선을 폐지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걸 보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쉽사리 폐선하지는 못하나 봅니다.

 

이렇게 된 거 운암동, 동천동, 운남동, 월곡동, 신촌동에 조그마한 무인역이라도 만들어서 운영하면 구간 수요라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운영비용이나 운임 등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적자만 더 커질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쨌거나, 열차 두 대를 보낸 후 짧은 출사를 마쳤습니다.

칼바람이 몰아치는 날 함께 출사하신 대한만세 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글,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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