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멀티모니터 설정 방법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900도 스티어링이 되는 레이싱 휠을 구매하거나, 햇트랙, 트랙IR 등의 장비를 추가로 구매하는 유저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장비는 게임을 좀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만족스러운 성능을 내주는 장비는 가격이 높게 책정된지라 선듯 구매하기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모처럼 작성하는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관련 글의 주제는,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실제 운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더 답답하게 느끼셨을, 단일 모니터의 시점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멀티(다중)모니터 설정법입니다.

 

보통 멀티모니터를 이용하려면 트리플 헤드 투 고와 같은 장비를 이용해야 하지만,

구형 장비는 1024x768 해상도가 한계이고, 그 이상 해상도를 지원하는 장비는 가격이 상당히 비싼고로, 쉽게 장만하기 힘듭니다.

이런 모니터 분배장치를 이용하지 않고 소프트웨어적으로 모니터 화면을 분할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그 프로그램의 이름은 SoftTh 입니다.

 

SoftTh는 공개용 프로그램으로, 단지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의 실행파일이 있는 곳에 파일을 복사를 함으로써 설치가 완료되고,

SoftTh Config Tool을 이용해 약간의 설정만 잡아주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에서 바로 멀티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간편합니다.

 

다만, 모니터가 여러대 필요하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요=_=

 

 

:: SoftTh 및 SoftTh Config Tool 다운로드 ::

 

SoftTH208_b_alpha.zip

 

 

SoftTh는 Program Files -> Euro Truck Simulator 2 -> bin -> win_x86 폴더에 복사하여야 하며,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는 32bit 프로그램이므로, 32bit용 SoftTh를 사용해야합니다.

64bit OS는 Program Files (x86) 폴더에 설치되어있고, 64bit 운영체제를 사용한다고 64bit용을 복사하면 안됩니다.

 

 

 

 

 

위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SoftTh와 SoftTh Config Tool을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가 설치된 폴더에 복사한 후, SoftTh Config Tool을 실행해 세팅을 시작합니다.

 

SoftTh Config Tool을 최초로 실행한 후 Global Setting에 보면, Smooth framerate에만 체크되어있는데,

Keep aero on과 Don't render unused area에도 추가적으로 체크해줍니다.

 

그리고 좌측 상단에 보면 현재 연결된 모니터와 그 모니터의 해상도가 표시되는데,

모니터의 수직 해상도가 다른 경우, 붉은 타원으로 체크해놓은 부분의 공백이 생기게 됩니다.

 

현재 연결된 모니터 중, 가장 큰 수직 해상도에 맞춰 화면이 표시되기 때문에, 표시해놓은 빈공간에 표시되는 화면은 모니터로 볼 수 없어 실질적으로 컨트롤이 불가능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모니터들의 수직 해상도를 동일하게 맞춰줘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시당초 해상도가 같은 모니터를 연결하면 이런 작업을 할 필요가 없지만요=_=)

 

 

 

 

 

Primary Head 모니터의 해상도를 서브모니터 수직 해상도에 맞추기 위해 1024x768로 변경하였습니다.

같은 해상도의 모니터를 사용중이라면, 이 작업을 할 필요가 없고, 서로 다른 해상도의 모니터를 사용중인 경우, 기준 모니터 수직 해상도에 맞춰 사이즈를 조정하시면 됩니다.

(위 설정은 작은 모니터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큰 모니터를 기준으로 한 설정은 이곳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모니터 커버 범위가 아니라는 표시인 회색으로 표시된 영역이 보이지 않는고로, 잘리는 부분 없이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Your total resolution is에 화면 확장이 완료된 후의 해상도가 표시됩니다.

 

save 버튼을 눌러 프로파일을 저장하고, SoftTh Config Tool을 종료,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를 실행합니다.

(프로파일은 d3d9.dll 파일과 같은 경로상에 저장하여야 합니다.)

 

 

 

 

 

설정을 막 끝내고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를 실행하면, 서브 모니터에는 화면이 뜨지 않고 메인 모니터에만 게임 화면이 뜹니다.

옵션의 그래픽 항목으로 이동해, 해상도 조정 부분을 펼쳐보면, 앞서 SoftTh Config Tool의 Your total resolution is 에서 보았던 해상도가 보입니다.

제 경우 2048x768 해상도가 추가로 등록되어 있구요.

 

이 해상도를 선택한 후, 적용을 누릅니다.

 

간혹 적용을 누르면 서브 모니터에는 화면이 바로 갱신되어, 설정을 유지할건지 원래대로 돌릴건지 하는 안내창이 보이지만, 메인 모니터는 화면이 굳어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경우, alt + tab 등을 이용해 창을 전환한 후, 다시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로 되돌아오면 화면이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해상도 설정을 마치고 게임화면으로 들어왔습니다.

단일 모니터를 사용할 때 보다 한결 더 넓어진 시야가 마음에 듭니다.

 

 

 

 

 

길쭉한 트레일러를 화면가득 채울 수도 있구요.

 

 

 

 

 

다만, 듀얼 모니터의 경우, 사진으로 보시는 것과 같이, 모니터 프레임으로 인해 오히려 전방이 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게임 매뉴의 경우, 화면 중앙에 매뉴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매뉴가 반으로 잘려 각각 다른 모니터에 표시되는 점도 불편하구요.

 

때문에 듀얼모니터 보다는 트리플 모니터를 권장합니다.

일반적인 VGA의 경우, 모니터를 두개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트리플 모니터를 이용하기 위해 VGA를 하나 더 달자니 메인보드에 여유슬롯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SoftTh의 경우, USB 모니터도 지원하는고로, 굳이 VGA를 하나 더 달 필요 없이, USB 보조 모니터를 장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휠 등의 다른 장비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버리지만요ㅜㅜ)

 

편법으로 트리플 모니터 설정을 이용해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이곳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하튼, 이런 방법으로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를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도 있으니, 혹시 주변에 놀고있는 모니터가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