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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뜨거운 여름 분위기를 느껴보자 (R.E.D. MOD)

반쪽날개 2013. 3. 16. 22:00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의 계절은 언제나 여름이고, 이런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의 계절을 겨울로 바꾼 Winter MOD가 등장하였습니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가 발매된게 10월 말이고, 겨울에 맞춰 겨울모드가 발표되어 그동안 겨울 분위기 속에서 화물을 운송하는 재미를 누려왔습니다.

 

이제 3월도 중순이 다 되어가고 봄이 성큼 다가온 만큼,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의 계절도 다시 여름으로 되돌려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단지 겨울모드만 설정 해제하면 바로 여름으로 되돌아갈 수 있지만, 기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의 밋밋한 환경을 좀 더 개선해보고픈 유저들의 시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나봅니다.

 

겨울모드에 이어 이번에는 기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의 분위기를 확 바꿔놓은 새로운 모드가 등장하였으니,

이름하여 Real Environment Dimension (이하 RED)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RED는 Environment Simulating Studio에서 제작한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MOD로,

앞서 이야기한대로,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의 기본 계절인 여름을 좀 더 여름 분위기가 나게 개선한 MOD입니다.

 

하늘 색깔이 좀 더 파랗고 진해졌으며, 구름 모양도 여름 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도로며 주변 풍경 역시 기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환경에 비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에 발표된 RED는 과연 어떤모습일지 한번 구경하러 가볼까요?

 

 

 

 

 

이른아침 동이 틀 무렵, 화물운송을 위해 도시를 빠져나옵니다.

아침노을 색깔이며 하늘 색깔이, 기존의 보라색 톤에서 좀 더 붉은기가 도는 색깔로 변경되었습니다.

 

 

 

 

 

하늘 색깔은 물론, 도로 주변 풀밭의 풀 색깔이며 도로 텍스쳐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해가 중천에 떠오르고, 본격적으로 RED의 위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저 위로 보이는 하늘이며 구름이, 기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기본 그래픽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었고,

 

주변의 풍경은 한여름에 접어들기 전 초여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길가의 나무 역시, 한결 사실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였구요.

특히나 단조로운 색깔을 탈피하고,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디테일의 텍스쳐를 적용함으로써,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주었습니다.

 

달리다보면 간혹 도로 주변의 나무들이 진짜 나무와 흡사하게 보일 정도니까요.

 

 

 

 

 

해는 점점 서쪽으로 기울어가고, 한낮의 강렬했던 하늘 색깔도 점점 옅어집니다.

 

각 시간대별로 하늘 분위기가 전부 다르고 운치있어, 정비소에 가서 차양막을 떼버리고 운전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영국으로 넘어와도 날씨는 화창합니다.

실제 영국은 이렇게 맑은날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그때문인지 몰라도 이렇게 화창한 날씨의 영국이 어색하게만 느껴집니다.

 

 

 

 

 

시간이 계속 흘러 늦은 오후가 되면, 구름 색깔이 점점 붉게 물들어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곧 저녁노을을 보게되구요.

낮의 강렬했던 햇살도 많이 누그러든게, 뜨거웠던 한낮의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선선한 기운이 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른 아침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저녁 하늘입니다.

 

 

 

 

 

서쪽 하늘로 해가 넘어가고, 약한 빛만이 서쪽 하늘을 비추고 있습니다.

도시는 가로등이 켜져 거리를 비추구요.

 

이번 RED에, 그동안 사용하던 Orange Street Light를 이식/통합하였습니다.

(거리의 가로등 조명색깔을 오렌지 색깔로 바꿔주는 MOD)

 

검푸른 하늘과 오렌지빛 거리 풍경이 상반되면서도 의외로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에도 밤이 찾아옵니다.

 

 

 

 

 

RED의 야간 모습은, Winter MOD를 사용하신 분이라면 어둡게 느끼실 듯 합니다.

 

RED의 야간 하늘색깔을 Winter MOD의 야간 하늘색깔과 동일하게 수정하여 주변을 좀 더 밝게 하였는데,

Winter MOD의 경우, 주변이 하얀색 눈으로 뒤덮혀 있어 빛이 눈에 반사되어 주변이 밝았던 반면,

RED는 녹색계열의 풀밭이 대부분인지라, 빛 반사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입니다.

 

위 스크린샷은 전조등을 켠 상태에서 바라본 일반 국도의 모습이구요.

(상향등을 켜면 더 멀리 보입니다.)

 

 

 

 

 

확실히 Winter MOD를 사용할 때에 비해 더 어둡긴 합니다.

조금 더 밝게 해보았지만, 오히려 더 어색해 이정도 수준으로 수정하는 정도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 * *

 

겨울도 끝나고 봄이 성큼 다가왔는데, 아직까지 Winter MOD를 쓰자니 왠지 어색하게 느껴져, 계절을 다시 여름으로 돌리고 사용하던 중,

마침 Environment Simulating Studio에서 제작한 Real Environment Dimension이 발표되어 후다닥 적용해보았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RED는, 일부 조잡한 디테일의 커스텀 튜닝 모드와 달리, 환경 업데이트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완성도 높은 MOD라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기존 유로트럭2 텍스쳐에 비해 색감이 좀 더 진해진 감이 있으며, 이는 여름의 느낌을 한층 고조시켜주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듯 합니다.

일전에 올린 겨울모드가 겨울의 차가운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다면, 이번에 올린 RED는 여름의 뜨거운 분위기를 잘 살려주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에서 여름과 겨울 두 계절만큼은 그 분위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새로이 올린 Real Environment Dimension 수정사항 안내입니다.

겨울모드와 마찬가지로, 본 블로그에 올린 MOD와의 호환을 위해, 일부 중복되는 기능 및 잡다한 기능을 모두 제거하여,

환경 업데이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끔 재구성하였습니다.

 

오리지널 버전에는 트레일러 스킨팩이며, 커스텀 로딩화면, 메인화면 배경음악, AI차량 전조등 반사 범위 등이 포함되어있는데,

Winter MOD나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기본 데이터와의 이질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 부분들을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낮 길이는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기본 데이터와 동일하며,

그동안 별도의 MOD로 제공했던 Orange Street Light MOD를 RED에 통합함으로써, 좀 더 편안한 사용이 가능하게끔 하였습니다.

 

Orange Street Light MOD의 경우, 일전에 올린 WInter MOD 1.3.1 에도 똑같이 통합 적용하였으며,

이것으로 별도의 Orange Street Light MOD는 별도로 제공하지 않고,

새로 업데이트한 Winter MOD나 RED를 사용시, 기존에 설치한 Orange Street Light MOD 사용을 해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Winter MOD와 RED는 계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동시에 사용할 수 없구요.

 

 

여하튼, 유로트럭의 세계에도 화사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빙판길에서 물류사업하느라 고생 많으셨고, 이제 따뜻한 봄날씨를 만끽하며 유럽을 누벼보시는건 어떠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