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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 B777-300ER KA257 (KCFS-227), Incheon to Dubai

반쪽날개 2012. 11. 25. 16:55

 

 

● Route : Incheon (ICN/RKSI) → Dubai (DXB/OMDB)
● Aircraft : B777-300ER
● REG NO. : KCFS-227 Normal
● ETD : 00:05(Local) / 1505z
● ETA : 05:45(Local) / 0145z
● ATD : 00:15(Local) / 1515z
● ATA : 04:57(Local) / 0057z
● ZFW : 390.6 (x1,000) lbs
● Fuel : 208.4 (x1,000) lbs (140.0 x1,000lb use)
● FLT Time : 9H 42M

 

* * *

 

오랜만에 스틱을 잡아보았습니다.

그간, 최근 발표한 유로트럭2에 홀릭(!) 해있었던지라, 비행은 거의 하지 않았는데,

(그래놓고, 오늘까지 연속 5일간 하루에 글 하나씩은 꼭 포스팅 했구요=_=;; )

이번에는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운전대 대신 조종간을 잡았구요.

 

비행구간은, 얼마 전 새로 접한 FlyTampa 두바이 Rebooted 시너리를 보고싶어, 인천-두바이 구간으로 정했습니다.

KAWA 정기편 스케줄대로 운항하였고, 덕분에 출발부터 도착까지 달만 보고가는 야간비행을 하게 되었구요.

기종 역시 스케줄대로 B777-300ER을 이용, 본격적으로 두바이행 비행을 위해 항공기에 오릅니다.

 

오늘 두바이까지 비행할 항공기는 인천공항 탑승동 113번 스팟에 주기되어있고, 출발을 위해 지상조업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AES 2.25로 업데이트 한 것 때문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AES차량 야간 텍스쳐가 다 뭉개져서 나오네요=_=;;

(다른건 다 멀정하고, 심지어 AES 사람들도 멀정한데, 차량만 저런걸로 보아, AES 텍스쳐 문제인듯 싶구요=_=; )

 

어쨌거나, 제법 쌀쌀해진 야간의 주기장에서 항공기 외부점검을 실시하고, 다시 조종실로 들어갑니다.

 


 

 

 

조종실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두바이까지 비행할 경로를 세팅합니다.

 

...프리웨어 비행기 주제에(!) VC디테일이 상당합니다.

물론 90%는 작동되지 않는 장식용이긴 하지만요=_=;;

(게다가 상용패널과 merge해놓은지라, VC에서 계기 조작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_=;; )

 

 

 

 

 

금일 두바이까지 비행할 경로입니다.

 

저희 항공기는, 인천공항을 현지시간으로 0시 5분 출발하여, 목적지인 두바이 공항에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45분 도착하는, kawa 257편입니다.

총 비행시간은 10시간 40분 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비행거리는 약 3820nm 정도입니다.

 

금일 인천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RWY 33L/R, 34이고, 저희항공기는 West Bound 항공기인 관계로, 출발의 편의를 위해 RWY 34를 이용하여 이륙,

NOPIK 1Y 출발절차를 이용하여 항로에 진입하며, 1차 순항고도는 FL340입니다.

 

항공기 ZFW는 390,600lbs, 연료는 208,400lbs를 적재하였습니다.

 

 

 

 

 

출항준비를 마치고, 승객 탑승이 완료되기를 기다립니다.

Late show up이 있었는지, 예정보다 10분 늦은 0시 15분에 게이트 클로즈,

본격적으로 두바이로 가기 위해 후방견인을 시작합니다.

 

 

 

 

 

후방견인 완료.

엔진 시동허가를 받고 엔진도 시동해주고, 플랩은 15도로 펼쳐놓습니다.

 

늦은밤이라 그런지, 게이트에 있던 항공기들 대부분이 리모트 스팟으로 이동되어, 탑승동은 한산함 그 자체입니다.

 

 

 

 

 

지상활주 허가를 받고, RWY 34까지 이동 후, 이착륙 하는 다른 항공기가 없는 관계로 바로 이륙 허가가 떨어집니다.

RWY 34 Line up

 

 

 

 

 

활주로를 달려 Vr 속도에서 Rotate~.

저 뒤로 형형색색으로 물든 인천타워가 보이고, 그 아래로 KAWA 비행기들이 바글바글 몰려있습니다.

 

 

 

 

 

화려한 불빛으로 물든 인천공항을 뒤로한 채 Gear up~.

 

이제 두바이까지 연결된 항로를 타기 위해 NOPIK 1Y 출발절차를 수행하구요.

 

 

 

 

 

SID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항로 비행을 시작합니다.

야간비행을 할 때면, 이렇게 은은한 조명의 조종실을 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바깥 풍경은 하나도 보이지 않아 심심하지요...

 

 

 

 

 

서해바다 위로 달빛이 반사됩니다.

오늘은 달이 밝네요~.

 

 

 

 

 

1차 순항고도인 FL340에 도달하였습니다.

두바이까지 비행하는 동안, 중국, 파키스탄, 이란을 거쳐가는데, 중국을 거쳐가는 동안 순항 고도 체계가 피트법에서 미터법으로 바뀌지만

...귀찮음 발동(!)으로, 그냥 피트법 RVSM고도에 따라 쭉 비행합니다=_=

 

 

 

 

 

얼마나 달렸으려나요.

수평선 근처에 웨이하이(Weihai/위해/威海) 일대가 살짝 보입니다.

 

 

 

 

 

그리고, 중국 영토 상공에 진입하여 계속 서쪽으로 이동 중, 타이위안 (Taiyuan/태원/太原) 상공을 지나갑니다.

아마... 이번 비행 중 지나간 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의 도시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타이위안을 지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황무지, 고산지대를 지나가는지라 주변에 불빛을 보기 무척 힘들어지지요.

안그래도 심심한 야간비행이 더 심심해지는 구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름은 하얗게 보이는데, 그 아래 땅바닥은 칠흑같은 어둠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한참 비행하는 동안, 보름달이 되어가는 반달도 보이구요~.

 

 

 

 

 

연료를 소비하고 항공기 무게가 가벼워짐에 따라, 상승 가능 고도도 높아집니다.

ND에 새로운 순항고도로 변경가능한 지점인 S/C 지점이 보입니다.

 

 

 

 

 

HTN (Hotan) VOR 전방 135nm 지점에서, 새로운 순항고도인 FL380으로 상승합니다. (2040z)

 

 

 

 

 

가는동안, 틈틈히 연료 잔량확인도 해주구요~

 

Center Tank의 연료를 모두 소진한 탓에, Center Fuel Pump를 off시켜줍니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갈 준비를 합니다.

...이렇게 지나가니 중국도 상당히 크네요=_=;;;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도 조금씩 서쪽으로 기울고, 비행기는 기우는 달을 따라 계속해서 서쪽으로 달려갑니다~.

 

 

 

 

 

이번에는... 일지라고 하기도 뭐한게, 야간비행 자체가 스크린샷 찍기 애매한 상황인고로, 간략하게 비행과정만 스크린샷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사실 제대로된 비행일지 한편을 쓰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으니까요.

군더더기는 다 빼고 포인트(!)만 추려내면, 분량이나 시간 면에서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구요.

 

왠지 앞으로는 이런 스타일(!)의 일지(!)가 주를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간혹 예전처럼 정식 비행일지(!)를 적기도 하겠지만요~.

 

 

 

 

 

파키스탄의 황무지 상공을 지나고 있습니다.

불빛이라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고, 방향 감각조차 상실해버릴 것 같은 모습입니다.

 

 

 

 

 

인기척이라곤 전혀 없을 것 같은 동네를 지나면서, 간혹 ND에 이런 항적이 보이면 비록 AI 트래픽이긴 하지만, 괜시리 반갑습니다=_=

트래픽 툴박스를 이용해 확인해보니, 두바이에서 홍콩가는 캐세이 퍼시픽이더라구요.

 

기종이며 편명을 받아적을랬는데... 저희 항공기와 점점 멀어지다가 사라져버렸습니다=_=

 

 

 

 

 

파키스탄에서 이란 영공으로 진입합니다.

이제 이란 남동부 지역을 통과하다, 오만만(灣 / Bay)로 빠져나가면 목적지인 UAE입니다.

 

거의 다 왔네요 >_<

 

 

 

 

 

이란 영공에 들어오니, 구름이 많아지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반달이었던 달이, 중동에 오니 보름달이 되었습니다=_=

 

 

 

 

 

이란 상공에서 오만만 상공에 진입합니다.

이제 여기만 통과하면 바로 아랍 에미레이트인고로, 슬슬 하강 준비도 하구요.

 

 

 

 

 

IMLOT fix 전방 14nm 지점에서, NADNI fix에 7000ft로 도달하게끔 하강을 시작합니다. (0053z)

 

 

 

 

 

IMLOT fix에서, 아랍 에미레이트 관제공역으로 관제 이양됩니다.

 

아랍 에미레이트 남동부, 그리고 북서부쪽은, 각각 동남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항로로 복잡한 모습입니다.

 

 

 

 

 

한참 하강하는 중, 금일 두바이 공항 이착륙 활주로 정보가 들어옵니다.

금일 두바이 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RWY 30L/R 로, 30L은 이륙, 30R은 착륙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RWY 30R 착륙을 배정받았구요.

 

 

 

 

 

원래대로라면, 사르자 공항 트래픽 분리 때문에 S자 커브를 그리며 두바이 공항에 진입해야하지만,

뭐 플심이기도 하고... PSS 777은 그런거 못하기도 하고 (애써 항로를 입력해놓으면, 제멋대로 일직선으로 펴버립니다...=_= )

트래픽도 얼마 안되는고로 그냥 IAF까지 다이렉트로 이동한 후, FAF로 냅다 들이대는 방식으로 접근하려 합니다.

 

FAF인 LOVOL fix에 2100ft로 도달하게 되고, 파이널 구간 길이가 그리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감속이며 플랩 전개 타이밍을 잘 맞춰야될 듯 싶습니다.

 

현재 두바이 공항 기상은, 뇌전경보가 발효중이며(...) 바람은 약 280도에서 9노트 정도로 불고 있다고 합니다.

바람이 강하기는 하지만, 거의 정풍에 가까운 바람이라, 내리는데 크게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A791항로를 빠져나와, IAF인 BUBOK fix를 향해 좌선회 합니다~.

 

 

 

 

 

FMC에 ILS Freq 및 APP CRS등을 세팅해주구요.

 

Navigraph에서 제공하는 두바이 공항 차트 및 NAV Data와, Fly Tampa 두바이 시너리의 활주로 ILS 주파수가 서로 다릅니다.

Navigraph에서 제공하는 데이터가 정확한 데이터이며, Fly Tampa 두바이 시너리의 데이터는 잘못된 데이터입니다.

(RWY 12R과 RWY 30R 주파수가 서로 바꼈습니다.)

 

혹시나 Navgraph차트가 발행된 뒤, 한차례 개정된건가 해서 Jeppesen Chart 최신 리비전을 조회해보니, 그냥 시너리가 잘못된거더라구요=_=;;

 

뭐 플심상에서는 시너리 데이터를 우선 적용하는고로, FMC에 입력된 ILS주파수를 지우고, FS NAV에 표시된 RWY 30R 주파수를 넣어줍니다.

 

 

두바이 공항 실제 ILS주파수

<RWY> : <ID> <Freq> <CRS>

RWY 12L : IDBL 110.1 (120)
RWY 12R : IDBE 109.5 (120)
RWY 30L : IDBW 111.3 (300)
RWY 30R : IDBR 110.9 (300)

 

 

 

 

 

FAF인 LOVOL fix에서 LOC Capture~.

이후 2100ft를 유지하며 비행하다보니 G/S Alive~.

 

저 앞으로 두바이 공항 활주로가 보입니다.

 

그리고, 공항 너머로 달빛에 반사된 아라비아 만이 보이구요~.

 

 

 

 

 

활주로와 가까워짐에 따라, 감속하고 속도에 맞춰 플랩 전개 및 Gear Down~.

 

 

 

 

 

Flaps full

Auto Brake 1 Set

GRND Spoiler ARM

 

Auto Pilot Disengage

 

 

 

 

 

RWY 30R에 접근하면서 바라본 두바이 다운타운의 야경입니다.

삐쭉 솟은 버즈 두바이 부터 다채로운 모습의 건물들이, 이곳이 두바이임을 직간접적으로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역시 중동의 밤은 화려하네요+_+

 

 

 

 

 

활주로 위로 사뿐히 날아듭니다~.

(...A.net 구도를 따라해보았습니다..ㅜㅜ)

 

이쪽 각도에서 보면, 크래빙 각도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반대편에서 보니 의외로 크랩 각도가 크더랍니다.

 

 

 

 

 

쿵~.

 

Spoiler Deployed

 

 

 

 

 

Thrust Reverse~.

....왠지 활주로 말단이 꽤나 가깝게 보여 죽어라(!) 감속합니다~.

 

 

 

 

 

감속 후, 고속이탈 유도로를 통해 활주로를 비워줍니다.

 

플랩 및 스포일러 등등을 원위치 해주고, Ramp in 할 준비를 합니다~.

 

 

 

 

 

RWY 30R로 후행 항공기가 접근중이고, RWY 30L은 항공기 한대가 라인업 해있습니다.

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이 꽤나 분주합니다.

(타워에 연결된 착륙 대기 항공기만 세대더라구요=_=;; )

 

 

 

 

 

삐질거리며, 주기를 배정받은 F17번 스팟으로 이동 중입니다.

 

음... 스크린샷 중, 비행기 메인기어쪽 바닥을 보시면, 바닥 레이어가 층이 분리되어 나오는 현상이 보이는데,

시너리상 공항 고도와, 디폴트 터레인 고도가 서로 맞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라고 합니다.

(Flatten이 제대로 안되었다고 하네요...)

 

당황스러운건~ 두바이공항에서 비행을 시작하면 멀정하고, 어느정도 먼거리에서 두바이 공항으로 비행한 후, 두바이 공항에 착륙하면 이런 증세가 발생하구요.

안그래도 혹시나 해서, Fly Tampa 포럼을 검색해보니... 이 문제를 해결하는 패치(!)가 올라와있었습니다.

뭐 공식패치는 아니고, 개발자분이 직접 수정해서 포럼에 올려놓은 형식이지만요.

 

비행 전에 이 문제를 알았더라면, 바로 적용하고 비행했을텐데, 비행이 다 끝나가는 마당에 이 문제를 알게되어 대략 난감하더랍니다...

일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파일을 본 포스트 아래 첨부로 올려놓았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FS2004전용입니다.)

 

어쨌거나, 이런 문제로~

도착 후 두바이 공항의 풍경은 거의 남기지 못했습니다..ㅜㅜ

 

 

 

 

 

주기를 배정받은 F17 스팟에 정대 완료~.

VDGS의 STOP 사인과 APU 작동여부를 확인한 후, Fuel Cut off

 

 

 

 

 

엔진 정지가 확인되자, 브릿지 접현 및 지상조업이 시작됩니다.

 

저희 항공기는 예정보다 48분 이른, 현지시간으로 오전 4시 57분 도착하였습니다.

조~~금만 늦게 도착했더라도 일출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도착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동이 트더랍니다..ㅜㅜ)

 

비행시간은 총 9시간 42분으로, 출발부터 도착할 때 까지, 장거리 비행 내내 야간비행만 해본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아무쪼록 9시간 42분간의 야간비행 고생하셨습니다~.

 

 

* * *

 

아래 파일은, 공항 바닥 텍스쳐가 정상표현 되지 않는 문제 및 활주로 등화와 PAPI Light가 뿌옇게 나오는 현상,

ILS주파수가 잘못된 부분을 수정한 파일입니다.

FS2004용 FlyTampa Dubai Rebooted 시너리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FlyTampa Dubai Rebooted for FS2004 fix files.

Fix for airport ground textures disappears problem and Runway & PAPI lights blur problem, wrong ILS Freq.

 

 

FS2004 전용입니다.

FS2004 USER ONLY

 

 

FlyTampa_Dubai_Rebooted_Patch_for_FS9.z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