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즐기기/kawa A i R
kawa BAe RJ100 KA2302D (KCFS-248), Busan to Seoul
● Route : Busan (PUS/RKPK) → Gimpo (GMP/RKSS)
● Aircraft : BAe Avro 146 - RJ100
● REG NO. : KCFS-248 Normal
● ETD : 07:15(Local) / 2215z
● ETA : 08:10(Local) / 2310z
● ATD : 07:15(Local) / 2215z
● ATA : 08:13(Local) / 2313z
● ZFW : 80.8 (x1,000) lbs
● Fuel : 11.3 (x1,000) lbs (4.3 x1,000lb used)
● FLT Time : 58M
한여름의 무더운 날씨도, 두차례 태풍이 지나간 후로 한풀 꺽이고,
아직 한낮에는 햇살이 뜨겁긴 하지만 조석으로는 제법 찬바람이 부는게,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느낌이 듭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 건강하신지요.
모처럼의 일지로 인사드리는 유이군(!)입니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KAWA에 새로운 기종이 도입되어 항공기 수령점검을 마치고 김포로 끌고 올라가는 비행편에 투입되었습니다.
새로이 도입된 기체는, 이미 예상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British Aerospace의 BAe Systems Avro 146 - RJ100 기종이구요.
항공기는 퀄리티 윙즈 (Quality Wings) 사에서 제작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김해공항 정비창 한켠에, 왠지 낯선 KAWA 비행기 한대가 주기되어있습니다.
항공기 수령점검을 마치고, 정식 인도만을 기다리고 있는 항공기.
벌써부터 출입문을 열어놓고 김포로 향할 준비가 한창입니다.
김포까지 비행에 앞서, 다시 한 번 외관 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미 정비사분들이 점검 했겠지만, 아무래도 비행기를 직접 끌고나갈 조종사가 한번 더 확인하는 것도 나쁘진 않으니까요.
언제나 그렇 듯, 앞바퀴 부터 점검합니다.
점검하면서 피토관에 씌워진 캡도 제거하구요.
약한 바람에 흔들거리는 Remove Before Flight 태그가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플심상에서도 움직입니다.)
Honeywell 사의 LF507-1F 엔진도 확인해주구요.
기체의 크기에 어울리지 않게, 엔진이 네개나 달려있는 녀석이지요.
뒤쪽으로 가서 꼬리날개쪽을 육안 점검 해줍니다.
한바퀴 돌아서 왼쪽으로 넘어갑니다.
하늘로 솟아있는(!) 엘리베이터가 이색적입니다.
오른쪽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 저곳을 점검해줍니다.
메인기어에 붙은 브레이크 디스크 쿨링팬의 모습도 보이구요.
본 항공기는 단거리 전용이라 이착륙 횟수가 잦고, 역추진이 없는데다, 제동시 전적으로 풋 브레이크에 의존해야 하는지라,
브레이크 디스크 쿨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별도의 쿨링팬이 달려있습니다.
(에어버스 항공기도 브레이크 쿨링팬이 달려있었던가요~?)
외부점검을 마치고 비행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다리를 타고 비행기 안으로 들어오니, 객실에서는 시트 비닐을 뜯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조종실로 들어와 김포공항까지 비행할 준비를 하구요.
이번에 새로 들여온 비행기라지만, 연식이 꽤 오래된 항공기이고, 중고로 영입해온지라 조종실이 다소 낡아 보이는 느낌입니다.
여기저기 칠도 벗겨져있구요.
특히나 의자 등받이가 영 부실해 보이는게, 의자를 B744 등에 있는 걸로 바꾸고 싶어집니다=_=
기존 보잉이나 에어버스에 익숙해있다가, (심지어는 ATR도 보잉과 에어버스 오버헤드 패널을 합쳐놓은 기분이 듭니다.)
새로운 방식의 오버헤드 패널을 보니 뭔가 색다릅니다.
스위치 크기가 큼지막 해서 조작하기는 쉬울 듯 한데, 버튼 모양이 직관적이지 못해 가끔 이게 켜진건지 꺼진건지 헷깔릴 때가 있더라구요.
항공기는 전원이 들어와있지 않은 Cold and Dark 상태로, 슬슬 항공기에 생명을 불어넣어줍니다.
배터리 올리고, APU Start
Left Inner Fuel Pump on
APU작동 후, APU Air on, APU GEN에 연결합니다.
APU 시동 완료 후, 애비오닉스 및 요댐퍼를 켜주고,
안티 스키드, 스포일러 작동 스위치를 올려주구요.
메인기어 브레이크 디스크 쿨링팬은 Auto 위치로, 유압펌프 스위치도 on 위치로 올려 항공기에 유압을 넣어줍니다.
이제 항공기 계기며, 각종 장비들이 켜졌습니다.
TCAS와 기상레이더는 off상태구요.
TCAS 계기는, 트랜스폰더에서 TA/RA위치로 설정하기 전까지는 꺼진 상태가 유지됩니다.
기상레이더는 별도의 애드온을 이용하여 Attach해줘야 하구요.
이제 막 항공기 전원을 켠 상태라, 항공기 위치 정렬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부기장석 오른편에 위치한 콘솔패널의 IRS스위치를 NAV로 돌려 IRS정렬을 시작하구요.
보통 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퀄리티 윙즈 BAe 146은 15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정렬이 끝나게끔 설정되어있습니다.
PMDG와 달리, IRS정렬시간을 사용자가 임의로 조작할 수 없구요.
IRS 정렬할 동안, 김포까지 비행할 경로를 FMC에 입력해줍니다.
FMC의 모습은 ATR의 FMC와 흡사합니다만, 기능키들이 ATR의 FMC에 비해 좀 더 많구요.
항공기 기령에 비해 FMC는 의외로 신형이 달려있습니다.
항로 및 항공기 무게 입력을 마친 후, MCP도 세팅해줍니다.
TRP (Thrust Rating Panel)에도 VSpeed를 설정해주구요.
본 TRP는, 보통 FMC의 INIT Page의 Performance 쪽에 나온 Vspeed 및 이륙/상승 추력 선택 항목만 별도로 빼놓은 패널인데,
N1 RPM, TAT, V1, Vr, V2 를 볼 수 있고, (Vspeed는 TRP왼쪽의 시트를 참고하여 직접 입력해주어야 합니다.)
이륙, 상승 추력을 결정할 수 있는데, Normal추력이냐, 몇 % 감소된 추력이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본 항공기는 김해공항을 오전 7시 15분 출발하여, 목적지인 김포공항에는 오전 8시 10분 도착 예정인 KAWA 2302D편입니다.
본 KA2302D 편의 비행경로는 위 지도에 표시되어있구요.
이륙활주로는 36L로, 이륙 후 GARAK 1 출발절차를 이용 GARAK fix까지 이동한 후, BOMRA fix에서 W66항로에 진입하게 됩니다.
김해공항 특성상, 이륙 후 KMH vor 2nm 지점을 통과하기 전에 GARAK fix로의 선회를 마쳐야 합니다.
본 항공기의 순항고도는 FL240이고, 순항고도 전반에 걸쳐 다소 많은 구름들이 몰려있어, 비행중 항공기가 다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적지인 김포공항 주변 역시 크고 작은 구름들이 몰려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겠습니다.
항공기 ZFW은 80,800lbs, 연료는 11,300lbs 입니다.
브리핑을 마치고 뒹굴거리다보니, 어느새 출발시간입니다.
출입문 닫고, 후방견인 준비를 합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토잉카가 항공기를 밀어주네요~.
격납고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항공기 앞바퀴를 들어올려서인지 비행기가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구요.
TWY W3를 통해 빠져나갈 수 있게끔, 항공기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줍니다.
저 뒤로 김해공항 국내/국제선 청사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분주한 모습입니다.
후방견인 완료.
토잉카 분리하구요.
엔진 시동을 걸어도 좋다는 연락을 받고 4번 엔진부터 시동해줍니다.
PACK off,
Start Master Switch on
Engine Start Select Knob Position 4
Engine Start Switch Position Start
4번 엔진 N2 게이지가 21%를 넘어가면, 스로틀 레버를 IDLE 위치로 밀어올려줍니다.
본 항공기는 별도의 Fuel Cut off 레버가 존재하지 않고, 세스나 사이테이션이나 몇몇 전투기들과 마찬가지로
스로틀 레버를 IDLE 위치에서 한단계 더 내리면 Fuel Cut off가 되는 방식입니다.
이런식으로 4개 엔진 모두 시동을 완료 하였구요.
모든 엔진 Fuel Pump 활성화, Ice Protection on
파워 소스를 엔진 제너레이터로 전환
엔진 제너레이터에서 전원공급이 이루어짐을 확인한 후, APU를 off시켜줍니다.
엔진 시동을 위해 꺼놓았던 PACK도 다시 켜주구요.
이륙플랩은 18도로 세팅하고, 트림은 현재 항공기 무게에 맞게 3.5로 세팅해놓습니다.
출발 전 Warning Light나 Caution Light가 점등되어있는지 확인해주구요~.
Brake Fan 작동등과, Parking Brake가 걸려있다는 경고등만 들어온 상태입니다.
Check Normal~.
지상에서도 항공기 출발을 위한 조업이 끝났다는 신호를 보내오고,
김해 그라운드에 출항을 요청하여 RWY 36L을 향해 출발합니다.
아침 시간이라 첫비행기들 출발시간과 겹쳐 해당 항공기들을 보내고 출발하느라, 잠시 대기합니다.
독특한 방식(!)으로 운용되는 Taxi Light와 Landing Light.
스위치를 아래로 내리면 Taxi Light고, 위로 올리면 Landing Light가 켜지는 방식입니다.
Landing Light를 켜면 RWY Exit light는 켤 수 없구요.
그 외에 NAV Light나 Strobe Light 등은, 오버헤드 패널에 있긴 한데... 부기장석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같은 라이트 스위치인데 위치가 극과 극입니다=_=.
국내선 아침 첫편이 다들 출발하고 한산해진 틈을 타 후다닥 활주로를 건너가구요.
왠지 국내선 청사에, 낯선 항공기가 서있는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출발 전에는 항공기 엘리베이터가 위로 올라와있었는데, 지금은 중립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속도에 따라 엘리베이터 높이가 자동으로 바뀌는 방식이라 그렇습니다.
0kts부터 9kts까지는 위로 올라간 상태를 유지하다 10kts가 넘어감에 따라, 점점 중립 위치로 내려오고,
20kts가 넘어가면 지금처럼 완전히 중립 위치로 내려와, 조종간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작동할 수 있게 됩니다.
(위쪽으로 올라간 상태에서는 조종간을 통해 움직여도 안움직입니다.)
RWY 36R 말단 연장선상 부근을 지나가구요.
활주로 끝 쪽으로, 무시무시한(!)높이의 산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엉뚱한 위치(!)에 박혀있는 서클링 체크보드도 보이구요=_=
Hold Line에서 정지 후, 타워에 이륙을 요청합니다.
마침 내리는 항공기가 없었는지 바로 이륙 허가를 주구요.
Landing Light on
Strobe Light on.
...라이트 스위치가 따로따로라 옮겨다니기 힘듭니다=_=
Auto Throttle on.
(그리고, 오토브레이크 찾느라 조종실에서 난리쳤다는건 비밀입니다=_=... 오토브레이크 없습니다ㅜㅜ)
RWY 36L Line up.
이번에 인도 받을 때, Landing Light를 HID로 바꿔달아놓은지라 라이트가 꽤나 밝습니다~.
Line up 후, 바로 가속하여 이륙합니다.
비행기가 가벼워서 그런지, 조금 전 격납고에서 빠져나온 TWY W3쯤 가자 바로 떠버립니다.
Gear up.
저 뒤로 낙동강과 부산 사상 일대가 보입니다...만...
플심상에서는 그냥 시골 동네로 표현되어있습니다..ㅜㅜ
이륙 후, 바로 GARAK fix를 향해 기수를 돌리고, 지금은 GARAK fix를 향해 비행 중입니다.
엔진 추력은 TOGA에서 CLB로 전환했고, 추력 수준은 Normal입니다.
페이로드도 거의 없고, 비행기가 가볍다보니 MAX까지 올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LNAV, VNAV를 활성화 시키고, 현재 오토파일럿이 항공기를 컨트롤 중에 있습니다.
대략, 경남 진영 상공에서 BOMRA fix를 향해 우선회 합니다.
아직 SID 절차를 수행하는 중이구요.
한참 상승하고 있습니다.
엔진에 네개지만, 추력이 그리 강하지 않아 FPM과 속도가 조금 답답합니다.
W66항로에 진입한 후, 달성 VOR상공에서 A582항로로 갈아탑니다.
그사이 항공기는, 순항고도인 FL240에 도달하였구요.
평상시 같으면, 동네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대구공항이 보였을텐데,
오늘은 대구 상공을 뒤덮고 있는 구름때문에 공항은 커녕 시내 모습도 안보입니다.
경북 김천 일대를 지나갑니다.
이번에 KAWA에서 새로이 도입한 BAe Systems Avro 146은,
1981년 9월 3일, 처녀비행에 성공한 후, 1983년에 첫 상업운항을 시작하였고, 2001년 말 생산을 중단하기 까지, 총 387대의 항공기가 생산된 BAe사의 베스트 셀러 항공기입니다.
4개의 엔진이 장착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적어 Whisper Jet 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고
이런 연유로, 소음에 민감한 심야시간대의 운용이 비교적 자유로워
단종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유럽 등지의 항공사에서는 본 항공기를 사용중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세가지 바리에이션으로 나눠지는데, RJ70 (BAe 146-100), RJ85 (BAe 146-200), RJ100 (BAe 146-300) 순서로
숫자가 커질수록 항공기 길이가 더 길고 좌석 수도 더 많습니다.
RJ70, 85, 100의 숫자는 ATR과 마찬가지로 수용 가능 인원을 개략적으로 나타내는 숫자이구요.
Avro RJ시리즈와 BAe Avro 146 시리즈는, 이름만 다를 뿐, 외형은 거의 흡사하고, 단지 항공기 자체중량과 항속거리 정도만 다른 정도입니다.
(계기판은, BAe 146-100, 200과 RJ70, 85가 서로 다르고, 146-300만 RJ시리즈와 동일한 계기판을 사용합니다.)
이 항공기의 특성이라면, 일단 단거리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멀리가봐야 3,000km (1,580nm) 정도 운항할 수 있구요.
아무래도 단거리 구간을 시내버스처럼(!) 운항할 목적으로 만든 항공기다보니, 항속거리보다는 단거리 비행 및 잦은 이착륙에 맞춰져 비행기가 제작되었습니다.
KAWA에서도 이녀석을 도입하였는데, 기체는 Avro 146 - RJ100으로, 최대 탑승인원은 100명 (2x3 배열) 좌석 앞뒤간격은 31인치, 좌석 폭은 19인치입니다.
이미 일전에 리뷰에도 올려놨지만, 2012년 5월 20일, Quality Wings에서 본 항공기를 제작하였고,
지난 7월 13일 이루어진, KAWA Green Line 항공기 개편 때, 신규 도입 후보기체였던 항공기입니다.
스케줄 개편 때, 결국 B737-700이 최종 선정되었지만,
만약 그 당시 이녀석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B737대신 이녀석이 Green Line의 새로운 기체가 되어있지 않았을까 싶구요.
(QW BAe 146을 업어온건 최근의 일이니까요.)
뭐 아쉬운대로, 번개불에 콩구워먹듯 도색작업 해서 퍼플라인에 집어넣어놨습니다.
항공기 등록번호는 KCFS-248이고, 애칭은 Windfall (뜻밖의 행운)로, A340-200의 애칭인 Serendipity와 유사한 의미입니다.
(애칭을 제안해주신 Ogawa님 감사드립니다 >_< )
기체 앞부분에 적어놓은 Connection은, 뭐 정기 라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내/국제선 연결편도 아니긴 하지만...
창문 위치가 동체 상단에 자리잡고 있어서... 뭔가 아래가 휑 하다보니, 휑한 부분 메꿀 심산(!)으로 그냥 적어놓은 것입니다.
저 Connection이라는 글자에 별 의미는 없습니다..ㅜㅜ;;;
그러고보면, KAWA에 BAe RJ시리즈가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건 아닙니다.
이미 1기 시절, 4호기로 도입하여 운용했었고, 당시 운용하던 기체는 지금처럼 RJ100이 아닌, RJ85를 운용했었습니다.
(2002년 6월 22일, 리메이크/ 애칭 Untitle)
당시, 미니 747이라는 애칭으로 이녀석을 불렀으며, 독특한 외형과 나름 괜찮은 퍼포먼스로 애용하기도 했었습니다만, 지금처럼 상용기가 존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Eurowings에서 FS2004 전용으로 BAe 146 상용기를 발표하긴 했지만, 큰 이목을 끌지는 못했고,
이후 Quality Wings에서 FS9/FSX겸용으로 BAe 146을 발표, 현재 호평리에 판매중입니다.
기체 디테일도 좋고, 특히 FSX용은 PMDG NGX와 마찬가지로, 창문을 통해 객실이 보이고, 텍스쳐 사이즈가 4096x4096 픽셀인데,
만약 BAe 146이 PMDG NGX처럼 패널 대부분의 스위치가 작동되었다면, 제 2의 NGX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FS2004라 할지라도, 동체 텍스쳐 디테일이 좋고, 특히 VC 계기 디테일이 상당히 좋아서, 조그마한 계기 하나하나까지 선명하게 표시되는게 가독성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항공기 퍼포먼스도 수준급으로, 부드러운 비행이 가능하며, 계기 신뢰도도 꽤 높은편이라, 반쪽짜리 상용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구요.
오토파일럿도 깔끔해 비행하기 굉장히 편합니다.
계기 구현도는, 비행에 필요한 부분은 전부 작동가능하며, 일부 작동하지 않는 스위치 등이 존재하지만,
이 부분은, 비행하는데 있어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한정되구요.
모처럼 마음에 드는 상용 애드온 항공기가 발표되어 새로운 기종에 도전해볼만 하더랍니다.
주절거리는 사이, 항공기는 A582항로와 G585항로를 연결하는 Y53항로를 비행중이고, Y53항로 끝부분에 하강 시작 지점인 T/D가 표시되어있습니다.
MCP의 고도를 최초 하강 도달고도인 7000피트로 설정해놓구요.
GOTLO fix를 7nm 남겨놓은 지점에서 7000ft까지 하강을 시작합니다. (2244z)
도달 FIX는 김포공항 IAF인 HOKAN fix구요.
한참 하강하는 동안 속리산 일대를 지나갑니다.
항로 전반에 걸쳐 구름도 많고, 기류도 다소 좋지 않은 탓에 비행기가 계속 흔들거립니다.
구름을 뚫고 내려가는 중이구요.
한참 내려가다보니, 금일 김포공항 이착륙 활주로를 알려줍니다.
금일 김포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RWY 32L/R로, 저희는 RWY 32L에 착륙하구요.
FMC에 착륙 활주로 및 접근절차를 선택합니다.
BULS 1H 절차를 이용, 김포공항에 접근하게 되구요.
계속 북쪽으로 비행하다보니, 어느새 경기도 이천 일대입니다.
낮은 구름들이 여기저기 깔려있는게, 왠지 아래쪽으로는 비가 오고 있지 않나 싶구요.
1기 KAWA 이후로, 거의 9년만에 다시 만난 Avro RJ시리즈.
다시 KAWA옷을 입은 RJ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옛날 생각도 나구요~.
그 당시에는 PSS 744나 드림플릿 734, 윌코767과 같은 성능좋은 상용기에 묻혀,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멋진 상용기로 다시 태어났으니, 인기몰이를 독톡히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계속해서 김포공항에 접근중입니다.
항공기는 어느새 G585 항로를 빠져나와 IAF인 HOKAN fix를 지나 IF인 WONKO fix를 향해 비행중입니다.
이니셜 고도인 7000피트에서 WONKO fix도달고도인 4000ft로 계속 하강 중이구요.
슬슬 ILS APP를 위해, NAV1 Radio에 RWY 32L ILS 주파수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WONKO fix에서 ILS를 잡기 위해, PDF에 ILS계기를 띄울 목적으로 모드 셀렉터를 LNAV에서 V/L로 돌려주구요.
이 부분은 ATR과 흡사한데, ATR도 FMC에 입력한 항로대로 비행하려면 RNAV를 선택, VOR항법 및 ILS APP시에는 V/L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ATR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ATR은 FMC에 NAVID/Bearing/DIST 입력이 불가능하지만, 본 BAe 146 항공기는 이런식의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결 쾌적한 비행이 가능하구요. (실제 ATR도 이런식의 입력이 가능하지만, Flight1 ATR은 이 부분의 구현이 되지 않았습니다.)
모드 셀렉터를 V/L로 돌리자, PFD에 LOC과 G/S가 표시됩니다.
로컬라이저를 먼저 잡고 이후 글라이드 슬로프를 잡구요.
반드시 로컬라이저를 먼저 잡은 상태에서 글라이드 슬로프를 잡아줘야 ILS의 유도대로 내려갑니다.
PMDG의 경우, 로컬라이저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글라이드 슬로프를 먼저 잡을 수 있는데, 본 항공기는 역순으로 인터셉트 할 수 없구요.
FMC의 INIT REF페이지를 보니, 최종 접근 속도 및, 접근 플랩이 표시되어있습니다.
최종 착륙 플랩각도를 설정할 수 있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그 부분은 지원되지 않고, 무조건 풀플랩으로 내려가야 하는 듯 합니다.
최종 접근속도는 123노트입니다.
감속하면서 속도에 맞춰 플랩도 한단계씩 내려주구요.
플랩 단계별 각도차이가 크기 때문에, 속도조절을 잘 해줘야 하고...
속도가 너무 빠른 경우, 양력 과다로 하강 경로를 맞추기 위해 기수가 아래로 확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Gear Down
RWY 32L Insight.
옅은 안개가 끼인 날씨이긴 하지만, 시정이 크게 나쁘지 않아 활주로 식별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ILS를 타고 쭉 내려가구요.
LAND3 모드로 진입, Flare와 Roll Out이 ARM 되어있습니다만...
플레어 효과가 생각만큼 좋지 않아 (500fpm으로 찍더랍니다=_=; ), B737과 마찬가지로 1000ft 이하에서 오토파일럿을 풀고 수동으로 내려갈 계획입니다.
보면 볼수록 이쁘게 생겼습니다 >_<
(...사실 이녀석에게 덥석 KAWA옷을 입힌 이유도 거창한 이유는 없고... 그냥 생긴게 이쁘니까요=_=....)
ILS를 타고 잘 내려가고 있습니다~.
예정보다 조금 늦긴 했지만, 슬슬 오토파일럿 풀고 수동으로 내려가야지요~.
랜딩기어가 아무리 튼튼하게 설계되었다고 해도, 세게 찍으면 허리아프니까요.(!)
활주로 위로 날아들구요~.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KAWA 비행기며 FEZDream 비행기가 평소보다 많이 보입니다.
쿵~.
ARM 해놓은 Spoiler가 펼쳐지구요.
이녀석은 Fokker 100과 마찬가지로, 주 날개 위, 그리고 Tail cone쪽에 스포일러가 달려있는데,
날개 위에 있는 스포일러는 지상용이고, 꼬리쪽의 에어브레이크는 공중/지상용입니다.
(매뉴얼을 보니, 꼬리쪽은 에어브레이크라는 용어를 사용하더라구요.)
공중에서 스포일러를 작동시키면, 꼬리의 에어브레이크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초반에 이야기 했듯, 본 항공기는 역추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풋 브레이크에 의존하여 감속하여야 하구요.
꼴에 제트기라고(!) 감속 거리가 꽤나 길었습니다.
후행 항공기를 위해 활주로를 비워주구요.
(뒤따라오는 녀석은 저희보다 일찍 김해를 출발하여 김포로 오는 KAWA 2302편 ATR72 항공기로... 공중에서 따라잡았습니ㄷ...)
활주로를 빠져나온 후, 그라운드와 컨택.
135번 리모트 스팟을 배정받았구요.
...뒤따라온 ATR은 12번 브릿지 스팟을 배정받았습니다=_=
RWY 32R에서 대한항공 B737-800이 이륙하는지라 잠시 대기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스포일러 및 플랩을 원위치 해주구요.
Landing, Strobe Light off
APU Start
TCAS Stand by
...스위치들이 몰려있지 않고 사방에 분산되어있는지라 지상활주 하는 내내 계기 조작하랴 지상활주하랴 정신없었습니다.
어쨌거나 삐질삐질 TWY R을 통해 Ramp in 하구요.
RJ시리즈를 끌고 김포에 와본 것도 9년만입니다~.
평소 자주 들락거리는 김포공항이지만, 이녀석을 끌고 김포에 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135번 스팟에 진입하구요.
스팟 정대 완료.
지상요원의 수신호에 따라 Stop~.
...갑자기 저 뒤의 ATR이 부러워집니다..ㅜㅜ;
(딜리버리 비행이라 승객도 없고... 리모트로 가는게 맞긴 하지만요=_=;; )
전원 소스를 APU로 전환, 전원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짐을 확인하구요.
스로틀 레버를 맨 아래로 끌어내려 Fuel Cut off
출입문 열립니다~.
왠지 그럴듯하게 생긴 사다리도 펼쳐주구요.
항공기 도입 관계자들이 객실에서 시트 비닐 벗기는 사이, 저는 오버헤드 패널을 정리해줍니다~.
(100석밖에 안되는데, 무슨 시트 비닐을 하루종일 벗기고 있는걸까요=_=;; 아까 출발 전부터 벗기던데 말이죠=_=;;
...그나저나 객실 시트만 바꾸지 말고 조종실 시트도 바꿔주세요..ㅜㅜ )
연료 펌프 off, 라이트 세팅, 엔진 제너레이터 스위치 off.
조종실 정리 끝났으면 빨리 와서 시트 비닐 벗기라고 합니다=_=.
적당히 상황봐서 도망쳐야겠는걸요=_=;;
도망치는 김에 에어컨 끄고 가버린다거나요+_+ (?!)
아무쪼록, 이렇게 딜리버리 비행을 마쳤습니다.
예전에 이와 비슷한 항공기로 안토노프사의 An-148을 도입했다가 퇴역시키고, 다시 그린라인 새 기종 도입때 재도입을 추진했었는데
결국 끝까지 도입되지 못하고, 다른 녀석이 들어와버렸습니다.
아무래도, 공개용 기체보단 상용기체를 우선시 하기도 하고, 요즘은 러시아산도 품질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운영진 사이에서 러시아산보단 확실히 인증된 서방제 항공기를 들여오자 라는 의견이 많아
아직까지는, 상용기+서방제 항공기 위주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RJ100도, 만약 공개용으로 발표되었더라면 도입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어찌보면, 지나친 상용기 위주의 운영은, 자칫 항공기 운영에 있어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문제에 빠져들 수 있지만,
일단은 가상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잘 만들어진 상용기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시저 수행에 대한 즐거움 때문에 상용기 위주의 운영 정책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은 기분이구요.
어쨌거나, 딜리버리 비행은, 예정보다 3분 늦은 오전 8시 13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총 58분 소요되었구요.
본 항공기는, KAWA 홈페이지의 Fleet Page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고, FS2004와 FSX용 도색 모두를 제공합니다.
물론 Quality Wings BAe 146 항공기를 가지고 계신 분만 사용 가능하시구요.
모처럼 멋진 비행기로 즐거운 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상에서 속도조절하기가 살짝 까다롭긴 하지만, 이 부분은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해결되리라 생각하구요.
시트 비닐 벗기러 잡혀가긴 싫으니 저는 이만 후다닥 도망가야겠습니다~.
아무쪼록 58분간의 비행 고생하셨습니다~.
딜리버리 비행 후, Ogawa님의 감귤수송(!) 비행이 이어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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