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산천 41

완전 오랜만에 광주선으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화창했던 주중 날씨와 달리, 일요일날 비소식이 있어서인지 토요일은 온종일 구름만 잔뜩 낀 날씨였습니다. 흐린 날씨이긴 하지만, 오히려 구름 때문에 햇빛이 나지 않기도 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외출하기는 좋았기에, 모처럼 카메라를 들고 동네 기차역에서 기차들을 잡아보았습니다. 몇년 전에 이사간 탓에 집과 멀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언제든지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극락강역.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출사할 수 있어 한때 기차사진 찍으러 자주 찾았지만, 요새는 통 발길이 뜸했던 탓에 극락강역 건너편 포인트를 찾은건 무척 오랜만입니다. 극락강역은 광주선 중간에 위치해있는지라, 광주발착 열차들이 중간 교행지로 사용하곤 하는데, KTX개통 이후에는 KTX간 교행으로 더욱 유명해지기도 하였습니다. (..

햇살 좋은 주말 오후, 광주선을 달리는 KTX 산천

햇살좋은 어느 주말오후. 아랫동네에 볼일이 있어 나왔다가, 들어오는 길에 잡아온 산천어입니다~. 용산(14:07)발 광주(17:06)행 KTX 산천 609열차, 05호기이구요. 나중에 호남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KTX 호남이 이녀석을 대체할지도 모르는 탓에 간간히 한장씩 찍고는 있는데, 맨날 찍었던 포인트에서 찍는지라, 신선한 맛(!)은 좀 떨어집니다. 그러고보면, 호남 고속선이 개통되고, 광주역으로 KTX가 들어가지 않는걸로 결정되면, 이 모습을 보기 힘들어질 듯 싶습니다. 뭐 분위기를 보면, 광주역 종착 KTX를 없앨 것 같지는 않지만요. p.s 비행기는 색감이며 콘트라스트 조정을 거친 후 사진을 올리는데, 지금 올린 산천어 사진은, 그냥 콘트라스트만 살짝 조정하였습니다. 색감조정은 안했구요. 전부터..

안개낀 설날 오후의 호남선

설 당일, 대한만세님과 광주공항으로 출사를 나갔고, 예상외로 심하게(?) 뿌연 공항 모습에, 비행기들 착륙하는 모습만 찍고 상대적으로 안개에 덜 민감한(?) 기차를 찍으러 이동합니다. 기차 시간표를 보니, 호남선쪽에 기차가 자주 지나가길래 소촌동 인근 호남선 패닝포인트로 이동하였고, 이곳에서 지나가는 기차에 셔터질(!)을 하며 출사를 계속합니다. :: 앞편 보러가기 :: 패닝 포인트 모습이 얼마 전에 왔을 때와 완전히 달라져있었는데, 광주지방경찰청 쪽으로 방음벽이 설치되었고, 포인트 쪽으로도 방음벽을 세울련지 선로 옆부분을 파헤쳐놓았더랍니다. 전봇대 역시 새로 설치한 것과 기존에 쓰던 것 두개가 혼재해있는 탓에, 전봇대를 피해가며 찍는게 관건이기도 했구요. 사진은, 누리로 부터 찍기는 했는데, 누리로 사..

육교에서 바라본 공사중인 북송정 삼각선

1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 대한이 되기 며칠 전부터 갑자기 추워지더니, 대한이 지나도 날이 풀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ㅜㅜ;; 일전에 한파(!)속에서 광주송정역에 계류중인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을 구경한데 이어, 이번 역시, 한파(!) 속에서... 그간 궁금했던 광주송정역 북쪽에 위치한 북송정 삼각선 모습을 구경해보고자 북송정 삼각선 출사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추운날만 골라서 돌아다니는거 아니에요ㅜㅜ) 몇 년 전, 하남 KTX 차량기지 공사를 시작한 이후 송정리역 북쪽 선로 주변이 어수선해졌고, 선로를 추가하기 위해 지반을 다지더니, 우산동 가는 구 도로 교량을 이설함과 동시에, 하남역-광주송정역 사이에 선로 2선을 추가로 설치하였습니다. 그동안 북송정 삼각선 포인트보다는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송정역의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전날 저녁부터 바람 부는게 심상치 않다 싶더니, 다음날 아침이 되자 구름이 잔뜩 낀게 꼭 눈이라도 내릴 것 같은 분위기더랍니다. 간간히 진눈개비가 날리기도 하고, 바람도 매섭게 부는 전형적인 한겨울 날씨~. 이런 날씨 속에, 오늘도 집으로 가는 도중 버스 환승을 위해 광주송정역을 지나갑니다. 오늘은 모처럼 플랫폼까지 내려갔다 왔는데, 이유인 즉,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을 잡기 위해서이구요~. 언제나 지나가는 광주송정역입니다~. 평소같으면 역앞 광장에 사람들이 많이 있을텐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한명도 안보입니다=_=. 한겨울 칼바람이 거세게 불어대다보니, 바깥에 서있기 보단 다들 대합실에서 대기하는 분위기더라구요. 덕분에 대놓고(!) 대합실 입구를 향해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_+ 열차 ..

해질녘, 극락강역을 지나는 기차들

모처럼 하루종일 따뜻했던 12월 첫번째 일요일. 카메라와 일전에 영입한 칠번들을 필드 테스트 해볼 목적으로 저녁에 잠깐 시간을 내 카메라를 들고 모처럼 극락강역 포인트를 찾아가보았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후 5시쯤 되어있었고, 동지와 가까워질수록 해가 점점 짧아지는 탓에, 주변이 제법 어둑어둑 하더랍니다. 포인트에 도착해 포인트 근처를 돌아다니는 도중, 시멘트 사일로 옆에 걸린 저녁해의 모습이 운치있어보여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여름 내내 펜스를 뒤덮었던 덩굴들도 겨울이 되어가는지 다들 시들어 대부분 펜스 아래로 떨어졌고, 덕분에 극락강역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칠번들에 태양과 맞짱(!)떠도 이긴다는 칼짜이즈 T*코팅이 입혀진건 아니지만, 그 위력이 많이 수그러든 저녁햇살을 담기엔 부족..

주말 오후의 광주송정역

11월의 마지막 날이자 마지막 주말. 일전에 영입한 후 A/S센터에서 핀 교정을 받은 SAL1650 DT 16-50mm F2.8 SSM (칠번들)을 가지고 필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센터에서 물건을 받은 후 실내에서 핀 테스트를 해보니, 나름 잘 들어맞는게 이제 실전(!)에 투입해도 되겠더라구요. 실내 테스트를 마치고, 집에 가는길에 잠깐 광주송정역 (송정리역)을 들러 이런 저런 사진들을 찍어보았습니다. ...막 찍은 사진들입니다..ㅜㅜ 지하철 광주송정역 게이트를 빠져나와 한 컷~. 평소같으면 사람들로 북적거렸을 광주송정역 광장이, 오늘은 무척 한산한 모습입니다. 대합실 입구 왼쪽에 서있는 두 분... 사진동호회 회원분이시려나요~? 여기저기 사진찍고 있던데, 장비들이 장난아니더랍니다=_= (두분 ..

모처럼 광주송정역에서 기차구경 하고 왔습니다

한주 내내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던 것도 잠시. 주말인 토요일이 되니, 거짓말 처럼 날이 포근해지더랍니다. 점심이라 하기도 오전이라 하기도 애매한 시간대에 일정이 끝나고 모처럼 날도 따뜻해, 괜시리 돌아다니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는데, 공항에 가서 비행기 구경이나 할까~ 하며 시간표를 보니... 공항에 도착하고 나면 비행기들이 다 뜨고 난 후라 비행기 구경은 못하고, 이렇게 된거 오랜만에 기차구경을 하자 라며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시내에서 출발하는지라 거리상으로는 광주역이 가깝지만, 광주역 보단 광주송정역(송정리역)이 집에가기 편하기에, 지하철을 타고 광주송정역으로 넘어갑니다. (광주역에서도 집에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긴 한데... 죄다 콩나물 버스들입니다..ㅜㅜ) (A700 | SONY DT 18-55..

광주선 여기저기서 기차를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8월의 마지막 주이자 마지막날. 요 며칠간 내린 비로, 날이 제법 선선해져 한여름에 비해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햇살은 한여름 처럼 따갑긴 하지만요. 하늘도 푸르고 햇살도 좋아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가보았습니다~.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찍자니 최근 전투기 추락사고로 인해 공항 분위기가 어수선하기도 하고, 어디로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기차를 찍어보자+_+ 라며 극락강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시간표를 보니, 마침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가 줄줄이 지나갈 시간이더라구요. 애마(!)를 끌고 애용하는(!) 극락강역 인근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순환도로 신가 나들목 언덕 포인트에 와본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이 포인트는 낮이 되면 역광..

간만에 카메라에 담아본 기차들

5월이 다 되어가는데, 날씨는 한겨울 같다가도 또 한여름 분위기가 나는 등,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즘 시기가 시기인 만큼 비행기 출사도 애매하고, 꿩대신 닭이라고 오랜만에 기차를 찍어보았습니다. 날은 비가 오려는지 구름이 잔뜩 끼어 어둑어둑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출사하기에 썩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괜시리 간만에 기차 구경도 하고싶어, 겸사겸사 동네 광주선 선로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마침 광주 발/착, 상/하행선 각각 한대씩 KTX 산천이 지나간다길래, 카메라를 들고 열차를 기다리구요. 광주역으로 들어가는 용산 (14:07)발 광주(17:03)행 KTX 산천 제 609 열차입니다. 15호기가 투입되었구요. 한때 광주지역에서 산천어를 보기 힘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