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제법 포근했던 날씨. 하지만 오늘 기습적으로 찾아온 반짝 강추위로 하루종일 간간히 눈이 흩날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치과도 다녀올 겸, 경전선 옛 터를 찾아보았지요. 사실 자주 다니는 동네이기는 하지만, 그런다고 오늘처럼 꼼꼼하게 바라보며 지나다닌 곳은 아니었던지라 자주 다니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그 풍경이 왠지 새롭게 느껴졌달까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소흘해질 수 밖에 없었나봅니다. 사실 그것때문에 지난 호남/경전선 통근도 그랬고, 경전선 구간 이설 전 모습이랄지 광주/송정리역 예전 모습도 사진으로 담지 못했던걸지두요. 여하튼, 오늘은 경전선 옛터 (조선대 정문 ↔ 남광주역 구간)를 다시한번 걸어보았습니다. 이 구간은 2000년 8월 10일, 광주 도심을 우회하는 선로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