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보니 노트북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형으로부터 받게되었지요.
모델은 삼성 센스 아카데미 680.
비록 지금의 노트북들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사양이지만, 나름대로 쓸 곳이 많달까요?
이미 단종된지도 오래된 모델이고, 중고 시장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레어(?)아이템이죠.
구매한지 오래되긴 하였지만, 상태는 꽤 괜찮습니다.
중고 노트북 매입싯가를 알아보러 전자상가에 들고갔을 때도,
비록 상상을 초월하는 매입가에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사용기간에 비해 무척 깨끗하게 사용했다~.
라고 매장 사장님이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물론 그동안은 제가 사용한게 아니니까요. 아마 제가 사용했더라면 지금쯤 걸레가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시 노트북 치곤, 상당히 호화로운 옵션이 많이 달려있는 모델이지요.
게다가 기존의 센스680과는 다르게 아카데미 모델이라는 특성을 살려, TV연결 포트와같은
장치도 달려있습니다. (요즘은 기본사양이지요)
그 외에도, 뒷면에 USB 1.0 포트 한개, 프린터포트, 게임포트가 달려있으며, 스피커, 이어폰 단자
그리고 PS2 포트 한개가 달려있습니다. 제품 도난방지를 위한 스트랩홀더도 있구요.
우측면에는 24배속 CD-ROM이, 좌측면에는, 모뎀 전화선단자, PCMCIA슬롯, 적외선 포트가 달려있습니다.
아쉽게도 랜카드가 내장되어있지 않아서 USB랜카드를 끼우고 인터넷 사용중입니다.
갖고있는 USB 허브가 다 사용중이라서 인터넷 사용중일땐 USB메모리를 끼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뚜껑(?)을 열면, LCD패널 우측 하단에 모델이름이 적어져있습니다.
예~전에 P모군이 사용했던 모델보다 더 하위모델이지요. (그게 아마 P3-700정도였을겁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키보드랄까요? 군데군데 자판이 지워진 부분이 있지만,
이미 자판을 다 외워놓은 터라, 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function의 경우 거의 쓰지도 않구요.)
개략적인 시스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Size : 15inch (302 x 242 x 29.9mm)
LCD : 13.3inch
CPU : Pentium3 600
RAM : 192mb (SDRAM)
VGA : mach64 ATI2DRAB (8mb)
Sound : ESS1980 (ESS Maestro Series)
HDD : FUJITSU MHK2120AT (11Gb, 4200RPM, ULTRA-ATA66)
CD-ROM : Samsung SN-124 (24x)
Weight : 2.3kg (=_=; )
비록 사양이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레포트 쓸때나 프리젠테이션용으로는 딱이네요.
때문에 설치된 프로그램이라고는 대부분 워드나 파워포인트,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이구요.
현재 윈도2000을 물려놓고 쓰고있는지라, 조금 느린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98을 설치해야되려나요=_=; )
여하튼, 노트북이 필요한 때에 하나 얻게되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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