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시뮬을 하다 보면 가볍게 즐기느냐 아니면 더 나은 사실성을 추구하느냐를 놓고 고민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비행시뮬도 어찌 보면 게임이라는 큰 범주에 속하는 만큼 항공기 조종을 생업으로 하지 않는 이상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적당히 공부하고 숙달하는 편이 스트레스도 덜 받고 좋기는 한데, 가끔, 하나를 익히면 더 복잡하고 어려운 것에 도전하고픈 욕구가 생기기도 합니다. 언젠가 TF-51D로 리벤지 매치(!)에 승리한 이후 점점 이 녀석을 조종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붙게 되었는데, 비행 특성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다 보니 이제는 그동안 그렇게 어렵게 느껴졌던 컨트롤이 뭔가 밋밋하게 느껴지게 되었고 좀 더 역동적인(?) 비행을 위해 이륙 보조 기능 (Takeoff Assistance)과 오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