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아무래도 연휴 마지막날인 만큼, 귀경인파가 기차역, 공항, 버스터미널등에 몰리며 북새통을 이룬 하루였습니다.
서울행 교통편들의 좌석을 구하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이 몰려, 연휴가 시작될 때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구요.
서울과 전국 각지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임시 교통편들도 이제 막바지 운행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출사는 오랜만에 ogawa님과 함께 하였구요.
즐겨찾는 출사장소인 광주지방 경찰청 앞 고가도로에서 출사를 시작하였습니다.
#.1
목포 → 용산, KTX 제 407열차, 07호기
광주송정역이 광주지역 복합 환승센터로 결정됨에 따라, 광주송정역 진입 선로를 이설하거나 확장하려는지
북송정 삼각선쪽으로 부지 정리 및 배수로 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저희가 서있는 이 고가도로도 위치를 살짝 이동하려는지 진입로 재 포장공사를 하고있더라구요.
#.2
오늘도 서울발 광주행 해랑이 내려온다고 합니다.
전봇대나 나무 등등, 장애물이 없는 광주선 무진로 포인트로 장소를 옮겨왔구요.
#.3
광주 → 용산, 무궁화호 제 1426열차
#.4
서울 → 광주, 새마을호 제 4261열차 (레일크루즈 해랑)
지난 일요일과는 달리, 이번에는 착실하게 7382호 전용기가 끌고 내려왔습니다.
#.5
고즈넉한(?) 광주시 광산동 우산동 논바닥 일대를 질주하는(!) 해랑입니다.
도착 후, 광주에서 21시 정각에 진주역으로 출발한다고 합니다.
#.6
다시 호남선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목포 → 용산, KTX 제 412열차, 34호기
#.7
용산 → 광주, 새마을호 제 1113열차
#.8
용산 → 목포, 새마을호 (임시) 제 4411열차 (7380호 DL)
지난 일요일, 레이디버드 전용기 (8319호)가 끌고왔던 녀석입니다.
#.9
광주송정 → 용산, 누리로 제 4352열차 (1호기, 6호기 중련)
#.10
일요일은 6호기와 7호기가 중련으로 내려왔었는데, 오늘은 1호기와 6호기가 중련으로 내려왔습니다.
일반도색 누리로와 특별도색(래핑) 누리로의 조화가 오묘하네요.
#.11
용산 → 목포, KTX 산천 제 409열차 (6호기)
#.12
추석 연휴 전까지 모든 산천열차의 검수를 마친다고 했지만, 결과가 썩 좋지 않나봅니다.
앞으로 산천 열차의 추가 생산이 없을거라는 이야기도 있구요.
시도는 참 좋았지만, 여러가지로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녀석입니다.
#.13
광주 → 용산, KTX 제 512열차 (39호기)
#.14
광주역에서 출발할 때 부터 만석으로 올라가는 녀석입니다.
그때문일까요? 열차 가속도가 상당히 더디더랍니다.
다음 열차인, 목포발 용산행 무궁화호 1408열차 까지 찍고, 작렬하는 태양(!)에 결국 출사를 끝내야 했습니다.
9월 중순이라는 걸 무색케하는 뜨거운 햇빛이 한여름을 방불케 하더라구요.
준비해간 음료수도 바닥을 보이고... 여기서 출사를 마무리 하고 송정리역으로 이동, 시원한 냉커피에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확인해봅니다.
(커피 잘마셨습니다 >_<)
#.15
광주송정역에서 ogawa님과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낮에 왔던길로 되돌아가면 산을 무려 세개(!)나 넘어야되는고로, 평지로 된 영산강 둑길로 가기로 결정하고 집으로 향하는 도중
동송정 신호장에 잠시 멈춰 셔터를 눌러봅니다.
#.16
순천 → 서광주경유 → 용산, 무궁화호 (임시) 제 4418열차 (7338호 DL / 팔도장터 농심 체험열차)
#.17
마침 시간이 맞아 떨어져서 동송정 신호장에서 이녀석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호남선 보다는, 주로 전라선에 자주 출몰하는 녀석이라 이 동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열차이기도 합니다.
쏟아져내리는 저녁햇살 속으로 달려가는 열차.
오늘 저녀석을 보내고 나면, 또다시 기약없는 기다림이 될 듯 합니다.
이녀석을 마지막으로 추석 연휴 마지막날 열차 출사를 마칩니다.
더운 날씨에 출사나오신 ogawa님 고생많으셨습니다 >_<
(...다음에는 날좀 선선해지면 출사가요ㅜㅜ)
:: 광주공항 저녁 출사편(!)이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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