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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 B747-400 KA322 (KCFS-243), Amsterdam to Incheon
반쪽날개
2009. 8. 30. 05:50
● Route : Amsterdam (SPL/EHAM) → Incheon (ICN/RKSI)
● Aircraft : Boeing747-400
● REG NO. : KCFS-243 Normal
● ETD : 15:10(Local) / 1410z
● ETA : 09:50(Local) / 0050z
● ATD : 15:10(Local) / 1410z
● ATA : 08:15(Local) / 2315z
● ZFW : 466.7 (x1,000) lbs
● Fuel : 330.0 (x1,000) lbs (239.3 x1,000lb used)
● FLT Time : 9H 5M
역시 가을은 식욕의 계절이라는 말이 딱 맞는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내식으로는 양이 차질 않아서,
승무 전, 편의점에서 사오는 간식거리가 두배는 많아진 듯한 기분입니다.
뭐~ 어쨌거나, 오늘 비행은, 암스테르담에서 인천까지의 구간이고, 이번 비행에 투입되는 기종은 B747-400이라고 합니다.
마침 G06 게이트로 인천발 암스테르담행 KA321편 항공기가 들어오네요.
G06번 게이트에 주기한 KA321편.
L2, 4 Door에 브릿지가 붙고, 승객 하기가 시작됩니다.
승객 하기가 끝나면 항공기에 탑승, 승무교대를 할 계획이구요.
승무교대 후, 외부점검하러 나옵니다.
제법 선선한 날씨 덕분에 외부점검하기도 편할듯 하네요~.
앞바퀴부터 점검해주구요.
노즈기어 옆에 지상요원이 인터폰으로 조종실과 교신체크를 하는듯 합니다.
(...그러고보니 지금 조종실에 아무도 없을건데 말이죠=_=.... 부기장은 먹을거 사러 편의점 갔으니..;; )
대충 한 11시간동안 고생해줄 엔진입니다.
국민엔진(!) GE CF6-80-C2B7Fs 엔진이 달려있구요.
큼지막한 윙렛과 꼬리날개도 점검해줍니다.
인천으로 가는동안 승객들에게 제공될 기내식과 각종 간식거리 공급이 한창이네요.
(...오늘은 다행히도 기내식 털고있는 승무원들은 안보이네요=_=)
한바퀴 빙~ 돌아서 왼쪽으로 넘어옵니다~.
아직 기내 청소가 한창인듯 청소차량이 붙어있구요.
그렇게 외부점검을 마치고 다시 조종실로 들어갑니다.
그간 MD11이나, 신규도입기체인 A343, 그리고 재도입 겸 개조해놓은 A345를 가지고 비행하느라 B744 기종은 통 못몰았었지요.
간만에 보는 B744 조종실입니다.
일단 자리에 앉아서 FMC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입력해주구요.
STAR구간을 제외한 SID, Enroute구간에서 거쳐가는 FIX의 갯수는 총 70개로 FMC LEG 14Page까지 작성되었구요.
STAR구간까지 합하면 한 16페이지정도 될듯 합니다.
입력 후, 예상 잔류연료량과 도착 예정시간을 체크합니다.
연료는 총 330,000lbs를 급유받았구요.
대충 다음날 오전 9시 정도쯤 도착할듯 합니다.
MCP 세팅해주구요.
아무래도 무게가 무거운만큼 V2속도가 큽니다.
1만피트 이하에서 250kts로는 양력확보가 살짝 힘든고로 High Speed Climb요청해놨구요.
이륙플랩은 20도까지 전개한 후 이륙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까지 비행할 경로의 일부가 ND에 표시됩니다.
암스테르담에서 인천까지 비행할 구간이구요.
동유럽쪽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경로와 살짝 다르긴 하지만,
그 이외의 구간에서는 암스테르담행 항로와 거의 같은 항로를 이용해 인천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출발시간은 오후 3시 10분, 스케줄상 도착시간은 다음날 오전 9시 50분으로 계획되어있구요. 비행거리는 4790nm입니다.
이륙 후, 첫번째 순항고도는 FL330, 러시아 진입구간인 LIMAK fix에서, 러시아 고도분리법에 의거 FL331로 고도변경한 후,
러시아 상공에서 FL364로 1차 스텝크라임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중국영공 진입 전, 2차 스텝크라임 겸, 중국 고도분리법에 맞춰 고도를 FL374로 변경하고,
고도가 확보되면 FL413까지 상승한 후, 하강할 계획입니다.
인천까지 이용할 항로는 다음과 같구요.
EHAM SID GRONY UN873 BEDUM UZ700 CDA UM611 MALIV UP862 LIMAK G59 OS B210 SU R30 KTL R22 ZJ B228
TODES R497 RO A310 SERNA M520 POLHO B339 GM W12 PAMDA A326 DONVO G597 GONAV Y64 ARIVA STAR RKSI
기내식 공급이 끝났는지 캐터링차량이 철수합니다.
출발시간이 가까워짐에 따라, 컨테이너 리프터도 작업을 마치고, 카고도어도 닫혔습니다.
노즈기어에는 토잉카가 연결되었구요.
후방견인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음과 동시에, 승객 탑승도 완료되었다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출입문 상태 확인하구요.
출발준비가 끝나고 후방견인을 시작합니다.
지상요원으로부터 엔진시동을 걸어도 좋다는 사인을 받고 1, 4번엔진부터 시동을 시작합니다.
오늘따라 F, G Area쪽이 한산하네요.
뒤쪽으로 쭈~~~~욱 밀어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후방견인 완료, 토잉카 분리하구요.
엔진시동 완료 후, FMC에 설정해놓은 대로 플랩을 20도로 전개합니다.
지상 안전이 확보되었고, 이제 이륙활주로로 지상활주할 일만 남았습니다.
금일 이륙을 배정받은 스키폴공항 이륙 활주로는 RWY 18C구요.
Taxi Light on~.
주기장을 빠져나와 유도로로 진입합니다.
화재진압 훈련용 항공기 옆을 지나가구요.
RWY 09-27 연장선상에 위치한 유도로를 지나갑니다.
현재 RWY 27에 항공기가 라인업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나보네요.
그라운드에서 지체하지 말고 빠져나가라고 합니다.
한산한 유도로입니다~.
가는동안 조종면 체크도 해주구요.
바로 RWY 18C 라인업 허가를 받았습니다.
RWY 27에서 이륙한 항공기가 있으니, 아직 이륙은 할 수 없구요.
지금 이륙한 저 항공기와 어느정도 간격을 벌여놓은 후, 이륙하게 됩니다.
Line up~
이륙허가를 받고 바로 이륙합니다~.
항공기 뒤로 스키폴공항 터미널 일대가 보이네요~.
Gear up.
속도에 맞춰 플랩을 한단계씩 접어올려줍니다.
어느정도 올라오자 푸른하늘이 반겨줍니다~.
이륙해서 스키폴공항 남쪽으로 내려간 후, 다시 북동쪽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항로에 진입, 발트해 상공으로 빠지게 됩니다.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항공기 아래로 평화로워보이는 네델란드의 농촌지역이 눈에 보이네요.
스키폴공항 인근을 한바퀴 돌아 항로에 진입하기 위해 다시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ND에 트래픽 경고가 뜨네요=_=; )
항공기 좌측으로 스키폴공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구름 바로 아래, RWY 18R-36L도 보이구요.
그 활주로는 유도로 문제로 이륙은 36L로만, 착륙은 18R로만 가능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진출 유도로가 없어서 불가능하구요.)
항로에 진입하고, 독일영공으로 넘어왔습니다.
항공기 아래로 크고 작은 구름들이 몰려있네요.
그리고 잠시 후, 첫번째 순항고도인 FL330에 도달합니다.
왼쪽은 덴마크, 오른쪽은 스웨덴입니다~.
발트해를 건너 라트비아 상공에 진입하구요.
동쪽으로 갈수록 구름들이 많아지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아예 바다를 덮어버렸네요=_=;;;
에스토니아 상공에 진입합니다.
이제 발트해를 마지막으로 서해에 도착할때까지 계속해서 땅바닥만 보고가게 되구요.
러시아 상공에 진입하기 위해, TOMPA-LIMAK fix구간에서 순항고도를 FL331로 변경합니다. (1553z)
EFIS의 Metric버튼을 눌러, PFD의 고도계에 미터단위 고도가 나오게 설정해놓구요.
상트페테부르크 상공에 진입하였습니다.
동쪽으로 이동하는지라 해가 지는 속도가 빠릅니다.
슬슬 밤이 되어가는지, 동쪽 하늘이 어둑어둑 해지구요.
서쪽 하늘도 오렌지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왠지 구름 모양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구름 아래는 천둥번개가 치고 있습니다=_=;
저녁노을이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하늘도 구름도 온통 노을빛으로 물들었네요.
물론 비행기도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패널 라이트 켜주구요~.
저 앞에 있는 구름 높이가 상당하네요.
...다행히 항로를 빗겨서 발달해있는 구름인 관계로 피해가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사방이 완전히 어두워졌네요.
어두운 하늘에 꼬리날개만이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진입해서, 우랄산맥까지 딱 중간지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우랄산맥 상공 날씨... 괜찮으려나요...?
Center Tank 연료를 모두 소진했으니 연료펌프 끄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Center Tank 펌프 작동 중단하구요.
잔류연료는 Main 2 Tank로 이동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구름 피하기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_=;
우랄산맥을 넘어 계속해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티만시스크(Khanty-Mansiysk) 인근을 지나고 있는데, 현지시간 자정, 국제표준시 19시로,
날짜가 다음날인 8월 30일로 변경되었습니다.
밤이라서 바깥구경하기도 뭐하고... 할짓없이 조종실 사진이나 찍어봅니다=_=
남은거리 및 도착예정시간, 예상 잔류연료량등을 체크합니다.
대략 절반정도 왔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요?
ND에 스텝크라임 지점이 표시됩니다.
MCP고도를 FL364로 설정해놓구요.
스텝크라임 지점에서, 두번째 순항고도인 FL364로 순항고도를 변경합니다. (to RISOL, 39nm / 1902z)
이제 얼마간 FL364를 유지하며 계속 순항하게 되구요.
FMC를 통해 다음 스텝크라임 지점을 체크해보니, 중국상공에서 할 예정이더라구요.
잦은 계기조작 할 일도 끝났고, 눈아프기도 하고, 글레어실드 라이트를 끕니다.
한창 시베리아를 달리는 도중, 크라스노야르스크 (Krasnoyarsk) 인근에서, 본격적으로 시베리아 고원지대에 진입합니다.
....역시 이런 녀석들은 피해가는게 여러가지로 좋겠지요=_=?
오늘따라 달이 밝네요~.
(....반달이었던것 같았는데 말이죠=_=; )
가끔가다 지상의 불빛이 한두점씩 보이고, 때문에 이곳이 땅 위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 맞춰서 꼬박꼬박 연료체크 해주구요.
몽골상공에 진입합니다.
몽골은 러시아 고도분리 체계와 같기 때문에, 공역 진입전 고도변경을 하지 않고 그대로 진입하게 되구요.
저~~~앞에 스텝크라임 지점이 표시되었습니다.
사실 스텝크라임 고도가 100피트 단위는 지원이 안되는고로, 근사치인 FL380으로 잡아놓았습니다.
나름대로 현재 OPT ALT가 FL372정도 되니, MODUN-POLHO fix사이에서 FL374로 고도변경이 가능하겠구요.
중국영공 진입 전, 중국 순항고도 체계에 맞춰 순항고도를 FL374로 변경합니다. (2130z)
슬슬 동쪽하늘이 밝아오네요.
중국 영공에 진입하였습니다.
네줄의 비행운을 길게 늘어뜨리며 날아가고 있습니다.
동쪽하늘이 제법 많이 밝아졌네요.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땅도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냅니다.
주변이 꽤 밝아졌습니다.
조종실 조명 끄구요.
창밖으로 중국의 산악지형이 눈에 들어오네요.
2, 3번탱크의 연료량이 1, 4번 탱크의 연료량과 같아짐에 따라 X Feed 끊어주구요.
X Feed Close후, Lower EICAS를 통해 연료 흐름을 체크합니다.
이제 1, 4번 엔진은 각각 1, 4번 연료탱크에서 연료를 공급받게 됩니다.
목적지인 인천공항과 꽤 가까워졌습니다.
곧 서해상공에 진입하게 되고. 도착을 위해 하강할 지점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 아래로 서해바다가 펼쳐져있네요.
인천공항이 서해바다 상공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이제 한시간 이내에 도착할듯 합니다.
서해상공에 진입하였구요~.
아침햇살이 수면위에 쏟아져내립니다~.
햇빛은 그렇다 쳐도, 수면에 반사되는 빛 때문에 눈부시네요~. 선글래스 착용해주구요.
인천FIR진입 직전에 하강포인트가 잡혀있습니다.
인천공항이 아닌 더 멀리갔다면, 국내 고도분리에 따라 FL380으로 고도변경을 해야하겠지만,
이제 순항을 하지 않고 하강을 하는지라 고도변경없이 계속 진행하다가 바로 하강하겠습니다.
하강지점이 다가옴에 따라 MCP의 고도를 최초 하강 도달고도로 설정해놓구요.
역시 유럽이나 아시아나 바다위에는 구름 많은건 똑같네요=_=;;
다행히도 발트해 상공에서처럼 아래 번개가 친다든지 하는 나쁜 기상은 아니지만요.
Incheon Center와 교신을 시작함과 동시에, 하강을 시작합니다. (to 7000ft, to AGAVO, 2nm / 2245z)
목표고도는 7000피트구요.
ARIVA fix로 이동한 후, 인천공항 접근절차에 따라 접근하게 됩니다.
계속 하강중입니다.
구름이 많기는 하지만, 특별히 난기류나 뇌우를 동반한 구름은 없구요.
금일 인천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RWY 15L/R 16이라고 합니다.
그에 따라 접근절차를 FMC에 입력해주구요.
East Bound 항공기인고로 RWY 16을 주네요.
이시간에 그 활주로 꽤 붐빌건데 말이죠=_=;;;
13000피트정도까지 내려왔습니다.
저~~~~앞에 영종도가 눈에 보이네요.
오늘 인천공항 날씨가 좋나봅니다~.
최종 접근속도 및 플랩각도 세팅해주구요.
아니나 다를까, 밤새 유럽등지에서 날아온 항공기들이 RWY 16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천천히 접근하며 안전거리(!)를 확보합니다.
1만피트 이하로 내려오고, Landing Light를 켜줍니다.
김포 14번이나 인천 15, 16번 활주로는 파이널 구간이 짧기 때문에, 미리미리 감속해두지 않으면 난감하죠.
지금 Poppy1B Arrival (...이름 맞나=_=; ) 절차대로 내려가고 있는데, 파이널 구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파이널 진입 전 기어다운까지 마쳐놓아야 원활한 착륙을 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접근을 위해 지금부터 감속을 시작합니다.
꽤 내려왔나봅니다.
수면위로 비행기 그림자가 보이네요.
속도가 잘 줄어들지 않아서 스포일러를 전개, 감속하구요.
RWY 16에 접근하는 항공기들이 눈에 보입니다.
오른쪽은 아시아나 321, 왼쪽은 나래항공 330입니다=_=;
저게 그 유명한 ATC사마의 30초 간격분리죠. (...둘중 하나는 분명 Go Around 확정입니다=_=; )
...아니;; 저희가 Go Around 대상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RWY 15L...지금 놀고있던데 그냥 거기로 변경하면 안되려나요=_=;;;
저 앞에 파이널중인 나래항공이 보입니다.
Gear Down.
이것이 전설의 10초 간격분리의 현장입니다=_=;; (무슨 전투기도 아니고 말이죠=_=; )
일단~, 저정도 거리를 볼때 NRA는 고어라운드 확정...
아시아나가 활주로를 비울때까지 시간을 벌면 저희는 착륙할 수 있을듯 하네요. 최대한 느릿느릿 접근합니다.
일찌감치 풀플랩에 기어다운 해놓고 느긋하니 내려갑니다.
예상대로 바로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활주로 위로 사뿐히 날아들구요~.
터치다운 후, Thrust Reverse~.
(
빨리 활주로를 비워주지 않는다며, 째려보는 메이저 엔플라이의 성화 때문에 후다닥 활주로를 비워줍니다.
(대기중인 A346이 아니고 지금 활주로에 라인업해있는 엔플라이 A320~이 하이빔 날리며 압박하네요=_=;; )
그나저나 고속이탈 유도로에 서있는 A320은... 어디로 들어온걸까요=_=????
플랩 접어올리고, 스포일러 내리구요.
Landing/Strobe Light off.
APU Start.
...오늘도 괴롭힐 목적으로 따라가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차를 부릅니다.
122번 스팟을 배정받았구요.
나름 가까운 거리니까 지난번처럼 뺑뺑이 돌리지는 않겠지요=_=?
승리의 미소를 띄우며 따라갑니다....만;;
그 즐거움도 잠시...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순순히 Follow me Car를 보내준 이유가, 메이저 엔플라이 항공기 사이에 주기시키려는 목적이었군요=_=;
저기 램프컨트롤 타워 옆 B777들 사이에 쑤셔박으랍니다=_=;;;
타워 북측 주기장에는 온통 블루링크로 도배(!)가 되어있구요.
저희네 비행기들은 보나마나 저기 화물터미널에 우르르 몰려있겠지요=_=;
스팟 진입 전 전원 소스를 APU로 전환해주구요.
VDGS의 유도에 맞춰 122번 스팟에 정렬합니다.
STOP~.
전원소스가 제대로 바꼈는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Fuel Cut off~.
엔진 정지가 확인되고 바로 보딩브릿지가 접안됩니다.
각종 출입문 및 화물도어 개방현황이 Lower EICAS에 표시되네요.
저희도 조종실 정리하고 슬슬 나갈준비 합니다~.
사무실 들어가서 비행 폼에 싸인하고, 바로 퇴근입니다+_+
승객 하기가 어느정도 끝나가는지 캐터링트럭과 청소차가 붙었구요.
승객하기 완료 후, 저희도 조종실을 빠져나갑니다~.
출발일로부터 하루 지난 다음날 오전 8시 15분 도착하였고, 총 비행시간은 9시간 5분,
예정보다 1시간 35분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항공기 밖으로 빠져나오구요~.
이제 이 항공기는 간단한 점검을 받은 후, 오후 2시 15분, 마드리드로 출발하게 됩니다.
램프버스를 타고 사무실로 이동하구요~.
출발까지 어느정도 여유가 있으니, 지상조업이 끝나면 잠시 리모트 스팟으로 이동시킬듯 합니다.
메이저 엔플라이 사이에서 압박당하고 있는 마이너 카와입니다..ㅜ.ㅜ;
(크고 알흠다운 A380이 두대나 서있네요=_=;;; KAWA에서 가장 큰 B744로는 명함도 못내민달까요;;
역시 엔플라이는 메이저 답게 비행기도 큽니다=_=~)
9시간 5분간의 비행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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