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즐기기/Military FLT

[DCS] DCS로 FS2020 분위기를 내보았습니다

반쪽날개 2020. 8. 4. 18:00

 

Microsoft Flight Simulator (FS2020)의 출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엠바고가 풀린 FS2020 영상 그리고 스크린샷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2PB에 달하는 전 세계 위성사진 데이터를 베이스로 한 지형 텍스쳐와 AI를 이용한 오토젠 오브젝트 배치, 다양한 기상 환경 등

기존의 MSFS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FS2020으로 인해 타 비행 시뮬레이션 제작 업체에서도 이를 의식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저도 FS2020을 구매할 예정인 유저 중 한 명으로서

FS2020 정식 버전에 대한 갈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보고자 DCS로 FS2020 분위기를 내보았습니다.

 

 

 

 

 

 

사족이긴 한데, 최근 들어 FS2020의 비행 모델 즉, Flight Dynamics가 기대했던 것만큼 정교하지 못하고

마치 MS의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 모터스포츠와 비슷한 시뮬레이션 성향의 아케이드 게임과 같은 느낌을 준다는 글이 유독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실, FSX의 계보를 잇는 Prepar3D 조차도 비행 모델이 그리 정교하지 못해 아쉬웠던 찰나

FS2020의 출시 소식을 듣고 사실적으로 구현된 비행 모델을 기대했는데 이런 이야기가 자주 올라오는 걸 보고

단지 그래픽만 좋은 캐주얼 게임 혹은 무대를 전 세계로 확장한 MS Flight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더군다나, 항공기마다 각기 다른 정교한 비행 모델을 가진 DCS에 익숙해진 지금,

과연 FS2020이 그래픽을 제외한 비행 본연의 즐거움을 얼마나 안겨줄지도 걱정되구요.

 

다만, 아직 서드파티 애드온 항공기가 남아있는 만큼 부족한 비행 모델을 서드파티 애드온이 채워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이 남아있고

FS2020 출시 전까지 진행되는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조금 더 개선될 여지도 있으니 일단 정식 출시 때까지 기다려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