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모처럼 카메라에 담아본 동네 야경

반쪽날개 2013. 3. 14. 23:02

 모 마트(!)로 장보러 갈겸 겸사겸사 카메라를 들고나와 마트 주변의 풍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집에서 가볍게 나온지라, 출사나갈 때 쓰는 큰 카메라는 아니고, 예전에 쓰던 똑딱이 카메라와 고릴라포드만 들고 나와 찍어보았구요.

(역시 고릴라포드... 작고 가벼운데다 아무데나 매달아놓고 찍을 수 있어 좋더랍니다..ㅜ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찍었다기 보단, 단지 눈으로 볼 때 괜찮다 싶은 풍경을 위주로 찍어보았습니다.

 

 

 

 

모 마트 사거리에 위치한 병원.

집에 갈 때 마다 보는 풍경이기도 하고 조명이 화려해, 그동안 사진으로 담아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데,

이참에 카메라를 가지고 나온 김에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노출계에 나온대로 찍자니 어둡고... 그런다고 셔터속도를 좀 더 늦추자니 노출과다가 되버리고...

눈으로 보는 것에 비해 건물 외벽이 조금 밝게 나온 감이 있습니다.

눈으로 보면 꽤나 운치있고 좋은데 말이죠..ㅜㅜ;;

 

 

 

 

 

병원과 마트 사거리쪽을 바라보고 한컷~.

사진 왼쪽(사진상에는 안보입니다)에 건물 하나가 더 있는데, 아직 입주가 덜되고 어수선한 모습이라, 도로를 기준으로 오른쪽 부분만 찍어보았습니다.

 

도로건너 마트쪽으로는 사람이 많은데, 이쪽은 은근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동네를 지나는 유일한 노란색 버스 (간선버스) 문흥39번 입니다~.

그것도 출퇴근시간에 걸리면 지옥을 보게되는 저상 시내버스구요~.

 

길 옆의 카페 조명이 멋져 사진으로 담고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출몰해 정류장에 차를 세우더랍니다.

마침 건물만 덩그러니 찍자니 심심해보이는 사진이 나올 것 같아, 버스와 카페건물을 동시에 잡아보았습니다.

 

장노출을 마치고 셔터가 닫히기 직전 버스가 출발해버리는 바람에 버스가 살짝 뿌옇게 보이는 감이 있구요.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가 꽃샘추위로 다시 추워졌는데, 그래도 한겨울 추위에 비하면 많이 따뜻한 편이더랍니다.

평소에는 마트에 장보러 가도 귀찮아서 마트만 후다닥 다녀오는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무슨 바람이 불어 사진까지 찍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맨날 보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뭔가 새로운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