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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 B777-200LR KA523 (KCFS-226), Incheon to Macau
● Route : Incheon (ICN/RKSI) → Macau (MFM/VMMC)
● Aircraft : Boeing777-200LR
● REG NO. : KCFS-226 Normal
● ETD : 09:10(Local) / 0010z
● ETA : 11:50(Local) / 0350z
● ATD : 09:10(Local) / 0010z
● ATA : 11:37(Local) / 0337z
● ZFW : 492.7 (x1,000) lbs
● Fuel : 112.2 (x1,000) lbs (35.8 x1,000lb used)
● FLT Time : 3H 27M
BGM : 고향 땅을 힘껏 내딛으며
한겨울의 추위가 수그러진 것도 잠시, 따뜻한 봄기운이 돈다 싶더니 낮에는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덥습니다.
건강하신지요.
오랜만에 일지로 찾아뵙는 유이군(!)입니다~.
그간 개인 사정으로 통 일지를 올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여유가 생겨 오랜만에 일지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오랜만의 일지라고는 하지만, 장거리 비행은 아니고 가볍게 몸풀기(!) 형식의 단거리 국제선 비행을 뛰었구요.
비행구간은 최근 노선을 개설한 인천 ↔ 마카오 이고, 정기편으로 운항하였습니다.
인천공항 107번 스팟에 서있는 B777-200LR.
금일 인천에서 마카오까지 운항할 KAWA 523편 항공기입니다.
KAWA의 B77L은 주로 초장거리 노선에 집중 투입되어있어 중/단거리 구간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었지만,
이번 마카오 노선에 투입됨에 따라, 근거리 국제선을 운항하는 B77L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카오 노선의 경우, 수요가 많은편이 아닌지라 A330들을 투입하면 좋겠지만, A330-2/300의 경우 로테이션이 빡빡해 마카오 구간에 투입할 항공기가 없기도 하고,
때문에 로테이션에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B77L을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운항은 주 4회로, 매주 일/화/수/토요일 입니다.
조종실에 짐을 풀어놓고 외부점검을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전이라서인지 아직은 크게 덥지도 않고 나름 선선한 바람이 부는게 외부점검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점검은 언제나 그렇듯 앞바퀴 부터 시작하구요.
3시간 40분동안 수고해줄 GE90-110B1 엔진도 점검해줍니다.
주 날개까지 육안점검 후, 수직 꼬리날개도 점검해줍니다.
...그동안 중형급 비행기만 타서 그런지 오늘따라 꼬리가 유난히도 높아보입니다=_=
R/H점검을 마치고 한바퀴 빙~ 돌아 L/H로 넘어갑니다~.
우측편과 마찬가지로 꼬리날개부터 다시 역순으로 살피며 비행기 앞쪽으로 갑니다.
아직 기내정리가 끝나지 않았는지, 클리닝 요원들이 타고온 차량이 세워져있습니다.
12개의 메인기어도 확인하구요~.
왼쪽엔진 점검... 이라기엔 각도가 애매한... 마치 급유차를 점검하는 기분이 드는 샷입니다+_+(!)
사족이지만, AES NG용 조업차량 Repaint kit이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페인트킷만 나오면 이쁘게 다시 도색해야지... 했는데, 막상 나오고나니 페인트칠 하기 귀찮습니다..ㅜㅜ;;
비행기 주변을 한바퀴 돌며, 외부점검으로 가장한 비행기 구경(!)을 마치고, 사다리로 위장한 미끄럼틀(!)을 타고 조종실로 들어갑니다.
조종실로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B777조종실입니다~.
이제 슬슬 마카오까지 비행할 항로를 입력해야겠지요~?
금일 인천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33L/R, 34이고, 저희는 MALPA 1B 절차를 사용하여 인천공항을 빠져나갈 계획입니다.
얼마전에 출발절차가 살짝 바껴서 지금은 MALPA 1L을 사용하더랍니다.
현재 제가 사용중인 차트는 6월이나 되어야 업데이트가 될듯 하구요.
일단 1B절차에서 살짝만 바뀐 정도니 1B차트를 참고하여 출발합니다~.
(AIRAC 1205는 MALPA 1L로 제대로 뜨더라구요.)
오늘따라 무선 통신상태가 안좋은지, 운항실에서 보내준 데이터가 FMC로 넘어오질 않네요.
별수 없이 운항실에서 뽑아온 플랜을 보고 FMC에 직접 입력합니다.
FMC 입력을 마치고 MCP까지 세팅해놓구요.
왠지 디폴트틱한 VC~.
Posky B777 기체와 PSS B777 패널을 merge한 터라, VC의 경우 디자인은 Posky B777이 적용하고 있는 디폴트 타입 VC입니다.
때문에, merge한 이후, VC는 거의 장식용이고, 실제로 VC와 2D패널의 게이지가 서로 달라, VC에서는 계기를 조작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버헤드도 마찬가지구요.
금일 저희 비행기가 운항할 항로입니다.
저희 항공기는 인천발 마카오행 KA523편으로,
출발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10분, 목적지인 마카오에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50분 도착할 예정이며, 비행시간은 총 3시간 40분으로 계획되어있습니다.
자세한 운항 경로는 다음과 같구요.
RKSI <MALP1B> MALPA <Y51> RINBO <B576> SALMI <L1> KADLO <A1> CH <STAR> VMMC
순항고도는 최초로 FL380까지 상승한 후, 대만 관제공역에 진입하면 중국/대만 순항고도 체계에 맞춰 순항고도를 FL381 (11,600m)로 변경하여 운항할 계획입니다.
(일지 작성 후 알게된 사실로, 홍콩, 마카오, 대만은 피트단위 RVSM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알려주신 한국출장소장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마카오까지 지나가는 항로의 날씨는, 구름은 조금 끼어있는 정도지만 특별히 기류가 세다거나 하는 구간은 없고,
마카오 공항 역시 옅은 안개가 끼어있긴 하지만, 착륙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연료는 왕복으로 사용할 연료를 급유하였고, 급유량은 112.2 (x1,000) lbs 입니다.
브리핑을 마치고, 조종실에서 커피를 홀짝거리며 지상 조업 및 승객탑승이 완료될 때 까지 기다립니다~.
탑승동에 세워진 비행기들을 보니 어째 오늘따라 고등어(!)들이 많이 보입니다.
빈둥거리고 있다보니, 어느새 출발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보딩브릿지가 이현되고, 지상조업 차량들도 하나 둘 철수합니다.
그리고 어느새인가 토잉카가 굴러와서 앞바퀴에 붙어있구요.
출항준비가 모두 끝나고, 본격적으로 마카오로 출발하기 위해 후방견인을 시작합니다.
뒤로 쭈~욱 밀고간 다음, 동쪽으로 기수를 돌려주구요~.
후방견인 하는동안 2번 엔진부터 시동을 걸어줍니다.
후방견인 완료~.
토잉카 분리되구요~.
지상에서 지상활주를 위해 주변을 정리하는 사이, 1번 엔진 시동까지 모두 마치고, 플랩을 FMC에 설정한 각도인 15도로 펼쳐줍니다.
출항준비 완료~.
다녀오겠습니다 >_< /
Ramp out 후 TWY A로 빠져나오구요~.
이륙을 배정받은 RWY 33L까지 느릿느릿 굴러갑니다.
지상활주 하는동안 조종면 작동여부 점검도 해주구요~.
지상활주 하는도중 이륙 대기중인 T3C A310과 교행합니다~.
T3C A310... 은근히 오랜만에 보는 기분입니다=_=
T3C A310이 이륙하고, 뒤를 이어 캐세이 퍼시픽 A330이 이륙합니다.
그리고 저희 비행기 순서가 되었는데, RWY 33R에 대한항공 B744F가 라인업 합니다.
...관제사님이 듀얼 테이크 오프를 시전하려는걸려나요=_=;;;
어쨌거나 옆에 있는 화물기를 조심하라는 연락이 들어오고, 그와 동시에 이륙허가도 떨어졌습니다.
Rotate~.
Positive Climb, Gear up~.
대한항공 B744F와 Rotate 타이밍도 거의 비슷했습니다.
지상활주중인 enFly A330 조종실에서는 이 장면을 보고 무슨생각을 하려나요=_=;;;
대한항공 B744F는 SEL 1C절차를 이용하는지 동쪽으로 기수를 돌리고, 저희는 MALPA 1B 절차를 수행하기 위해 서쪽으로 기수를 돌립니다.
비행기 뒤로 살짝 뿌연 느낌이 감도는 인천공항이 보이구요~.
인천공항 북쪽을 한바퀴 돌아 다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항공기 좌측으로 인천공항이 보이구요~.
어느정도 직진 비행 하다, 충남 당진쪽으로 기수를 돌립니다~.
비행기 아래로 서산비행장과 서산시내가 보입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옴을 알려주려는 듯, 땅바닥이 파릇파릇 하다 못해, 온통 시풀시풀(!)합니다~.
엔진 힘이 좋은 탓인지, 순항고도인 FL380까지 금방 올라와버렸습니다.
RINBO fix에서 B576항로로 갈아탄 후 계속 남하하구요~.
LINTA fix를 향해 우선회합니다.
남쪽으로 내려올 수록 구름이 많아집니다.
광주 상공도 온통 구름 투성이구요~.
대강 무안공항과 같은 위도선상에 놓인 지점인데, 온통 구름밭(!)이라 바닥이 보이질 않네요.
구름이 좀 걷힌다 싶더니, 항공기는 어느새 해남과 완도 상공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남해바다를 건너 제주시 상공에 도달하였습니다~.
1번 엔진 앞쪽으로 제주공항 활주로가 살짝 보이구요.
제주도를 통과, 이제 마카오에 도착할 때 까지 바다 위를 지나가야하는 지겨운 루트가 시작되었습니다=_=.
육지와 멀어질수록 구름의 양도 점점 줄어들구요.
여름의 길목에 접어든 시기.
바다 색깔도 겨울의 검푸른 색이 아닌, 여름의 파란색으로 탈바꿈한 모습입니다~.
마카오는 지금쯤 완전 한여름일 텐데, 마카오에 도착하면 바닷물에 몸을 담구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 영공을 빠져나가 일본 영공에 진입합니다.
나하 Air Force Base 관제소와 교신을 시작하구요.
윈드실드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라곤, 온통 드넓은 바다 뿐인지라 지루하기도 하고, 오늘따라 유난히도 항적도 뜸해서 심심합니다.
뒷자리로 옮겨, 비행 전에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거리를 먹으며 뒹굴거리구요.
아무리 지루해도 연료 잔량체크를 소흘히 하면 안되지요~.
도착 예정시간과 연료 잔량을 체크해줍니다.
일본 영공과 대만 영공의 경계선상에 놓인 SALMI fix에 도달하였습니다. (0148z)
이제 피트단위 순항고도가 아닌, 미터단위 순항고도로 전환하게 되고, 순항고도 역시 FL380에서 FL381 (11,600m)로 변경하여 비행하게 됩니다.
그동안, 동남아나 홍콩, 대만 등지를 비행할 때, 고도 변경이 귀찮기도 하고 그냥 통상적인 RVSM 순항고도에 맞춰 비행을 했지만
이번에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각 국가별 순항고도 체계에 맞춰 고도변경을 해가며 비행중에 있습니다=_=;
(일지 작성 후 알게된 사실로, 홍콩, 마카오, 대만은 피트단위 RVSM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알려주신 한국출장소장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FL381 (11,600m) 도달완료~.
이제 하강 전까지 계속 본 순항고도를 유지하며 비행하게 됩니다.
주변이 온통 구름밭입니다.
어디는 구름 한점 없는 날씨고, 어디는 지금처럼 구름이 몰려있는 날씨고... 마치 구름들을 한군데로 몰아놓은 기분이 듭니다.
대강 절반정도 왔으려나요~.
구름 사이로 빼꼼히 모습을 드러낸 푸른 바다~.
물 색깔이 여름으로 접어들었음을 대변해주는 듯 합니다~.
대만이 가까워져오는지, B576항로의 종점이자 기점인 APU vor이 ND에 잡힙니다.
뭐 저희는 SALMI fix에서 L1 항로로 갈아타버렸지만요~.
L1 항로가 생긴 뒤로는, 동남아 쪽으로 비행할 때, 대만 상공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서 좋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고속도로로 치면, 호남고속도로에서 대전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경부고속도로로 연결시켜주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와 같은 개념의 항로라고 해야되려나요~.
항공기 좌측으로 대만 일부가 보입니다~.
푸른 바다빛보다 더 진한 색깔의 하늘색~.
겨울에 보았다면 분명 추워보였을텐데, 여름의 길목에서 보는 검푸른 하늘색은 오히려 시원해 보입니다.
진입해서 다른 항로로 나갈 때 까지, 그 긴 구간에 FIX하나 없던 L1 항로도 그 끝이 보입니다.
KADLO fix에서 A1 항로로 갈아탄 후, 홍콩까지 비행하게 되구요~.
정오가 다 되어가는지, 태양의 위치는 어느새 중천에 가까워지고, 정오의 햇살이 잔잔한(!) 수면에 쏟아져 내립니다.
대만 관제공역을 빠져나가 홍콩 관제공역에 진입합니다.
홍콩과 가까워지자 슬슬 ND에 하강지점이 표시됩니다.
중국 동부 해안선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항공기 우측편으로 산웨이 일대가 시야에 들어오구요.
짧은(!) 순항을 마치고 CH vor (Cheung Chau) 40nm전방에서 11000ft로 하강을 시작합니다. (0314z)
목표 fix는 IAF인 HAZEL fix입니다.
IAF치고는 도달고도가 꽤 높은편이지요~.
어느새 홍콩 상공을 지나갑니다.
플시머들 사이에서 성지(!)라 불리우는 카이탁 공항도 보이구요. (물론 실제로는 없어졌지만요ㅜㅜ)
마카오 공항 IAF 통과고도가 높은 이유는 바로 이때문입니다~.
홍콩 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트래픽 분리 때문이구요~.
마카오 시내 상공으로 비행기가 통과하지 못하는고로 현재 항공기가 CH에서 HAZEL fix로 건너가는 구간으로 홍콩행 항공기들이 접근하는데,
마카오로 들어가는 항공기 고도가 낮으면 충돌 위험이 있어, 마카오행 항공기는 일부러 고도를 높게 잡고 들어간 후,
마카오공항 RWY 34 연장선상으로부터 서쪽 해상 상공에서 한바퀴 돌아 내리는 구조입니다~.
반대쪽인 RWY 16번은... 시내상공으로 비행할 수 없다보니 서클 랜딩이구요=_=;
마침 금일 마카오 공항은 RWY 34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서클링 안돌아서 좋...습니다만, 사실 마카오 RWY 16은 김해처럼 바로 앞에 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LOC/DME 접근이 가능한고로
김해의 서클랜딩에 비하면 매우매우 편해서 설령 서클링을 돈다 할지라도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녀석은 현재 저희 비행기가 수행중인 접근절차를 담은 STAR 차트입니다.
원래대로라면 SMT3A 절차대로 들어와야겠지만, 접근항로가 달랐던 관계로, CH vor에서 바로 HAZEL fix로 벡터를 통해 접근하는 방식이구요.
고도는 본 차트에 명시된 대로 HAZEL fix를 11000ft로 통과하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하강시 전이고도인 Trans Level (TL)이 표시되어있지 않지요=_=
상승시 전이고도인 Trans Alt (TA)는 표시되어있지만요.
표준기압과 기압차가 크게 나는 동네(!)의 경우, 현재 기압에 따라 TL이 다르게 운용되기 때문에 저렇습니다~.
TL부분에 마카오 차트 10-3을 참고하라고 적어져있는데, 실제로 저 차트를 보면 기압에 따른 전이고도표가 있습니다~.
(...마카오는 뭐 두개 뿐이지만요=_=)
충격과 공포(!)의 Approach Chart입니다~.
IAF인 HAZEL fix에서 LKC vor R-210 D35 지점까지 직진비행한 후, 반표준선회 절차대로 172도를 돌고, RWY 34 로컬라이저를 인터셉트할 때 까지 직진비행하는 절차구요.
IAF에서부터 G/S 인터셉트 지점까지 8000ft의 고도를 줄여야되는고로 속도조절에 꽤나 신경써야됩니다~.
속도가 너무 빨라 고도조정에 실패하면 GA해야하는데... 점선으로 표시된 GA절차를 보면... 꼭 한번에 내리고 싶어지지요=_=;
GA하면 홍콩 찍고와야됩니다=_=;
어쨌거나 저 절차를 FMC에 입력해주구요.
Static fix가 아닌 다들 NAVID/Bearing/Distance 방식인지라 FIX이름들이 저모냥이구요=_=;;
설상가상으로 PSS777은, FMC가 바보라, 이런식으로 빙~ 돌아 내리는 루트는 못따라갑니다~.
현재 항공기로부터 가장 가까운 FIX만 남기고 전부 통과한 걸로 처리해버리니까요.
별수 없습니다~. VOR 코스와 DME만 보고 수동으로 도는 수 밖에는요..ㅜㅜ;
네=_=
그래서 수동으로 돌고 있습니다..ㅜㅜ;
HAZEL fix를 통과후, LKC R-210 D35지점으로 좌선회 중이구요.
LKC R-210 D35 지점에서 172도 선회를 시작합니다~.
고도를 낮추면서 내려가야되는지라 영 성가십니다=_=;
(그래서 스샷도 별로 없구요ㅜㅜ)
이럴줄 알았으면 Level-D B767 끌고 올껄 그랬습니다=_=;;;
선회하는 도중, 로컬라이저를 잡기 전 최종접근속도를 선택하구요.
플랩 30도에 142노트로 접근합니다~.
LOC 캡쳐 전까지는 수동, ILS접근은 자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FDE를 한번 손 본 이후 오토랜딩이 잘 되긴 하지만, 아직도 살짝 못미더운 감이 있어 오토파일럿 풀고 수동으로 접지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요.
RWY Insight.
Flaps20, Gear Down.
Flaps full~.
....어째 고도계에 표시된 고도가 유난히 높다 싶었는데... STD에서 지역 고도로 바꿀 때... 고도입력 안했....군요..ㅜㅜ;;;
MCU R-163 D9 통과할 때, 3000ft인데도 G/S 다이아가 낮게 잡혀 이상하다 싶더랍니다=_=;
Auto Pilot Disengage.
활주로 위로 사뿐히 날아들구요~.
엔진 출력으로 하강속도를 조절하며 플레어 각도를 5도 이상 들지 않게끔 해줍니다~.
쿵~.
Spoiler Deployed, Thrust Reverse.
열심히 감속합니다~.
활주로 끝에서 유도로를 통해 활주로를 빠져나갑니다.
플랩, 스포일러 원위치
Landing, Strobe light off
APU Start.
마카오 공항은 특이하게도 활주로는 인공섬이고, 주기장은 육지에 있습니다.
그리고 주기장과 활주로를 연결해주는 유도로는 바다 위를 지나가는 방식이구요.
조종실에서 보면 이런느낌~ 이랄까요.
유도로 사이드쪽으로 여유 폭이 있어서 지나가기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행여나 실수해서 비행기를 빠뜨리면 건져올리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_=;
바다를 건너(!) Ramp in~.
주기할 스팟으로 A6 스팟을 배정받았구요.
주차장이며 도로에 차들이 많이 보입니다~.
...평소에는 한가하더니만, 오늘따라 주기장에도 비행기들이 많네요=_=;;;
저희 비행기가 주기할 A6 스팟에 접근합니다.
스팟 정렬 완료~.
슬금슬금 정지위치로 굴러가구요.
비행기 뒤로 낮으막한 마카오 타워가 보입니다~.
마카오 타워도 인공섬을 만들어서 거기에 올렸더라구요=_=;;
Stop~.
Parking Brake Set.
APU 작동여부 확인 후, Fuel Cut off.
Taxi, Beacon Light off
Belt Sign off
출입문 열립니다~.
엔진 정지가 확인되자, 승객 하기를 위해 출입문에 계단차가 달라붙구요.
반대편에는 화물 하역 작업이 시작됩니다.
저희항공기는 계획된 스케줄 보다 13분 빠른, 오전 11시 37분 마카오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총 비행시간은 3시간 27분이고, 연료는 35.8 (x1,000) lbs를 사용하였습니다.
승객들 하기하는동안, 조종실 정리도 하구요~.
이제 이 항공기는, 1시간 40분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오후 1시 30분에 다시 인천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단거리 구간이라 승무교대 없이 다시 끌고 올라가야하구요..ㅜㅜ;;
3시간 27분간의 비행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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