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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 a330-300 Approaching Macau

반쪽날개 2012. 3. 29. 21:26


작년 12월 말.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시너리, 그리고 캄보디아 씨엠립, 부탄 파로 시너리로 많은 플시머들에게 호평받은 Thai Creation에서 마카오 국제공항 시너리를 발표하였습니다.

최적화 및 텍스쳐 제작 기법 수준이 상당해서, 아시아의 Fly Tampa라 불리는 이 시너리 제작사는,
시너리를 발표할 때 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켰고, 이번 마카오 시너리 역시 발표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기도 하였습니다.

아시아권 시너리가 많지 않은 시점에서, 비록 많이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이렇게 하나 둘 발표되니 비행이 더욱 즐거워지는 느낌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FS2004 전용으로만 출시된다는 점으로, FSX시너리 제작발표 공지는 아직까지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5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KAWA A330-300 항공기.

긴(!) 순항을 마치고 마카오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착륙준비 중입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마카오 일대입니다.
주변으로 화물선 및 크루즈 여객선이 둥둥 떠있고, 항공기 앞쪽으로 활주로가 뿌옇게 보입니다.

착륙활주로는 34번 활주로로, 카이탁처럼 착륙 전에 60도 정도 꺾어서 내려야되는 16번 활주로와는 달리, 롱파이널 잡고 바로 내릴 수 있는 편안한(!) 접근코스지요.






활주로 이설시단 위쪽을 날아갑니다.

활주로에 진입하지 않고 홀드중인 에바항공 B744가 보입니다.






쿵~.
측풍이 강해서인지, 비행기가 활주로 좌측으로 쏠렸습니다.

소방대 옆쪽으로, 주기장과 연결된 방파제 겸 진입 유도로가 보이구요.
저 멀리, 마카오의 명물, 우정의 대교 (ponte da amizade) 일부가 보입니다.






역추진 돌리며 열심히 감속중입니다.

마카오 터미널과 타워, 그리고 마카오 공항의 명물(!) 대 관람차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TWY G를 통해 활주로를 빠져나옵니다.






청사와 연결된 방파제로 위장한(!) 유도로를 지나갑니다.
지상활주 하는동안 플랩 및 스포일러를 원위치 하구요.

APU도 켜줍니다.






바다를 건너, 주기장에 진입하였습니다.

B2 스팟에 주기할 것을 지시받았구요.






주기장 한켠에 우글우글 몰려있는 GSE들~.
LOD를 잘 쓰기도 했고, 텍스쳐 역시 Fly Tampa와 마찬가지로, 포토리얼과 리터치 방식을 적절히 사용해 퀄리티가 꽤 높습니다.






바다위에 솟아있는(!) 마카오 타워입니다.
아담한(!) 사이즈가 꽤나 귀엽습니다.






배정받은 B2 스팟에 진입합니다.
청사 뒤로 Golden Crown China Hotel Macau 건물이 보입니다.






주기 완료~.
엔진 off하구요~.

도착은 13시 31분으로, 총 비행시간은 3시간 41분입니다.






아쉽게도 Thai Creation 시너리들은 AES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Aerosoft 포럼에 꾸준히 지원요청이 올라오고 있으니, 조만간 Thai Creation 시너리도 AES지원이 되서 한결 더 볼만한 공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업차량은 착한사람(!)에게만 보인답니다+_+






마카오공항 북측 주기장 입니다.
주기장 끝에는 정비행거가 있고, 그 주변으로 일반차량 및 조업차량 주차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업차량 오브젝트는 고정식(!)과 이동식(!)이 존재하는데, 둘 모두 자체 그림자 텍스쳐를 가지고 있어 한결 더 사실적으로 보이게끔 해줍니다.
움직이는 조업차량들의 경우, 상당히 부드럽게 움직이고, 종류도 다양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바닷가쪽 주기장입니다.

수많은 오브젝트들이 몰려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저하나 오브젝트 로딩으로 인한 버벅거림은 느껴지지 않았구요.
그만큼 최적화가 잘 되었다는걸 증명해줍니다.

주기장 바닥 역시, 적절한 더티룩으로 자연스럽고 사실성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남측 주기장에서 바라본 마카오 타워쪽 모습입니다.
활주로와 연결된 유도로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카오 국제공항 주기장 전경입니다.

주기장 북측으로는 요트 선착장이 자리잡고 있고, 산 너머로 마카오 시가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정의 대교 너머에도 마카오 시가지가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헬기 등을 가지고 마카오 시내 투어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시너리입니다.






마카오 공항 전경입니다.
특이하게도 활주로가 인공섬으로 되어있고, 육지의 주기장과는 다리로 연결되어있습니다.

게다가 공항 접근경로 역시 마카오 시가지 상공을 통과하지 않고 우회하게끔 설정되어있어,
16번 활주로의 경우, 마치 카이탁 공항에 내리듯 내려야 한다는 점이 특징인 공항이지요.


처녀작인 베트남 하노이 시너리때 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받은, Thai Creation.
시너리가 거듭됨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디테일 하면서도 쾌적한 비행을 즐길 수 있게 시너리를 제작해 주기 때문에
아시아권 이외에, 유럽/미주 등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시너리 제작회사입니다.

얼마 전, 공개용으로 마카오 시너리가 발표되었지만, Thai Creation의 시너리 퀄리티를 경험한 유저라면
비록 상용이라 할지라도 당연히(!) Thai Creation사의 시너리를 선택할지도 모릅니다~.
비록 3만원이 넘는 시너리이기는 하지만, 그 값어치는 충분히 있으니까요.

비록 FS2004 전용 시너리만 만들긴 하지만, 아직 FS2004 유저가 많은걸 감안하면,
분명 Thai Creation의 존재는 FS2004 유저들에게 있어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일겁니다.


마카오 시너리를 발표한 지금, Thai Creation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위치한 트리뷰반(Tribhuvan) 공항 시너리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이렇게 뒤늦게나마 아시아권 시너리들이 고 퀄리티로 하나 둘 완성되가는 모습을 보니
이제 굳이 유럽이나 미국 등, 멀리 안가고 가까운 동네(!)에서 비행할 수 있다는 생각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