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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가는길에 맞이한 저녁노을

반쪽날개 2011. 8. 21. 00:28

오랜만에 MD11을 끌고, 오랜만에 삿포로 신 치토세 공항으로 비행을 가보았습니다.
왠지 플심상에서 저녁노을을 본지도 오래된 듯 하고... 일부러 저녁에 도착하게끔 시간을 설정하고 비행을 해보았구요.

...앞부분 다 잘라먹고 중간부터 시작합니다..ㅜ.ㅜ;



#.1
구름낀 동해상공을 비행중입니다.





#.2
실제로는 MD11이 거의 퇴역하다시피 했지만, 플심이라는 장점을 한껏 살려 3발 엔진만의 매력을 잔뜩 느낄 수 있어 다행인듯 합니다~.
B744의 웅장함이나 A330의 늘씬한 동체도 멋지지만, MD11의 독특한 외형 역시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무언가가 있달까요.





#.3
해는 서서히 서쪽 하늘로 저물어갑니다.
바람도 얌전하고, 적당히 들려오는 다른 항공기 관제음성을 배경음악 삼아 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4
저녁노을에 수줍게 물든 동체(!)





#.5
바닷물도 구름도 온통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6
홋카이도 상공에 도달했을 즈음, 노을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지상도, 밤을 맞이하기 위해 하나 둘, 불을 밝히는 모습이구요.





#.7
오랜만에 찾아가는 삿포로 신 치토세공항.
착륙활주로는 19L로 ILS없는 VOR DME접근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해는 이미 저문지 오래.
하늘이 점점 어두워짐을 느낍니다.





#.8
치토세방면 국도 36호선과 337호선 분기점 상공을 지나갑니다.
36호선 옆쪽으로 미나미치토세역, 그리고 저 멀리(?) 치토세공항 활주로 일부가 보입니다~.





#.9
ILS가 없는 활주로인 관계로, 수동으로 접근중입니다~.





#.10
치토세선을 달리는, 우에나에 방면 키하 283계와 교행(!)합니다.
왠지 올때마다 같은자리에 서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요~.





#.11
살포시 기수를 들고 활주로에 안착합니다~.





#.12
역추진 걸어주구요.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들어오는 비행기들이 많아 후다닥 활주로를 비워줘야될 듯 싶습니다.





#.13
감속 후, 활주로를 빠져나와 터미널로 향합니다.

해가 저물긴 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붉은 기운이 동체에 반사됩니다.





#.14
2번 스팟에 주기 완료.
엔진 오프 후, 조업차량들이 하나 둘 달라붙습니다.

이제 다시 인천으로 출발할때 쯤이면, 이미 한밤중일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