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승용차, 대형 화물차, 버스의 스티어링 휠 최대 회전 각도는 서로 다릅니다.
+ 승용차는 중앙에서 좌·우측 끝까지 한 바퀴 반 (540도), 끝에서 끝까지 세 바퀴 (1,080도)가 돌아가고
+ 대형 화물차는 중앙에서 좌·우측 끝까지 두 바퀴 반 (900도), 끝에서 끝까지 다섯 바퀴 (1,800도)가 돌아가며
+ 버스는 중앙에서 좌·우측 끝까지 세 바퀴 (1,080도), 끝에서 끝까지 여섯 바퀴 (2,160도)가 돌아갑니다.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와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 1.42 업데이트 때 스티어링 휠 애니메이션 범위를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되었고
이를 통해 스티어링 휠 회전 각도를 더욱 현실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게임 내 트럭의 조향 감도나 비선형은 컨트롤 옵션에서 설정한 값을 따르고 이 옵션에서는 회전 각도 애니메이션만을 설정하기 때문에
스티어링 휠 애니메이션 범위 옵션을 조정한다고 할지라도 실제 차량과 같은 조향 감도를 구현해내지는 못하지만,
좀 더 현실에 가까운 설정을 원하는 분들께는 더없이 좋은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현실에 맞는 스티어링 휠 최대 회전 각도로 설정하기에 앞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특히 레이싱 휠을 사용하는 분들은 사용 중인 레이싱 휠의 회전 각도와 게임 내 스티어링 휠 애니메이션 각도를 일치시켜야만
조향각 비대칭에 따른 위화감 없이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례로, 로지텍 드라이빙 포스 프로와 로지텍 G29의 경우에는 900도까지 돌아가고
트러스트마스터 T300RS와 같은 휠은 1,080도까지 돌아가는 만큼 애니메이션 각도 설정은 본인의 장비 스펙을 살펴보고 설정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은 ETS2와 ATS의 기본 스티어링 휠 애니메이션 각도인 900도에 익숙해져 게임패드를 사용 중인 지금까지도 900도를 사용했지만,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각도를 승용차 스티어링 휠의 최대 회전 각도인 1,080도로 변경해보았습니다.
사실, 현실성을 살려 트럭 스티어링 휠의 최대 회전 각도인 1,800도로 변경할까도 했지만,
아무래도 실제로는 승용차만 몰고 다니는지라 1,800도로 설정하니 뭔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여러분은 스티어링 휠 애니메이션 범위를 몇 도로 설정해서 사용 중이신지요.
* * *
뱀 발
* * *
오늘도 어김없이(!) 수면 유도용(!?) 영상을 한편 준비해보았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바리(!) 한탕 뛰고 덴마크 오덴세까지 달리는 영상인데,
출발 시간이 좋았는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할 때부터 오덴세에 도착할 때까지 주간주행만 했습니다.
러시아, 에스토니아, 스웨덴을 거쳐 덴마크까지 주행하는 영상 함께 보시지요.
마지막으로, 11월 24일 밤에 발표된 ATS 1.43.0.52s 버전과 ETS2 1.43.0.40s 버전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로딩 화면 종류가 추가됨과 동시에 로딩 화면 우측 하단에 스크린샷을 찍은 위치 (맵 확장 DLC 지역에서 찍은 경우 DLC 이름)가 표시됩니다.
다만, World of Trucks 스포트라이트 기능이 활성화된 경우에는 표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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