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장시간 배면비행 (Inverted Flight)에 따른 엔진 플레임 아웃이 DCS에 구현되어 있나 궁금해져 비행기를 뒤집어보았습니다.
배면비행에 앞서 F-5E T.O. 1F-5E-1 중 Fuel System에 적힌 내용에 의하면
배면비행 시 왼쪽 엔진은 우측 연료통에서 (기체 앞에 위치), 오른쪽 엔진은 좌측 연료통에서 (기체 뒤에 위치) 연료를 소모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예전에 배면비행 한계시간을 배운 것 같기는 한데, 너무 오래돼서 가물가물하네요.
잠깐 화제를 돌려, 위 이미지는 F-5E/F 계통도입니다.
28번이 좌측(전방) 연료통, 27번이 우측(후방) 연료통입니다.
좌측 연료통 크기는 우측 연료통보다 작기 때문에
비행 중 연료 밸런스를 맞춰야만 Low Fuel 상황에서 좌측 연료통의 연료를 사용하는 좌측 엔진의 플레임 아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지금 중요한 것은 장시간 배면비행을 했을 때 엔진 플레임 아웃이 되느냐 안 되느냐인 만큼 비행기를 뒤집어보았습니다.
기체는 완성도 높기로 소문난 F-5E구요.
엔진 부스트 펌프를 켠 상태에서 배면비행을 시작한 지 1분이 지나자 모든 엔진이 플레임 아웃되었습니다.
엔진이 꺼진 상태로는 RTB 할 수 없으니 자세를 바로잡고 Emergency Air Start 절차에 따라 엔진을 살립니다.
(비행기 뒤집었는데 ADI 말짱하네요)
자이로 드리프트나 스핀, 웨이크 터블런스 등
DCS에는 플심이나 Prepar3D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이론상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이 구현되어 있어 신기하더랍니다.
문득 드는 생각인데, DCS에 A330 MRTT나 E737, KC-135 등 여객기를 베이스로 한 대형 군용기도 구현해준다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긴, 비행 계통 시스템은 어찌어찌 구현해도 군에서 레이더나 급유 시스템 등 메인 장비 구현을 허가해줄 리 없으니 무리일려나요?
일단 얘네들은 전술장비가 아닌 전략자산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아래 주소는 F-5E 조종석 360도 뷰입니다~.
(플래시 플레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브라우저에서는 안 보입니다)
https://www.virtualpanorama.ch/tigercockp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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