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초여름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한 데 이어 약 8년 만에 다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전에 포스팅했던 CPU만 덩그러니 있던 i5-2500을 살렸습니다. ▶ 당시 글 보러 가기)
요즘 대세가 인텔 코어 i3/i5/i7 6, 7세대 CPU지만, 이래저래 남는 부품으로 업그레이드하다 보니 i5 2세대인 i5-2500으로 갈아타게 되었구요.
이 CPU를 영입할 당시, 장착할 수 있는 메인보드 소켓 핀이 휘어 새 메인보드를 구해야 했고 이왕 구하는 김에 H67이나 H77 급 보드로 가려 했으나,
이미 단종된 모델이라 중고로 구해야 하는 것도 있고 직거래 우선으로 보고 있었던지라 마침 H61 보드가 저렴하게 나왔길래 덥석 물어왔습니다.
전까지 썼던 메인보드가 775보드 중 최상급 제품군 중 하나였던 탓에 저가형 메인보드를 영입하는 게 살짝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비싼 돈 주고 상급 보드로 가자니 스카이레이크나 카비레이크용 메인보드 가격과 비슷해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해버리는지라
그냥 편하게 쓰다가 나중에 컴퓨터 한번 싹 업그레이드할 요량으로 마음을 비우고(!) 업어오게 되었구요.
새로 영입해온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GA-H61M-S2V-B3 모델 (Micro-ATX 사이즈) 이고, 저가모델답게 USB 3.0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전에 쓰던 메인보드와 새로 영입한 메인보드를 함께 찍은 것으로,
왼쪽이 전에 쓰던 메인보드인 기가바이트 GA-EP45-UD3R (E8500 장착)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영입한 녀석입니다.
조립할 부품 중 CPU, 메모리 (DDR3 PC10600 4Gb x2), 파워(기존부품 사용), 케이스(기존부품 사용), 저장장치 (기존부품 사용) 등은
이미 구비되어있는 상태였던지라 메인보드를 영입함과 동시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었고
운영체제는 전에 사용하던 윈도우10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동안 사용해온 메인보드와 CPU는 거실로 이동, 거실의 E5300 CPU가 장착된 PC를 대체하였고,
교체한 후 남은 부품은 케이스만 있으면 또 한대를 만들 수 있는고로 나중에 한대 더 조립해 인터넷+문서작성 전용 PC로 사용할까 합니다.
업그레이드라고는 하지만 부품들을 짜깁기한 정도인지라 새 컴퓨터를 샀을 때의 짜릿함(!)은 덜하지만,
...이 녀석의 속도를 경험해보니 그동안 E8500으로 잘도 버텼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랄까... 그 느낌이 마치 7200rpm 하드디스크를 쓰다 SSD를 처음 경험했을 때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미 i5 6세대 CPU의 속도를 경험해본 탓에 완전 신세계는 아니었구요ㅜㅜ)
어쨌거나 컴퓨터 성능을 업그레이드했으니 이제 컴퓨터 사용이 한결 쾌적해질 것 같습니다.
* * *
뱀 발
* * *
...귀차니즘 때문에... 방구석에 부품들 쟁여놓고 두 달간 방치했다가 이제서야 처리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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