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즐기기/FLT Tutorial

Jeppesen Chart - Intro

반쪽날개 2016. 4. 26. 00:00

 

 

Jeppesen Chart는 현재 대부분의 민간 항공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항공운항 차트입니다.

 

Jeppesen Chart의 시초는 항공산업이 발전하고 있을 1930년 당시,

턱없이 부족한 항로, 지형지물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이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해 조종사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본 차트의 제작자는 차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Elrey Borge Jeppesen 입니다.

 

 

 

 

 

1921년, Jepp가 14살 때 곡예비행을 보고 조종사가 되기로 한 이후,

20세에 조종사 면장을 취득하고 곡예비행 조종사와 비행교관 등의 활동을 하다,

1930년이 되던 해에 Varney항공사에 입사, 그 후 보잉항공운송회사에 입사하여 항공우편 조종사로서 일하게 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턱없이 부족한 항로정보로 인해 많은 조종사가 위험에 노출되었는데,

비행 중 날씨가 극도로 나빠지면 조종사들은 인근 들판에 비상착륙하여 날씨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Jepp는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켜보고자 바인더 형식의 10센트짜리 검은 노트에 비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다른 조종사에게 Jepp의 '검은 책'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 소문을 들은 조종사들은 Jepp에게 데이터를 요구하기에 이르는데,

이러한 요청이 계속되자 Jepp는 10$를 받고 자신이 정리한 자료를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Jepp의 데이터를 구매한 사용자들은 데이터 구매 뿐만 아니라 Jepp에게 새로운 정보를 피드백함으로써,

공항과 항로에 대한 정보가 더욱 다양하고 정확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항공에 사용되는 차트인 만큼 단 하나의 오류도 있어서는 안되는 법.

당시 항공에 관한 보조수단은 가용 되지 않았고, 또한 지상 항행장비를 이용한 비행절차도 없었던 만큼,

Jepp는 당시 최신 항행기술인 라디오 항행 기술을 비행에 접목하기에 이릅니다.

그는 라디오 항행 장치를 이용해 시험비행을 시도하고, 이를 더욱 개선 발전시킨 계기접근절차를 차트에 기재하는데,

이는 라디오 항행 장치 사용법을 정리한 유일한 자료였습니다.

 

1930년 후반에 Varney항공사와 보잉항공운송회사 등 몇몇 회사들이 합병하여 United airlines를 설립하였고,

새로운 항공사 출범과 동시에 항공사 자체적으로 항공 차트를 제작/발행하였으나,

대부분의 조종사는 항공사에서 제작한 차트가 아닌 여전히 Jepp의 차트를 이용해 비행하곤 했습니다.

결국, United airlines는 자사의 항공 차트가 아닌 Jepp의 차트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하였고,

이는 United airlines가 Jepp의 Airway Manual Service에 가입한 최초의 항공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Jepp는, 차트제작과 조종사 업무를 병행하는 게 힘들어, United airlines를 그만두고 Chart 제작에 전념하게 됩니다.

 

 

 

 

 

항공 차트의 대명사라 불리는 Jeppesen Airway Manual.

상업 운항은 물론, Flight Simulator를 이용한 가상세계에서의 비행에서조차도 이 차트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때 비행 시뮬레이션을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 Jeppesen Chart를 활용하는 다양한 자료가 제작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Jeppesen Chart 읽는 방법입니다.

 

예전에 작성해놓은 글을 재정리하는 차원에서 총 다섯 개 파트로 나눠 Jeppesen Chart 읽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Chapter.1 Intro

Chapter.2 Airport Diagram

Chapter.3 Departure & Arrival

Chapter.4 Enroute & Area

Chapter.5 Approach

 

아무쪼록, 본 글이 Jeppesen Airway Manual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