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의 새로운 맵 확장 DLC인 스칸디나비아 DLC를 접한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새로운 지역에 대한 호기심과 기존 유로트럭2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물류업체와 풍경
그리고 도로망을 구경하며 북유럽을 달리다 보니 어느새 Road Explored가 100%로 채워지게 되었는데,
북유럽을 달리다 보니 기존 유로트럭2 맵으로는 가기 싫어질 정도의 퀄리티에 한동안 계속 북유럽에 머물러있을 듯 합니다.
Road Explored를 100%로 만든 후의 지도입니다.
추가된 지역의 면적은 넓지 않지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복잡한 모습의 교차로며 오밀조밀하면서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도시 때문에
Road Explored를 100%로 만드는 게 쉽지 않았던 만큼, Road Explored 100% 달성에 대한 성취감이 높네요.
Road Explored를 100%로 만들기 위해서는 외레브로 (Örebro)와 에스비에르 (Esbjerg) 일부 지역을 조심해야 하는데,
먼저 외레브로의 경우 지도 화면에서 Ö글씨 위쪽의 살짝 튀어나온 부분은 막혀있는 길임에도 이 방향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통과하지 않은 걸로 나오고,
에스비에르는 선박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음에도 타 도시와 다르게 지도상에 선박이 표시되지 않는데,
선박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Road Explored를 100%로 만들 수 없으니 반드시 배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 두 부분을 신경 써서 지난다면 Road Explored를 100%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일부 프로필의 경우 Road Explored를 100%로 만들었다 해도, 유로트럭2를 재시작한 후 해당 프로필로 들어가 보면 99.99%로 떨어져 있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1.17 버전의 문제인듯싶고 아마 이 문제는 1.18 버전 패치를 통해 해결되지 않을까 합니다.
(1.17 버전에서는, Road Explored를 100%로 만들어놓고 유로트럭2를 재시작 했을 때 다시 99.99%로 떨어진 경우 다시 100%로 안 올라갑니다.)
앞서 올린 리뷰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듯이, 스칸디나비아 DLC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은 길은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 (Kristiansand) 서쪽에 몇 군데가 있는데,
이 부분을 지도상에 표시해보았습니다.
이 길들은 숨겨진(?) 길 성격을 가짐과 동시에, 경우에 따라 지름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숨겨진 길을 통과한다 해도 게임상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화물 배송 도중 콘솔 창을 열어보면 위 스크린샷처럼 내부적인 오류가 발생합니다.
정식으로 지도에 표시된 길이 아니라서 그러지 않나 싶구요.
(화물을 배송 중이지 않을 때는 오류 메시지가 뜨지 않습니다.)
아울러, 프로필 생성 시기에 따라 숨겨진 길이 Road Explored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쾌적한(?) Road Explored 100% 달성을 위해 가급적 숨겨진 길도 지나가시는게 좋습니다.
좌 : Saab J105 / 우 : Saab 91 Safir (사피르)
북유럽 일대를 달리다 보면 수려한 경관 이외에도 길 옆에 그 지역의 특색이 담긴 조형물을 볼 수 있는데,
그중, Saab 본사가 위치한 린셰핑 (Linköping)을 지나다 보면, Saab에서 제조한 다양한 비행기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Saab는 Svenska Aeroplan Aktie Bolaget의 약자로, 해석해보면 스웨덴의 항공 회사라는 이름의 회사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비행기 제조사지만 우리에게는 자동차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구요.
아시다시피 자동차 제조 쪽은 2010년에 파산한 후 지금은 파산 마힌드라 그룹에 넘어간 상태인데, 향후 행보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군용기 쪽 사업은 계속하고 있는 듯 하구요.
민수용과 군수용 두 가지 모델이 존재하는 Saab 340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양공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기존 B1900D를 Saab 340으로 교체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앞 : J37 Viggen (비겐) / 뒤 : J35 Draken (드라켄)
유럽제 전투기들을 보면 날개가 델타익인 경우가 많은데, 스크린샷 속 J35와 J37도 그렇고 후속 모델인 JAS 39 그리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스팀(Steam)을 통해 유로트럭2 1.18 버전에 대한 공개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1.18 버전을 통해, 전부터 공식 사이트 등을 통해 언급되어왔던 대로 새로운 벤츠 트럭인 벤츠 악트로스 MP4 (Mercedes-Benz Actros MP4)가 포함되고,
그동안 Majestic이라는 가상의 로고가 실제 벤츠로고로 교체되는 등,
이번 패치를 통해 SCS Soft의 숙원 사업이자 수많은 유로트럭2 유저들이 바랐던 모든 브랜드에 대한 실제 브랜드 적용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1.18 버전 변경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새로운 트럭 - 새로운 메르세데스 벤츠 악트로스 트럭 (MP4)
+ 메르세데스 벤츠 로고 정식 적용
+ 식물 관련 데이터 개선 (식물과의 거리에 따른 프리팹/LOD 밸런스 재조정 등)
+ Iveco Hi-Way, Benz Actros MP4, Volvo FH, DAF XF Euro6에 주간 주행등(DRL) 적용
(주간 주행등(DRL : Daytime Running Light)는, 시동을 걸면 무조건 헤드라이트가 켜지는 기능입니다.)
+ 새로운 트레일러 스킨
+ 새로운 라디오
+ 날씨를 기반으로한 보행자 생성 및 다양한 애니메이션 지원
(아마 비오는 날에도 보행자가 나타나는 기능인 듯 합니다.)
+ Model Lab - mod에 포함된 모델을 불러올 경우에도 경계볼륨(bounding volumes) 도면 지원
(폴리곤 와이어 프레임 이야기인 듯 합니다.)
+ 수천개 이상의 맵과 모델에 대해 소규모 수정
+ 알려진 사안 : 새로운 벤츠 악트로스 모델의 특수효과(SFX)에 대한 밸런스 조정 필요
Road Explored 100% 달성 소식과 함께, 조만간 발표될 유로트럭2 1.18 소식을 함께 올려보았습니다.
스칸디나비아 DLC 지역에 포함된 도로며 도시 구조가 복잡하다고는 하지만,
해당 지역을 모두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Going East! DLC와 크게 다르지 않은 약 10시간가량이 소요되었습니다.
10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하는 만큼, 단순히 지도만 늘려놓았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구요.
하지만 지도상의 오류로 인해 일부 프로필은 Road Explored 100% 달성이 불가능한 점과,
특정 지역 통과시 백미러상에 오브젝트나 텍스쳐가 깜빡거리는 현상,
도로망이 복잡한 곳 (특히 오슬로쪽) 진입시 프레임이 급락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조만간 발표될 1.18 패치를 통해 해결될듯 하니 차기 패치가 나올 때까지 맘 편하게 북유럽을 돌고 있으면 될 듯합니다.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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