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0월 17일, 판교 테크노밸리 페스티벌 도중 공연장 인근 환풍구가 붕괴돼, 환풍구 위에 있던 16명이 추락사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고일로 부터 보름을 훌쩍 넘긴 지금,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환풍구 위에는 사진에서 처럼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새겨진 안내판이 하나 둘 설치되었고,
일부는 환풍구 위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펜스 등을 설치하는 등, 환풍구 위에 올라가는걸 막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광주에도 환풍구 위에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판이 하나 둘 설치되기 시작했구요.
위 사진은 인도 옆에 위치한 지하철 비상 탈출 계단 출구 위에 설치된 경고판을 찍은 것으로,
지상에서 지하철 선로가 있는 곳 까지 비상 탈출 계단이 설치된 곳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바닥까지 바로 뚫려있고 추락하게 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고로,
이러한 추락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지하철 환풍구 및 비상 탈출 계단 덮개 위에 이러한 경고판이 설치되었습니다.
세월호 침몰도 그렇고 판교 환풍구 붕괴로 하여금 주변에 산재된 위험 잠재 요소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준 계기가 되었지만,
그 계기에 대한 대가가 너무나도 컸던 탓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비록 수많은 목숨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고였지만, 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관계자들은 물론 전 국민들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게 노력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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