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업그레이드를 해줄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 소문만 무성했던, 갤럭시S2 젤리빈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습니다.
해외판 갤럭시S2 먼저 젤리빈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후, 지난 2월 7일부로 국내용 단말기도 업데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우게 만든 갤럭시S2 젤리빈 업데이트.
어떤 부분이 바꼈는지 살펴볼까요?
업그레이드에 앞서, 휴대기기 내 여유공간이 2Gb이상 확보되어있어야 합니다.
이번 갤럭시S2 젤리빈 업데이트는 4.1 (4.1.2) 버전으로 진행됩니다.
이왕 해주는 김에 4.2버전으로 해줬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젤리빈 업데이트는 FOTA로는 업데이트를 할 수 없고, PC의 Kies프로그램을 이용, 유선으로만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휴대전화를 PC와 연결하고 Kies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이렇게 업데이트 알림 팝업창이 뜹니다.
일단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전에, 휴대폰 내에 있는 파일들을 백업합니다.
뭐 통째로 백업하는건 아니고, 사진, 음악, 동영상 정도만 직접 백업해주구요.
전화부, 메모, 일정등은 Kie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백업해줍니다.
전화부, 메모, 일정, 문자메시지 등은 업데이트 후에도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있었으나,
혹시모를 불상사를 대비하여 백업하신 후 업데이트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앞서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직접 백업해주었으나, 업데이트를 하기 전 자체적으로 다시한번 백업을 진행합니다.
음악이나 사진, 동영상은 그 크기가 커 백업시간이 긴데, 아무래도 휴대전화를 외장메모리로 연결하여 직접 백업해주면,
프로그램을 통해 백업하는 것 보다 조금 더 빠르기에, 직접 백업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외장메모리가 장착된 상태에서는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으니, 외장메모리를 미리 탈거해놓은 후 업데이트를 시작하시구요.
업데이트는, 인터넷을 통해 PC로 펌웨어 파일을 받은 후, 이를 다시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휴대전화로 파일 전송이 진행중이구요.
펌웨어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이런 메시지가 뜹니다.
휴대전화와 PC를 연결해놓은 데이터 케이블을 제거하고, 휴대전화를 재부팅 합니다.
(저 메시지가 뜨면 알아서 재부팅 됩니다.)
여느 버전 업데이트 때와 마찬가지로, 재부팅이 되면 어플리케이션 최적화 작업이 진행되고,
이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업데이트 완료~.
뭔가 새로워 보이는듯한 잠금 해제화면이 반겨줍니다.
지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때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이런저런 도움말들이 표시되어 새로운 OS 사용을 도와줍니다.
업그레이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안드로이드 버전 및 기저대역 등을 확인합니다.
OS 버전 4.1.2
성공적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젤리빈으로 업데이트 된 갤럭시S2를 살펴보겠습니다.
잠금화면은, 많은분들이 기대하셨던 물결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 외에 시계며 날짜 부분의 폰트도 변경되었고, 잠금화면에서 상단바를 아래로 드래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데이트를 막 끝내면, 왼쪽 스크린샷처럼 삼성계정 및 구글 계정을 설정하는 화면이 나오고,
모든 설정을 마치면 오른쪽과 같이 휑한(!) 바탕화면이 나옵니다.
바탕화면의 경우, 페이지 번호 개념이 사라지고 대신 특정 페이지를 최 상위 페이지로 지정할 수 있는, 일종의 선호페이지 설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선호 페이지 설정시, 잠금화면을 해제하면 설정해놓은 페이지가 보이게 됩니다.)
휴대전화의 주 기능인 전화걸기 화면 (왼쪽)도 깔끔하게 바뀌었습니다.
오른쪽은 상단바를 아래로 스크롤할 경우 나타나는 창인데,
상단의 기능버튼에 화면에 보이는 것 이외에 다른 기능까지 추가되어, 본 화면에서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본 화면에서 환경설정 화면으로의 전환도 가능합니다.)
특히, 본 화면에서 화면 밝기 조정이 가능하게 된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어플리케이션 홈 화면입니다.
기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까지만 하더라도, 기본 제공 어플이며 다운로드 받은 어플이 한데 뒤섞여 정신없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이번 젤리빈 업데이트 이후로, 현재 휴대전화에 설치된 모든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위젯, 다운로드 받은 어플만을 별도로 표시할 수 있게 되어있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때와 마찬가지로, 폴더로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단, 폴더 정리는 앱스 매뉴에서만 가능하며, 위젯이며 다운로드 받은 어플 항목에서는 폴더로 정리가 불가능합니다.
폴더 아이콘 디자인이 좀 더 세련되게 바뀌었고, 폴더간 어플 이동이 가능하며, 여러 어플을 한번에 폴더로 이동할 수 있는 등,
폴더 관리 기능이 전 버전에 비해 굉장히 편해지고 또 강력해졌습니다.
어플리케이션 홈이 아닌, 바탕화면에서도 폴더 관리기능이 개선되었는데,
그동안은, 폴더의 어플 순서가 폴더로 옮긴 순서로 정렬이 되었던 반면, 이번에는 사용자가 직접 그 순서를 변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폴더에 표시된 어플 아이콘은, 어플 순서에 따라 총 네개까지 표시됩니다.
(젤리빈의 폴더는... 폴더라기보단 왠지 쟁반이나 접시에 가까운 느낌이 듭니다.)
업데이트 후, 바탕화면이며 어플리케이션 홈 등을 정리하였고, 정리하면서 이런저런 기능들을 살펴보았는데,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온 펌웨어인만큼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번 갤럭시S2 젤리빈 업데이트에서 변경된 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상단바 기능추가(횡스크롤 가능) 및 디자인 변경
2. 잠금화면에서 상단바 사용가능
3. exfat 지원으로, 4기가 이상의 동영상 재생 가능
4. 스마트 스테이 (휴대폰을 보고있으면 화면이 꺼지지 않음)
5. S빔 추가
6. 상태바에 배터터리 잔량이 수치로 표시
7. All share 추가
8. 뮤직플레이어 UI개선 및 사운드 얼라이브 추가
9. 차단모드 추가 (통화 거절 등..)
10. 일부 불필요한 기본 어플 삭제 (폴라리스 오피스는 불필요한 어플이 아닌데=_=)
11. 부팅시간 단축
12. 달력 어플이 S플래너로 변경
13. 다이렉트 콜 (문자메시지를 보다 휴대전화를 귀에 대면 해당 메시지를 보낸 사람에게 발신)
14. 화면모드에 내추럴 모드 추가
15. 구글플러스, 구글나우 등이 기본으로 제공
16. 폴더 아이콘 변경
17. 상단 작업표시줄 색깔이 좀 더 연해짐
18. 카메라 셔터음 및 초점설정 효과음 변경
19. 전반적인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개선
이번 업데이는 분명 그동안 갤럭시S2에 적용되었던 업데이트 중, 가장 성공적인 업데이트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만족도가 높은데, 몇가지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쉬운 점을 나열해보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던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인 폴라리스 오피스가 사라졌다는 점,
키패드를 이용한 문자 입력시, 입력 반응속도가 약간 느린 듯한 느낌이 든다는 점 (타이핑을 빠르게 하면 입력이 무시됨. 일명 씹힘현상 발생),
버튼 터치음이 물방울 소리로 변경되었다는 점,
ICS까지 사용했던 횡스크롤 월페이퍼를 사용할 수 없고, 무조건 480x800 해상도의 고정된 월페이퍼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외에, 터치감이 좋아졌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터치감이 개선되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구요.
모든 부분에 있어서 만족스러울 수는 없겠지만, 이번 젤리빈 업데이트는 사용에 지장이 있을만한 부분에 대한 문제는 거의 존재하지 않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덕분에 모처럼 새 휴대폰을 구매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갤럭시S2를 사용중이신데, 아직 젤리빈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꼭 젤리빈으로 업데이트 해보시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현재 사용중인 기기는 SKT용 갤럭시S2 입니다.)
* * *
갤럭시S2 펌웨어를 젤리빈으로 업데이트 한 후 삭제된 폴라리스 오피스는 아래 링크를 통해 다시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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