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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e Korea Traffic Pack 4.2 최적화 작업은 계속됩니다

반쪽날개 2013. 2. 4. 18:35

Active Korea Traffic Pack (이하 AKTP) 최적화버전 2013년 1월 버전을 내놓은지도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1월 버전을 발표한 이후로도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항공사 플랜에, 패치에 패치를 거듭해가고 있는데,

잦은 패치발표로 유저분들께 불편함만 가중해드리는건 아닌지 싶을 정도입니다.

 

2012/2013년 동계 스케줄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이번에는 한국과 일본의 항공사를 추가적으로 작업해보았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대규모 업데이트는 아니고, 기존 최적화 버전에 포함된 소수의 항공사만을 최신화 하였습니다.

 

 

 

 

 

첫번째로 부산을 허브로 하는 에어부산을 작업하였습니다.

2012년 11월, 아시아나에서 사용하던 A320-200항공기 HL7753이 에어부산으로 넘어감에 따라, 에어부산도 A320운용 항공사가 되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때 에어부산의 A320 도입분을 반영하였습니다.

 

현재 에어부산이 보유하고 있는 A320은 아시아나에서 넘어간 HL7753 한대이고,

2013년 2월 현재, 부산-제주/오사카/후쿠오카/홍콩/마카오에 운항중이며, 운항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산-오사카(간사이) BX124 08:30 → 09:50 (매일운항)
오사카(간사이)-부산 BX123 10:40 → 12:10 (매일운항)


부산-제주 BX8113 14:45 → 15:40 (매일운항)
제주-부산 BX8112 16:15 → 17:10 (매일운항)


부산-후쿠오카 BX144 18:00 → 18:50 (매일운항)
후쿠오카-부산 BX143 19:40 → 20:30 (매일운항)


부산-홍콩 BX1391 21:35 → 00:30 (월,수,금)
홍콩-부산 BX1392 02:05 → 06:10 (화,목,토)

 

부산-마카오 BX 381 21:35 → 00:30 320 (일,)
마카오-부산 BX 382 02:10 → 06:10 320 (월,금)

 

 

에어부산 A320 도입분을 적용함과 동시에 스케줄도 현재 에어부산 홈페이지에 공시된 스케줄대로 업데이트 해주었습니다.

에어부산은 물론 국내 LCC들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와 달리 FS 트래픽용 플랜이 거의 작성되지 않는 관계로 직접 작업해주었구요.

 

국내 LCC들의 경우, 적은 수의 항공기로 여러 취항지를 운항하다보니 항공기 회전이 복잡하고 스케줄도 유동적이어서,

일주일 단위 플랜만 구현 가능한 플심 트래픽 플랜으로는 이런 복잡한 스케줄을 소화해내는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국내선의 경우 특정 요일 스케줄을 토대로 플랜을 작성하였고,

국내선과 달리 일주일마다 반복되는 국제선 스케줄은 실제 운항 스케줄 그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에어부산 A321 항공기의 주간 텍스쳐에 알파채널이 누락, FS내에서 해당 항공기 텍스쳐를 로딩할 때 마다 일시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해당 항공기 텍스쳐 내에 알파채널을 삽입해줌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그동안, 부산만 가면 특정시점에서 프레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 시너리만 뜯고있었습니다=_=;; )

 

이번 업데이트 이후로, 부산-김포의 경우 B734, B735가 전담하며, 부산-제주와 부산발 국제선은 B734, A320, A321이,

항공기 로테이션 및 정비를 위한 노선인 김포-제주 노선은 A321이 투입됩니다.

(실제로 김포-제주는 에어부산의 모든 기종이 한번씩 들어가지만, 일주일 간격으로 투입기종이 변경되는 관계로, FS플랜에는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AKTP 최적화본 3차 패치를 적용하셨거나, 최적화본 D버전을 설치하신 분들은,

대한항공 A306 항공기가 전량 매각된 후의 스케줄로 운항하는 트래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290석급 와이드바디 항공기 공백이 가장 잘 느껴지는 공항이 바로 제주공항입니다. (스크린샷)

대한항공의 A330, 아시아나의 B767이 여전히 제주노선에 투입된다고는 하지만, A306이 현역으로 운용되던 시절에 비하면 그 횟수가 많지 않은지라,

평시의 제주공항은 온통 B737이나 A320계열로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김포쪽도 뭔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구요.

 

 

 

 

 

트래픽 이야기 도중 잠시 AFCAD수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AKTP 최적화본이 최초로 발표될 당시, 기존 AKTP에 들어있던 항공사들의 파킹코드에 맞춰 국내 시너리를 제작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티웨이, 이스타젯, 일본의 피치 등의 항공사가 존재하지 않았던 상황이라, 시너리에 해당 항공사 파킹코드가 존재하지 않았고,

이후 항공사들이 신설됨에 따라 항공기의 파킹코드를 자신의 것으로 넣는 대신, 기존 대형 항공사 파킹코드로 삽입, 시너리와의 호환성을 높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항공사의 파산과, 후발 항공사들의 성장에 따라 자신의 파킹코드로 교체해주고, 시너리의 AFCAD역시 수정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이 작업은 이미 작년에 마무리 되었어야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AKTP 최적화본 작업이 어느정도 안정되었을 때에 맞춰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작한 시너리의 경우, 김포, 김해, 청주공항을 업데이트 하였는데,

특히 동남아 지역 항공사를 대폭 개편한 뒤로 부산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동남아 항공사가 눈에띄게 늘어, AFCAD 수정을 통한 항공사별 파킹 스팟 지정은 필수,

작업을 해놓고 나니, 이제 국내선 청사에 외항사 항공기가 들어가는 일도 많이 줄었고, 썰렁하던 국제선 청사가 이제야 국제선 청사다운 면모를 보이더랍니다.

 

 

 

 

 

김해공항을 국제선 외항사 위주로 작업하였다면, 김포공항은 국내 LCC들의 파킹코드 삽입을 위주로 작업하였습니다.

 

이번 작업으로 인해, 김포공항의 메이저급 항공사와 LCC들간의 분리가 비교적 잘 이루어진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파킹스팟 순서를 오름차순으로 해놓은 탓에.... 비행기들이 죄다 청사쪽 벽만 보고 있습니다...

(130번대 리모트 스팟쪽에는 비행기들이 잘 안들어가더라구요ㅜㅜ)

스팟 순서를 좀 섞어줘야되려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리모트로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는건 아니고, 이전 AFCAD에 비해 들어가는 항공기 수가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김포공항도 제주공항과 마찬가지로 공항 대부분이 B737 항공기로 채워져있습니다.

 

 

 

 

 

AFCAD작업을 하면서 FS2004용 김포공항 공항영역을 재조정하였습니다.

(FSX용 김포공항 시너리는 이미 작업되어있습니다.)

 

기존 김포공항 공항영역이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서 공항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큰 공항 영역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잉여 부지 매각(!)을 통해, 공항영역을 다듬어보았습니다.

 

정리해놓고 나니 한결 보기 좋네요.

 

이외에도 Zeki님의 제주공항 시너리 AFCAD역시 수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입니다.

2012년 10월 운항을 시작한, 에어아시아의 일본 법인인 에어아시아 저팬을 추가하였습니다.

 

1차 최적화 작업 당시 도색이 없어 작업하지 못하고 넘어갔었는데,

 그 이후로 도색이 발표되고, 이번에 2012/2013 겨울 스케줄이 발표됨에 따라, 에어아시아 저팬 추가작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에어아시아 저팬은,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하여,

국내선은 신치토세, 후쿠오카, 오키나와(나하)를, 국제선은 인천과 부산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에어아시아 저팬의 국제선 스케줄이자 한국노선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쿄(나리타)-인천 JW893 14:15 → 17:00 (매일운항)
인천-도쿄(나리타) JW892 17:45 → 20:00 (매일운항)

 

도쿄(나리타)-부산 JW885 08:05 → 10:35 (매일운항)
부산-도쿄(나리타) JW884 11:05 → 13:05 (매일운항)

 

 

에어아시아 저팬은 A320 기체만 3대를 보유하고 있고, JA01AJ의 도색이 나머지 JA02AJ, JA03AJ 도색과는 살짝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AKTP에 추가한 에어아시아 저팬은 JA02AJ, JA03AJ 도색을 적용하였습니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두번째 에어아시아 기체.

말레이시아 국적의 에어아시아X A330에 비하면 작은 녀석이긴 하지만,

옆나라 일본 국적의 항공사라는 장점을 내세워, 좀 더 작은 기체를 이용하여 지방공항까지 취항하는지라,

국적기들만 보이던 다소 식상한 국내 지방공항이 한층 더 다채로워졌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LCC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존재지만요=_=... 항공권 가격보니 되게 저렴한게, 손님들 다 뺏어가겠더랍니다=_=;; )

 

 

 

 

 

이어서, 일본항공 계열인 JAL Express (JANEX)의 도색을 변경하였습니다.

 

Janex의 경우 이미 지난 1차 최적화 작업 때 신도색으로 변경한 바 있고, 그때 적용한 도색에 がんばれ 日本 문구가 들어있어 살짝 마음에 걸렸는데,

마침 이번에 해당 문구가 빠진 도색을 발견한 고로, 바로 교체하였습니다. 

일본항공 일반도색과의 통일성을 맞추고 나니 이제 뭔가 정리가 된 느낌이 듭니다.

 

그러고보면, 간혹 하네다-김포 노선에 투입되는 일본항공의 경우 Janex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듯 한데,

FS상에서는 Janex가 아닌 일본항공 모회사 항공기가 들어오더랍니다.

 

(주 : がんばれ 日本 (Ganbare Nippon) 은 힘내라 일본의 일본어 표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일본항공의 자회사인 Japan Trans ocean Air (JTA)의 도색을 원래 도색으로 적용함과 동시에, 기종 역시 원래 기종인 B737-400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일본 국내선만 운항하기도 하고, 오키나와나 하네다 공항에 가지 않는이상 잘 보이지 않는 항공사인지라,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항공사이긴 합니다만,

1차 최적화 작업 때 일본항공 B737-800항공기와 연결해놓은게 마음에 걸려, 이번에 Janex 작업을 하면서 JTA까지 손을 보았습니다.

 

JTA는 일본 오키나와 나하공항을 허브로 하여, 하네다, 간사이, 후쿠오카 등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 * *

 

우리에게 익숙한 항공사, 국내 공항에 취항중인 항공사를 위주로 작업중인 AKTP 최적화 버전.

업데이트를 거듭할 수록 그 스케일이 점점 커지는 느낌입니다.

 

업데이트 해놓고 그대로 방치하면 또다시 산만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일부러 우리에게 익숙한 항공사들만 따로 빼내 관리중인데,

이때문에 유럽이나 미국, 대양주쪽의 크게 와닫지 않는 항공사들 까지 추가적으로 작업할 필요가 있나... 하는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전 세계 항공사의 스케줄 및 기종을 최신화 하고싶은 욕심은 있지만, 이 작업을 진행하기에는 그 데이터량이 너무 방대해 실질적으로 작업하기 힘든고로,

우리에게 익숙한 항공사들을 위주로 최신화 작업을 해나가고,

나머지 항공사들은 비행하는데 있어 공항이 썰렁하지 않게끔 채워주는 용도로만 이용하는 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인듯 싶더랍니다.

 

트래픽팩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성상 항공기 기종 도입/퇴역여부 적용이나 최신 스케줄로의 개편도 중요하기에,

업데이트 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만 판을 벌여놓는게 뒷감당(!)하기도 좋구요.

 

하지만 이렇게 되면, 유럽 및 미주쪽에서만 비행하는 분들은 업데이트가 되었다는 것을 체감하기 힘드실지도 모릅니다.

이미 AKTP 최적화본 자체가 국내공항을 거점으로 비행하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으니까요.

(이 부분은, 외국 상용 트래픽팩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은 잘 되어있지만, 그 이외의 부분은 거의 방치수준이지요.)

 

욕심대로라면 시너리도 그렇고 트래픽팩도 그렇고,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런 물건을 만들고 싶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여하튼, 이번 작업은 여기까지 입니다.

잦은 패치 발표에 따른 적용의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본 AKTP 최적화본에 관심 가져주시고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는 유저 분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 * *

 

그동안의 작업 내역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AKTP 1차 최적화 작업 ::

:: 국적기 도색 교체 작업 ::

:: AKTP 2차 최적화 작업 ::